7월초에 보고 근 삼주만에 조뒥 보는데 그새 변한게 왜 이렇게 많아?
자잘한 디테일부터 감정선까지 너무 달라서 다른극 보는 듯했어

이 언니 원래도 욕 참 찰지게 잘한다 생각했는데 오늘 욕 정말 엄청 하더라 구츠학한테 욕할때는 내가 다 속상해
무서워 언니ㄷㄷ 그래놓고 자기입으로 나 욕 잘하지래ㅋㅋㅋ

원래도 헤뒥에서 젤 좋아하는 넘버긴 한데 조뒥의 오리진옵럽은 정말 너무 좋아ㅠㅠ
제우스의 섬뜩한 표정과 후반에 정말 피묻은 얼굴을 보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표정은 보고있으면 너무 먹먹해진다
진짜 조뒥 오리진럽 박제해 두고싶다ㅠㅠㅠㅠ

그리고 슈가대디 중간에 루터 대사가 없어져서 응? 뭐지? 했는데 그걸 그렇게 달달한 청혼씬으로 바꿔놓다니ㅋㅋ
근데 그 청혼씬 너무 좋던데
그 순간 만큼은 루터도 한셀을 정말로 사랑했을지도 모르겠더라고
눈 코 입 귀...한셀의 모든 곳을 집어가며 뷰리풀 뷰리풀 뷰리풀 이라는데
참 이렇게나 로맨틱한데 그후에 한셀이 어떻게 버림받을지 아니깐 기뻐하는 한셀을 보면서 머글들처럼 환호할수가 없고 그냥 애잔하더라ㅠㅠ

토미는 내 마음속으로 멀어졌습니다....
정확히 저 대사가 맞는진 헷갈리는데 트레일러씬에서 저 대사에 마음이 쿵 내려 앉는거 같았어
언제부터 저렇게 바뀐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땐 조뒥도 뒷문으로 사라졌습니다라고 했었는데
버림받은게 아니라 가라고 어서가라고 토미를 보내주고 조뒥은 그렇게 자신의 마음속에 토미를 가둬버린걸까
이부분은 좀 혼란스럽더라고ㅠㅠㅠㅠ

러멘트에서는 처음에 날 사랑해준 락스타에게 라고 들었을때도 충격이었는데
오늘은 토미문을 바라보면서 날 사랑해준 락스타 '너에게...'라고 확실하게 말하는데 그 디텔하나에 토미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짙게 드러나는 듯했어

그리고 토마토씬.
조뒥 토마토씬은 초반에 절제하고 억누르고 덤덤한 노선이었는데 오늘은 깊은 분노
숨넘어갈 듯 왜!!!!!!!!!!!!!!! 왜왜왜왜왜!!!! 절규하면서
가발을 벗음과 동시에 옷도 다 뜯어버리고
터뜨린 토마토를 가리키며 '이츠미' 라고 하더니 있는 힘껏, 정말 있는 힘껏 가슴에 내리치고는 그렇게 자기 자신이 너무 끔찍하다는 듯 다 버리고 싶다는 듯 탁 털어내버리는데...
난 원래 토마토씬에서 멘붕이기는 하지만 한번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느낀적은 없었거든 근데 오늘은 토마토씬을 보면서 그냥 저절로 눈물이 흐르더라고ㅠㅠ
그리고 밋나잇은 크게 바뀐건 없었으나 가발에 키스하고 이츠학 꼭 껴안아주는 건 참 볼때마다 울컥해

쓰고보니 이게 뭔 횡설수설이래ㅋㅋㅋ
오랫만에 봐서 그런가 내가 감정선을 다 따라가기에 벅찬 느낌이었어
일주일에 한번은 보고싶은데 표도없고...참

그리고 왜때문에 오늘은 드럼 안 쳐줘요? 저번주에 드럼쳐준다고 해서 살짝 기대하고 갔더니 실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