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공연장 로비에 쇼파 길게 있는데서 어떤 여자분이 짐을 자기 옆에 쌓아뒀더라고.
짐이 바닥에 놓거나 무릎에 이고 있기는 좀 그래보이는거긴 한데 나도 그 때 너무 힘들어서 짐 좀 치워줄 수 있냐고 물었어.
대충 안된다는 반응은 예상 했는데 그여자가 상콤하게 웃으면서 "싫은데?^^" 이러는데 나 순간 잘못들은줄ㅋㅋㅋㅋ
우리가 언제 아는사이였나, 내가 초딩 꼬꼬마로 보이는건가........
나도 아주 잘한짓은 아니지만 내가 반말 들을 정도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너무 피곤했어서 괜한거에 신경 예민해지는건가 싶기도 했어.
내가 이렇게 반말,존댓말에 신경쓰는 사람인줄 몰랐는데 계속 꽁기꽁기해ㅋㅋㅋㅋㅋㅋ
하다못해 알바하다가 아줌마,아저씨들한테 아가씨, 이거뭐야? 소리 들을때도 그저 그랬는데
이게 뭐라고 이러는걸까 나는...ㅋㅋㅋㅋㅋㅋㅋㅋ
포도알 처묵처묵할께.. 다들 초면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나만 너무 꽉 막혔나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