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퀘에 조로를 보러갔는데
이 날은 나의 첫 솔플인생이 시작되는 대대적인 날이었어
엄청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소심하게 이름과 핸드폰뒷자리를
얘기했는데 티켓이 없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했는데 거기 직원이 이주일 전에 이미 발권했다는
뻘소리를 하는거야 나는 거기 간 적도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한참 기다려서 재발권을 받았고 그 직원이 일단 입장하고
그 자리에 누가 오면 직원에게 얘기해달라그랬어
결국 그 자리엔 아무도 안와서 조용히 넘어갔지

전에 히보 보러갔을땐 이름 얘기하고 핸폰뒷자리 얘기했는데
엉뚱한 사람 티켓을 준거야
나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화장실갔다가 좀 두리번거리다
발견했어 그래서 다시 갔더니
내가 들고있는 표의 주인이 거기서 왜 없냐그러고있고ㅋㅋㅋ
그래서 돌려주고 내 표를 받으려는데 내꺼가 없다는거야

알아보니 극장의 실수였고 내 표는 그 자리에서 발급..

ㅎㅈㅇㅇ) 극장의 예매시스템은 매우 허술하며
이런 뻘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