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여보셔를 2n번에 가깝게 보는 동안 종구정원은 첨이었다니 스스로 멘붕.
이렇게 좋은데!!!!!!!!!!!!

그동안 아트원에서는 준혁영범만 아직 못 보고(충무에선 봤는데...) 전캐찍고도 한참 지났건만 어째서 종구정원을 안 본 거지? 나 뭐한 거야???

이 울보 조합을 어쩌면 좋니... 게다가 정원순호 진짜 많이 많이 늘어서 이젠 완전 믿고 보는데 역시나 합이 잘 맞는구나......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쇼크는... 나 분명 상현 동현 좋아하고(정우 동현도 좋아함) 아끼는데, 그래도 이렇게까지 멋있어보이긴 처음...

나 상현 동현 나오자마자부터 갑자기 심쿵... 반했나봐.
오늘 겁나 뚫어지게 상현 동현 많이 봐서 그동안 잘 못 보던 다테일까지 다 보고 나니 더 좋아...

오늘 여보셔 종일반 안 한 게 후회될만큼 저녁공 좋았어.

뉴팀 플러스 민진 주화 역시 좋구나... 나 남호 주화 싫어하진 않지만 가끔 불편한 때가 있긴 해서 그런가...미앙, 남호 주화...

여튼 그동안 내 최애 조합은 호중원영구팀이었는데 오늘 종구정원뉴팀플러스민진주화 조합도 그만큼 좋아서 최애조합을 이 두 조합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고민이 생김......

하필 이 조합이 이젠 14일에만 있네. 근데 나 그날 스팸 잡아놨네. 우짜지......

상현 동현도 이제 잡아놓은 중에는 한번 밖에 없어서 더 봐야할 것 같고...

준혁영범도 안 보고 끝내긴 아쉬우니 잡긴 해야할 것 같고...

아악. 머리는 터지고 통장은 더 빌 것도 없는데 거 비게 생겼......

그나저나... 사람들은 자기가 움직일 때 어떤 소리가 나는지, 그리고 그 소리가 얼마나 타인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걸까......
신발로 바닥 쓰는 소리, 소리나는 소재(패딩을 비롯한)의 옷을 입고 움직이거나 옷 만지는 소리, 춥다고 피부를 계속 쓰는 소리, 바닥 딱딱 신발로 구르는 소리 등등......

오늘 진짜 딱 한 명이 계속 시작부터 끝까지 그런 소릴 아주 크게 내는 바람에 귀가 다 아팠다고 한다...... 창섭 어무이 장면에선 눈물이 펑펑 나고 있다가 들어가 버릴 정도......

컷콜은 상현 동현 위주로 열심히 찍었는데 너무 울어서 시야가 흐려진 채로 셔터 눌러서 제대로 나왔나몰러......

내 다음 무인도가 원래대로라면 17일인데 그 때까지 내가 무인도 안 갈...수가 없다는 걸 확인한 오늘 저녁공......

여보셔 끝나면 어쩌지...? ㅜㅜ
너무 그리울 것 같아...... 그렇게 봤는데도... 내가 본 공연 중엔 현재까진 최다관람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