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른 덕질하던 본투비덕인데
요즘 하고있는 덕질은 연뮤하나야
연뮤 보기 시작하면서 다른 덕질은 자연스레 멀어졌어
원래 하나만 파는 스탈이라

근데 요즘들어 뭐랄까
회의? 까진 아니고
허탈감이 든다...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는 그 자체 그 순간은 너무 좋아
정말 행복하고
내가 좋아하는 극,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보는거랑
마치 현실세계가 아닌듯한 그 오묘한 공연장 안의 느낌을 상당히 좋아하기도 해
그래서 그런지 내가 공연을 도피처로 생각하나 싶기도 하고

공연 끝나고 집에 오는길은 너무 행복해
정말 싱글벙글싱글벙글하다가
집 근처 역에서 나오는 순간

현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암울한 현실에 다시 직면하게 되니까
감정이 급 다운이 되면서
우울우울모드로 들어가...

오늘도 기분좋게 낮공 보고 신나서 집에 오다가
역을 빠져나온 순간
마주치고 싶지 않은 현실을 다시 마주하면서
진짜 우울해지고 눈물이 나려하더라
되게 내가 비참해지는거 같고...

이런 감정기복이 공연 보고 오면 계속 반복되니까
공연을 끊을까 하다가도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표는 못놓으니 계속 보러가고...

이게 뭔가 싶다

나같은 횽 있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