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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류갤에 오늘 범생이들 낮공 후기 (극세사 스압, 락민영 편애주의)

ㅇㅇ(119.149) 2013.08.05 03:49:33
조회 460 추천 0 댓글 6

8월 4일 모범생들 낮공

저번에 현커명준 순원수환 훈종태 성일민영으로 보고

두 번째로 같은 명준이에 대현수환 준식종태 락민영으로 본 회차 ㅋㅋㅋ

분위기 덕덕하고 괜찮았어.. 큰 관크는 없었고 걍 넘어갈 만한 소소한 것들만 있었다고 한다..

두 번째 관극인데 괜히 설레어서 초반부까지는 속이 좀 꿀렁꿀렁 댔는데 락민영 출석부 개드립 치는 순간 속이 안정됨 ㅋㅋㅋ
횽들이 락민영 개드립 칠때 수치스럽다고 해서 대체 얼마나 수치스러운가 했는데 B열에서 눈 빤히 마주치면서 듣는 출석부 드립은 가관이었다 ㅋㅋㅋ재미없졍????? 오늘 개드립은 보영이 아직도 지성이랑 사귄다며? 보영이 지성밖에 안보영? 이거였음 ㅋㅋ
그 외에도 합죽이가 됩시다 자율학습비 안경재비 할때 사람들 야유 ㅋㅋ락민영 : 좀 해줘라....-_- 하다가 반응이 더 싸늘하니까 오 장난 아니네 ㅇㅅㅇ 이러고

그리고 오늘 첫 시험씬 전에 머리에 손 올리고 있을 때 현명준이 민영이한테 ‘서민영 시험 잘봐영’ 하니까 락민영이 ‘너도영’ 함 ㅋㅋㅋ 나 터짐 ㅋㅋㅋ 그런데 한편으로는 얘들도 막 스스럼없이 좋게 지내던 시절이 있었구나.. 라는 뻘생각이 들어서 애잔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시험지 돌릴 때 락민영이 실수로 답안지 떨어뜨렸는데 재빨리 줍는데 후! 하고 분 후에 책상에 내려놓는데 존좋... 결벽증 디테일 bb

젠장..점점 락민영 편애글이 되고 있다 어쩌다 이렇게..(네이슨)

그도 그런 것이 화장실 씬에서 민영이 맞다가 쉬고 있고 명준 훈 수환이 셋이 뭐라 얘기할 때 민영이가 개수대에서 손 씻잖아.
 그 텀에 락민영이 객석을 내려다보는데 나랑 아컨함..눈높이 딱 맞는 디열도 아니고 나 비열이었다고요..

눈싸움 거는 건가 하고 눈 더 동그랗게 뜨고 쳐다봤는데 절대 고개 안 돌리더라. 피식피식 썩소 날리고 한 일분 삼십초 쯤..
그래 니가 이겼다 하고 잠시 현커 보다가 다시 락민영 봤는데 얘 아직도 나 쳐다보고 있었어... 나 무서웠..던 건 아니고 사실 그것 때문에 심각하게 설레였다고 한다. 그 얼굴로 땀 뚝뚝 흘리면서 반모쏠 얼굴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보는거 아니야..그것 때문에 내 후반부 극 휘발요.... 책임져 락민영시키 ㅜㅜ


그리고 오늘 화장실씬 (이라고 쓰고 패대기 씬이라고 읽는다)에서 중간에 종태가 민영이랑 실랑이 할때 안경 벗겨져서 바닥에 구름..
덕분에 쌩얼로 명대사 치는 락민영을 볼 수 있었어.
 확실히 성일민영보다 얼굴이 조그매서 표정 자세히 뜯어 봐야했는데 잘된듯 ㅇㅇ ((((성이리)))) 괜찮아 성이라 담배피는 건 니가 더 간지나..

안경 떨군 탓에 나중에 현명준이가 민영이 붙잡고 애원할 때 안경 주워주면서 ‘민영아 여기 안경..’ 이 부분 좋았다고 한다..
내가 락민영 처음 봐서 그런가 이 요물같은 락민영 얘기밖에 없네...아멘, 나 거기 있었거든, 속삭이듯이 대사 치는 거 좋았어.


두 번 연속 현명준으로 봤는데, 글쎄... 난 명준이한테 특별히 공감한다거나 조금이라도 동질감을 느낀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
모르겠어, 다른 배우들 표정이 20개쯤 있다고 생각하면 현커는 한 10개쯤 되는 느낌.
현커가 표현하는 명준 캐릭터가 ‘납득’은 가는데 ‘공감’까지는 잘 모르겠어. 분명히 극 중에서 ‘평범한 소시민’ 정도 위치에 있는 캐릭터인데..나무명준이 진리인 거니..


수환이는 개취로 대현수환이 더 좋았어. 다른 배우들과 주고받는 합이나 리듬이 참 좋은 거 같아. 물론 땀...ㅋㅋㅋ 놀랐어. 이때까지 올림픽이랑 월드컵을 꾸준히 봤어도 세상에 그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처음 봤어..

종태는 누구로 봐도 참..불쌍하고 가엾더라.. 이건 생각을 한번 더 해봐야 할 것 같아. 아 맞다 오늘 종태 반성문 씬 끝나고 옷 갈아입을때도 오열 못 참았어... 울음을 막 목으로 눌러 삼키는게 느껴지더라.. 옷을 갈아입고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라는 지문처럼 종태는 그 상처를 꾹꾹 참아가며 컸을 거 같아

나는 왜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민영이 캐릭터가 뭔가 공감이 가.
‘저 교문 밖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줄 알아?’ 라는 대사는 얼핏 명준이네 패에게만 향하는 말 같지만,
‘교문 밖 세상’ 역시 민영이 본인이 갇혀서 빠져나갈 수 없는 현실이지. 니가 회사를 들어갈 때 나는 회사를 차린다면서, 자기는 한없이 우월한 척 평범한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살지만 서민영 도 결국 이 빌어먹을 사회 사이클에서 벗어날 수 없다,이런 느낌?
짧은 대사에 집착하는 나란 뮤덕.. 그런데 이런 느낌은 성일민영보다 감성적으로 격한 락민영만이 줄 수 있는 느낌인 거 같아. 폭발하는 감정이 더 세니까 캐릭터에 부여할 수 있는 이유가 더 많아져.


갈수록 소름돋는 대사들... 모범생들은 결코 친절한 극은 아니지만 그 불친절함에서 오는 묘미가 엄청남.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그 구석구석에 상상의 여지를 심어주는 것 같아서.. 재관람을 부르는 범생이들이야 아놔... 내 텅장...


+) 한 십년 전 쯤에 타블로가 연기하는거 한번 보고싶다 생각했는데 소원이룸 ㅇㅇ 레알 키큰 타블로가 내 앞에서 연기했어! 락민영 만세!

+) 근데 스탈린을 공부하려면 헨리 8세를 공부하십시오, 마가렛 대처를 공부하려면 헨리 8세를 공부하십시오.. 이거 히스토리 보이즈 대사 아니야? 아 탱연출이라 그런건가..

+) 한 달 전만 해도 머글이었는데 텐바이텐에서 티켓북을 검색하고 있는 날 발견했다.. 이제 나도 덕이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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