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조뒥만 보다가 짱뒥 자체첫공!! 기사짤보다 실제로보면 비쥬얼괜춘타해서 기대하고 뒤돌았는데 난 왜 계속 문어마녀가 떠오르죠... 근데 몸매는 진짜 짱짱걸.. 정말 나보다 낫더라 허헣

전체적인 느낌은 내가 헤드윅영화 처음봤을때랑 비슷했어 엄청 친절하고 섬세한 조뒥만 보다가 짱뒥보니까 아 맞다! 이거야 내가 헤뒥을 처음 봤을때의 그 느낌! 뭔지도 모르면서 어느새 홀려있던 나!! 이런 생각이 퐉 들더라.

보살같던 조뒥은 자신을 거쳐갔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해줬다고 믿고 또 그 사랑을 이츠학에게 전하는 느낌이었다면 짱뒥은 사랑해주는척하다가 결국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에게 정말정말 화가 난 것 같았어 그래서 자신은 그러지 않으려고 이츠학에게 자유를 주는 그런 느낌.

와 근데 짱드의 토미는 원래 이렇게 개 새끼냐? 나만 그렇게 느꼈나? 헤드윅에게 들려주고싶다는 그노래 왜 그렇게 부르냐?ㅠㅠ 나쁜일 저지르고 나서 이미지 관리하려고 마음에도 없이 사과하는 것마냥 느껴졌어 하아... 진짜 손만 닿았으면 한대때리고 싶더라 근데 노래 다 끝내고 짓는 표정은 왜그런건데?ㅜㅠㅠ 진심으로 부른 노래지만 락스타로 살면서 몸에 밴 행동이 나왔을뿐 정말 진심으로 불렀어. 라고 말하는듯한 그런 표정... 읭 난 모르겠다 이 토미는 어떻게 생각하고 부른건지...

조뒥은 다 혼자하잖아 토미도 루터도 엄마도. 근데 그걸 다 이츠학에게 시키는 헤뒥을 오랜만에 봤더니 또 색다르더라ㅋㅋ 이게 또 짱뒥을 더 슬픈눈으로 보게 만들어ㅜㅠ 강한척하고 욕하고 소리질러도 결국 이츠학에게도 앵밴에게도 많이 의지하고 있는것 같더라. 이츠학도 헤뒥을 더 많이 아끼고 보살피는것 같고. 난 항상 이츠학에게 고마운 부분이 거기야 위키드리틀타운부를때 닭털 조용히 챙겨서 헤뒥한테 둘러주잖아 아무리 서로 밀어내고 싫어하는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챙겨주고있는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따뜻해진다ㅜㅠㅠ

컷콜 진짜 짱짱맨!! 미치지않으면 지는거야!!!!! 진짜 엄청 뛰었네 나오니까 땀땜에 앞머리가 다 젖어있더랔ㅋㅋ 세컨기타 이준희?ㅋㅋ 연기 찰져 낄낄 웅감 어쩌다보니 오늘 첨봤는데 쬲!!!! 이두삼두도 짱짱 손도 짱짱ㅋㅋㅋ 짱뒥의 입술과 볼을 가져갈만 했음ㅋㅋㅋㅋ

오늘 관객들 되게 반응없더라ㅠㅠ 슈가대디때 내려갔는데 사람들표정이 쎄.. 펑크락제스쳐때도 통로쪽사람들 몇몇빼고 진짜 다 쎄... 안타까웠어ㅜㅠㅠ 그래서 컷콜때 앞에 앉은 값은 해야지 하면서 미친듯이 뛰었다!!! 비록 짱뒥이 앵콜은 안받아줬지만ㅜㅜ

조뒥이랑 많이 비교하면서 보게되긴했지만 그건 조뒥 많이봐서 설득된상태여서 그랬지 짱뒥도 너무 좋았다.. 왜 이제야 짱뒥을 본건가ㅠㅠ 짱언니 담에 또봐여ㅠㅠ

마무리로 오늘 제일 웃겼던건ㅋㅋㅋ 짱뒥등장하고 반응 안좋다면서 계속 반응유도하는데 관객들이 엄청소리지르고 끝내면서 콜록콜록 다같이 기침하던거ㅋㅋㅋ 는 나ㅋㅋㅋㅋㅋ 짱뒥 맞춰주려고 우리의 목을 희생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