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근 1년만에 만나는 대학교 동기랑 어린이들틈에 나란히 앉아서 봤음ㅋㅋㅋㅋㅋㅋ

마포아트센터 맥 요기는 콘서트할 때나 가보고 연뮤보러는 처음 가봤는데 단차도 괜찮고

내가 오블 사이드 쪽이었는데 무대 구석구석 잘 보이고 좋더라

일단 난 이거 추천.

플북 보니까 배우들이 성악 출신이더라고

까랑까랑하게 성량 울리는데 지붕 날아가는 줄...

가족 뮤지컬이라 그래서 관크 예상도 했는데 애들도 그 까랑까랑에 압도되서 진짜ㅋㅋㅋ 관극태도ㅋㅋㅋㅋ

어머니들-_-b

일단 70분 남짓한 짧은 시간동안 레미제라블의 이야기를 다 넣으려고 해서 생략된 내용은 많아

장발장이 죄수였을 때 - 신부님 촛대 훔치고 개과천선 - 시장 되고 자베르랑 갈등 - 판틴 만남 - 코제트 수양딸 삼음

- 혁명 일어남 - 코제트,마리우스,에포닌 삼각관계 - 자베르를 구하고 친구가 됨

마무리는 좀 수정한 편이고... 스토리도 중요한 내용만 딱딱 뽑아냈더라

생각보다 무대도 예쁘고...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근데 앙상블 합은 좀........

초대권으로 보고 온거라 추억삼아 아동뮤지컬보자 했는데 생각보다 큰 스케일과 괜찮은 배우들 덕에 완전 만족하고 돌아옴.

옆에 동기는 뮤지컬 처음 본 머글이었는데 뮤지컬 완전 재밌는거 같다며 블퀘 레미도 보러 가자고 함

(그러나 내가 괜찮다고 함 한 번이면 족함)

그 다음 까페에서 막 뮤지컬이 왜 좋고.... 를 시작으로 연설하다가

라만차 개막하면 가기로 함

ㅎㅈㅇㅇ 기대 이상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