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친구 데리고 범생이를 봤어. 실은 보러가면서도 여보셔랑 엄청 고민했어. 근데 고교3년을 같이 보낸 친구라 범생이가 더 말할 건덕지가 많을거같아서 범생이를 선택했어. 오늘 분위기 머글머글 해서 걱정많이했는데 큰 관크도 없었고 배우들도 잘 해주고 좋았어ㅋㅋ캐슷은 나무명준 순원수환 준식종태 성일민영.

나 성일민영은 처음보는데 락민영이랑 많이 다르더라구. 락민영은 우월하게 타고난 상위0.3%라면 성일민영은.. 좀 불쌍했어. 실은 평범한 아이인데 용을 쓰는 거같아서. "이 교문밖 세상이 그렇게 만민한줄 알어!” 이 대사가 락민영은 니네들이 뭘알겠니. 이런 느낌이면 성일민영은 나한테도 버거운 데 니까짓 것 들은 어떻겠냐? 이런느낌.  그리고 락우드의 출석부 드립.없으니까 좀 아쉽더라?ㅋㅋ

그리고 시작할때 화장실 안무 좀 바뀐거지?? 나 근 한달만에 외고 간거라서ㅋㅋㅋ 바뀐거같은데 잘 모르겟다ㅋㅋㅋ 도시락 드립도 좀 다르더라ㅋ 계란말이싸왔다니깐 캐찹싸왔다고 같이 먹자니ㅋㅋㅋㅋ 나 돈까스랑 돈까스소스 기대하고갔는데ㅋㅋ

친구도 재밌게 보더라ㅋㅋ 나한테 왜 연뮤 보러다닌지 알겠다고 하더라구. 다른 캐슷 얘기해주니깐 궁금하다고 보고싶다고도 하고ㅋ

오늘 같이보고 와서 맥주 한캔씩 먹으면서 얘기하는 데 참 할 말 많더라구. 종태가 안쓰럽고 불쌍한건 우리가 명준이처럼 살기 때문이 아닐까. 근데 우리는 왜 컨닝을 안했을까. 실은 우린 컨닝할 열정도 없었던거 아닐까. 그래서 스카이룰 못 간건가?ㅋㅋㅋ 개드립도 난무했고 진지하기도 했고.

그래서 결론은 좋았어. 극도 좋고 친구랑 오랜만에 얘기한 것도 좋고. 잘만하면 덕친구가 될거같기도 하고.

그래서 마무리는 어찌하지? 포도알먹고 꺼질게ㅋ

ㅎㅈㅇㅇ 고교시절 친구랑 범생이 보는거 추천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