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보니깐 초연 결말이랑

지금 헤이자나 결말이 다르다는 글이 있는데

대부분 갤러들이 초연과 같다고 하더라고

한국 초연이랑은 같은게 맞는데

오프브로드웨이 그니깐 세계전체

초연이랑은 다른게 맞음

월드초연때는 결말에 탱크가 안나온대

그냥 자나가 불쌍해지고 끝.

현실의 비정함을 강조하는거지 더 비극적으로.

탱크는 순수하게 학교 방송 디제이 자나 절친으로 끝.



근데 그런 피드백이 많았나봐 자나가 너무 불쌍하다고

이게 뭐냐고 너무 씁쓸하다고

그래서 자나도 행복하게 해주자는 마음으로

오프브로드웨이 재연부터

결말에 탱크가 들어간거야

근데 워낙 밀도 있게 극을 짜둔 상태에서

결말'만' 바꾸다보니

탱크가 사실 자나를 사랑까지 한다는 코드를

중간에 심지 못한거야

실제로 극본에도 탱크가 마지막장면전까지

자나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는 지문이나 대사가 없어

무도회씬에 살짝 있긴한데 그때는 이미 세상이 바뀐후라

그걸 보더라도 마지막 탱크 등장 때 약간 읭? 스런 부분이

있는거같아.



그걸 초연 태훈탱크는 강하게 메세지를 줘버렸어

군대뮤지컬씬에서 군무 끝나고 퇴장할때 혼자

퇴장안하고 무대 안쪽 정중앙에서

스티브와 얘기하는 자나를 애절하게 봐버려

한 20초… 이건 확실하게 싸인을 주는거지

여러분 저는 자나를 사랑해요.

근데 이건 대본에 없음

개인적으로 이방법은 너무 쎄고 위험하다고 생각해

읭? 스러움이 사라지지만 반전이 약해지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극본에 전혀없는 장면이니까

지금 지호 탱크는 그에 비해 극본을 지키려고 하지

자나에대한 마음도 표현을

눈빛이나 몸짓 살짝 정도 밖에 안줘

마지막씬 전까지 싸인을 은은하게줘

둔감하면 전혀모를정도로 예민하면 긴가민가할 정도로

그렇다보니 반전이 좀더 느껴지게 되는것같고

자나에게 더 생각하지 못했던 사랑이니까

더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해. 요부분은 내 개취야.





암튼 오늘 자나 얘기 많이 올라오니까 좋으다

자나는 사랑이야. 탱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