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드립은 100개쯤 돼서 다 기억 못하겠음.
다시 발랄한 인어공주+꽃집아가씨로 돌아온 조뒥.
추억의 하이모도 오랜만에 듣고..
중간중간에 빵터져버린 조배우 모습 넘 웃김.

그치만 난 오늘 극세사 못쓰겠다.. 윅인어부터 컷콜 전까지 졸았음=_=
머글들도 신나서 달리는데 혼자 자고..zzz
그치만 역사에 길이남을 리앵콜 보게 돼서 영광입니다.
찐한 블루스독주+티어미다운+앵그리인치+올진럽 어쿠스틱
2층까지 전원기립, 중간중간 터지는 아저씨들 웃음소리와 함성 인상적.

백암 2층 극싸가 오디오 젤좋단 말 들었는데 진짜 그러함
근데 2층 너무 더움.. 아님 오늘 에어컨 고장났나여. 휴휴 ㅜㅜ

- 기타설명 추가. 며칠전 누가 '광희 새기타 이뽀'라고 했는데 앵콜 때 보니 광희가 본공 때 쓰던 기타를 조뒥이 잡음.
시작은 블루스로 찐하게 땡기는데 일렉이 강렬하게 꽂히진 않음(백암 사운드의 한계) 넘버는 어제처럼 써니+티어미다운+앵그리인치 로 진행됐는데 이후 관객들의 앵콜에 대한 강한 열망에 조뒥이 져서 음감과 상의하에 전설의 올진럽을 부름. 근데 반절 부르다 개그버전이 됨?! 왜때문에 그래여 좀 더 감미롭게 불러주지.
조뒥 실수한 거. 관객에게 리앵콜의 맛을 보게 해주었으니.. 남은 공연 넘어갈 것 같소?!?!


개인적으로 오늘 본공연 베스트는 슈가대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