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곽도규  챔필 첫 등판 때의  짜릿한 모습이
기억난다.

어린 선수가  1군 무대 첫 마운드 등판이니
아무리 담대한 선수라 할 지라도  수  많은  팬들
앞에서 선 보이는 첫 무대는  떨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비록 2군에서 나름 보기좋은 성적을  찍고 있었기에  기대치는 있었지만  등판 첫 투구부터   140대
후반을 찍어버리니  지켜보며 응원하던 팬들도  
함께 당황하며 경기장엔 정적이 흐르고   다음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니  그 담엔   150 바깥쪽  꽉찬 직구를 꽂아넣더라...  ㅎㅎ (<= 이 거 물건일세)

그 때 서야 갸 팬들도 다들 이건 뽀록이 아니구나~
를 느꼈는지  도규의  투구시마다 같은 호응을 해주며  오~~  라는 함성과 기를 불어 넣어주니  그  순간을 즐기던 도규는 더욱 신이나서 전광판 구속 152 를 찍으며   그렇게 역사적인 프로 1군 첫 등판을
깔끔하게 성공 미션 클리어  ...ㅎ

암튼 잘 성장해서  곽도규  라는  그 이름 석자  
갸 팬들에게  투구폼 만큼이나 멋드러진 투수로 기억되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