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과 도올갤 - 2020 도쿄 올림픽 갤러리

1/1

요즘 애들 비율 좋다 이쁘다 인종이 다르다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걍 존아 웃기긔 띠니 키즈카페에서 일하는데 걍 빻은 애들이 95프로긔 가끔 눈에 띄는 애들 극소수 김치, 앰백 갓기들 작성자 : ㅇㅇ

텃밭과 도올갤앱에서 작성

일산댁

2025.01.23 19:06:03

조회 62 추천 3 댓글 0

7f9ef674b3f66cf0239e8096379c706cc56c00805ce8b9328e77bf9b1d664622ac5cd3243d50b9b0d70e0c4e15592000f4e880

텃밭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스마트폰을 손에 든 채,

쿵야는 고요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바람은 싱그럽게 불고,

채소 잎사귀는 초록빛으로 반짝이며 흔들렸다.

하지만 쿵야의 손가락은 멈추지 않았다.

이 순간 텃밭은 텃밭이 아니라 도올갤이었다.

“묵정자 또 뻘소리하네. 긔체도 어설프고, 참 노잼이긔.”

작은 소리로 혼잣말을 하며 쿵야는 게시글을 올렸다.

‘오늘 고추 수확하다가 삐끗했긔ㅋㅋㅋㅋ 묵정자는 텃밭일 안 해봤을듯‘

텃밭에서 흙을 만지는 손보다 더 바쁜 건 쿵야의 두 눈이었다. 게시판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며, 동시에 하늘을 올려다보고, 옆밭의 옆집 아주머니가 뭐라고 떠드는지도 슬쩍 귀 기울였다.

“야, 그게 뭐가 노잼이냐? 너 진짜 요즘 재미없다.”

옆밭에 있던 고추심는 오빠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거든, 이건 갤질이긔.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긔.”

쿵야는 새침하게 대꾸하며 다시 휴대폰으로 눈을 돌렸다.

그날 쿵야의 텃밭은 채소보다 게시판의 댓글로 더 풍성해졌다.

도올갤을 하던 손끝에서 쏟아진 긔체는 텃밭의 고추와 상추 사이에서 신기하게도 어우러져 있었다. 쿵야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텃밭과 도올갤이 하나가 되는 이 세계,

이건 오직 쿵야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낙이었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CF26D46-A6CA-418F-A74B-344CF5B130B3.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1775186	원호정병엄마 항문정액	2갤러(106.101)	01.23	11	0
1775185	나보고 정지소 닮았대	일산댁	01.23	55	1
1775183	존나 힘들면 뭐 땡기지도 않네	ㅇㅇ(106.101)	01.23	22	0
1775181	눈단추구멍같이 잡아째지고 검은 겨털 수북한 똥양인들이 뭔 로나 로운	ㅇㅇ(39.7)	01.23	30	2
1775180	요즘엔 선크림도 바르기 귀찮긔	2갤러(115.136)	01.23	19	0
1775179	원호정병엄마 항문은 조두순도 개같아서 항문에 청산가리넣고 죽엿대	2갤러(106.101)	01.23	14	0
1775178	쿵야언냐 좆기 낳으면 조카 생긴 기분 들거같긔 [1]	ㅇㅇ(211.36)	01.23	112	6
1775177	좆이어트중인데 내일 짜장면 처먹으면 안되겠지 [1]	ㅇㅇ(182.222)	01.23	22	0
1775176	원호정병아 내가 니네애비한테 니네애미 패죽으라한게 아니잖아	2갤러(106.101)	01.23	9	0
1775175	오토바이 타규싶다 [1]	일산댁	01.23	30	0
1775174	원호정병엄마 섹리 항문	2갤러(106.101)	01.23	11	0
1775173	원호정병엄마 섹리 전용항문통	2갤러(106.101)	01.23	8	0
1775171	뭔가 맛있는거라도 먹으면 좀 나아질까긔	2갤러(115.136)	01.23	20	0
1775170	원호정병엄마 강간영상	2갤러(106.101)	01.23	11	0
1775169	요즘 왜케 배가 아픈지	ㅇㅇ(223.62)	01.23	19	0
1775168	원호정병 발작하는거보니깐 애미가 섹리정액받고 죽엇나봐	2갤러(106.101)	01.23	11	2
1775166	아웅 언니들	ㅇㅇ(106.101)	01.23	16	0
1775165	원호정병엄마 섹리 오랄	2갤러(106.101)	01.23	11	0
1775164	히토미 많이 본 키작잦들은 양심적으로 키큰봊 안만나겠지?	ㅇㅇ(39.7)	01.23	19	0
1775163	혜미야 버닝썬 없어진 지가 6년인데	ㅇㅇ(39.7)	01.23	63	7
1775162	원호정병엄마: 낙태할껄 시발	2갤러(106.101)	01.23	12	0
1775160	근데 우리 조상님들이 존나 못싸워서 땅따먹기 못해서	ㅇㅇ(211.36)	01.23	21	0
1775159	원호정병엄마 버닝썬에서 제일 가랑이 잘벌릴듯	2갤러(106.101)	01.23	13	0
1775158	된리나 걸레만 만나는거 신기했는데 보릉내 때문이었나봐 [1]	ㅇㅇ(106.102)	01.23	120	6
1775157	탈갤안하면 쿵야온니 좆기 자라는거	2갤러(211.196)	01.23	56	2
1775156	ㅇ	ㅇㅇ(39.7)	01.23	27	0
1775155	원호정병부모도 똑같겠지저런 병신을 낳은 부모가 사람이겠노	2갤러(106.101)	01.23	8	0
1775154	ㅇㄴㄷ 좆바로 한달에 60만원 벌면 얼마 저금하노 [4]	ㅇㅇ(211.36)	01.23	85	0
1775151	잦돌들 인생ㅈㄴ재밌을거 같지않긔? [2]	ㅇㅇ(223.38)	01.23	123	6
1775150	원호정병 엄마 섹리한테 강간당햇나 어떻게 저런걸 낳지	2갤러(106.101)	01.23	15	0
1775147	승려 음색 ㅈㄴ취향이였는데 [1]	ㅇㅇ(211.36)	01.23	50	1
1775145	짹창에서 바이럴 당한것중에 좋은게 없긔 [2]	ㅇㅇ(118.235)	01.23	88	4
1775143	난 파데안써 [1]	일산댁	01.23	64	0
1775141	뭔가 재밌는 거 없을까긔	2갤러(115.136)	01.23	13	0
1775140	쿵야언니 아기 이쁠거같아 [1]	ㅇㅇ(106.101)	01.23	56	1
1775139	진수 시발년 연말정산 50만원 뱉어내야된대 [1]	ㅇㅇ(118.235)	01.23	119	3
1775136	우흥땜에 로나라고 지으면 안돼 [1]	2갤러(211.196)	01.23	39	0
1775135	필요자금뚫어드립니다 무직O부결자O	대갤(117.111)	01.23	15	0
1775133	원호정병 : 아빠가 엄마를 패죽이며 흉기로 찔러 노무현	2갤러(106.101)	01.23	11	2
1775131	내가 써본 메이크업베이스 [4]	7ㅣ로로	01.23	112	0
1775130	원호정병 엄마 얼마나 개좆같을까 저런 돼지가 새끼인게	2갤러(106.101)	01.23	14	0
1775129	리틀쿵야 : 애미 40살 되서 방송 시작한다고 방통대간대 [2]	ㅇㅇ(106.101)	01.23	61	1
1775128	그러고보니 자징어2는 개좆망했노	ㅇㅇ(118.235)	01.23	35	2
1775126	원호정병 낳앗을때 애미가 뚱뚱해서 항문에걸렷대	2갤러(106.101)	01.23	14	0
1775125	나 애기낳으면 이름 로나로 지을구야 [6]	일산댁	01.23	86	0
1775124	잦돌빤 지 12년됨 [7]	ㅇㅇ(39.7)	01.23	77	3
1775123	원호정병부모 흙수저 콘돔살돈 없어서 저걸 낳은게 씹창련	2갤러(106.101)	01.23	10	0
1775122	와 윙족이ㄷㄷ [1]	ㅇㅇ(118.235)	01.23	97	2
1775120	원호정병 : 아아 아빠 엄마패죽이지마요	2갤러(106.101)	01.23	13	0
1775118	아니걍 사핌약만먹으면 괜찮다고생각하긔	ㅇㅇ(222.112)	01.23	43	2
뉴스	'용감한 형사들' 논현동 상가 건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40대 무속인 여성 "장기가 쏟아져 있었다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