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가 저녁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네

몇번이고 거센 바람에 부딪히며

종이비행기의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 않길 바래

열망과 혐오로 가득찼던 인어공주 리뷰에 이어

이번엔 희망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엘사 안나 리뷰가 돌아왔다

확실히 디즈니넨들 중에서도 후발주자라 그런지 여러모로 퀄리티가 높음

겨울왕국 버전 안나는 틀넨 수준이라 솔직히 얼굴 보면 쿵야 떠올랐는데

얜 그 정돈 아니더라

"처음의 마음 한결같기를, 시간 지나가도 언제나 변치않길"

"내일도 어제처럼, 오늘처럼, 한걸음씩 앞서가길~"

난 겨울왕국 2를 안봤는데

안나에 종이비행기가 들어있더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저녁하늘의 종이비행기' 라는 노래인데

참 우연의 일치인가...

종이비행기 날리고 좋아하는 안나

"종이비행기가 날아가네 저녁하늘의 해를 가르며"

디즈니 넨들 특징으로 박스 배경지를 꺼내보면 저렇게 뒤에 뭔가 포장되어 있음

엘사가 겨울이라면 안나는 가을이 컨셉인듯?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도색: 10

마감: 9

조형: 9

데칼: 9

저렴한 가격대에 이만한 퀄리티, 꽤 나쁘지 않았음

봇치나 쵸텐짱 처럼 갖고 놀기 좋은 넨도거나

팅커벨처럼 서있기만 해도 얼굴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넨도는 아니지만

디즈니 세트 구성 생각중이라면 꼭 거쳐가야할 필수넨인듯

끝

라고 생각했던 거냐?

안나를 리뷰했는데 엘사가 빠질 수는 없는 노릇

바로 개같이 엘사도 개봉했다

넨도 두개를 동시에 까다니 ㄹㅇ 전성기 이후로 유례없는 일임

전체적으로 조형이나 그런 면에서 안나보다 유려함

옷도 이쁘고 특히 저 드레스 같은 팔장식이

어깨가 아니라 팔에 달려있어서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점이 신기했음

안나보다 갖고노는 맛이 있는 편

위에서 말한 유리 드레스

특이하게도 안나에게는 종이비행기가 들어가 있고

엘사에게는 편 종이가 들어가있다

영화를 안봐서 이게 뭘 뜻하는 건진 모르겠네

동봉된 특수 이펙트 파츠

되게 이쁘다...

약간의 보정을 추가한 사진

근데 웃는 얼굴은 솔직히 별로임

특유의 눈 메이크업하고 큰바위얼굴이 만나니까

ㄹㅇ 아줌마 같음;

총평

둘이 같이 사라

무조건 같이 있어야 하고 같이 있으면 전시효과 오진다

한쪽은 유려하면서도 독특하고

한쪽은 단아하면서도 무게감 있다

서로가 서로의 장단점을 미려하게 보완해주는 느낌

참 잘산거 같다

봐주셔서 감사함다

보너스)

엘사 배경지가 워낙 이뻐서 한번 찍어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