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키바 여행이 초행이거나 경험이 적은 사람을 위한 글임

십고수는 나가도 죠습니다.

아키바 쇼핑 대전제

아래 내용은 코로나 전부터 지금까지 절대 안 변하는 내용임.

아마 지구가 망하기 전까진 안 바뀔 거 같음.

1. 충동구매하지 말 것 : 니가 보고 있는 재고는 아침 오픈런해서 본 게 아니라면 아키바 어디에서든 있을 수 있는 재고일 가능성이 큼. 아니면 가격적인 매력이 없거나. 가격 비교 해야되니까 정가 이상이면 다른 곳 찍고 가격조사하고 사자. 점포마다 가격이 달라서 한 번 돌아보고 가격 체크한 다음 사는 걸 권장함. 정가 이하인 경우나 면세가 되는 곳을 찾아야함.

2. 1층에 이렇게 해놓고 팔고 있는 곳은 거르자 : 보통 피규어 공식 수입안되는 나라에서 사는 관광객들 노리고 파는 곳들임. 한국은 공식수입되는 게 너무 많으므로 굳이 볼 필요 없이 패스하면 됨. 구경하고 싶으면 구경은 하되 사진 말고 수입 안 되는 거만 사셈.

3. 가격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는지 보고 사자 : 일본은 부가세를 뺀 가격을 크게 써놓고 자그맣게 부가세포함 가격을 써놓는 경우가 꽤 있고, 생각 안 하고 샀다가 +10% 붙어 다른 곳보다 더 비싸게 사는 경우가 많다. 가격표를 잘 보고 세금 포함가격인지 확인하자. 세금포함인 경우 minor-latin;mso-hansi-font-family:"Malgun Gothic";mso-hansi-theme-font:minor-latin">税込(세입)라고 쓰여져 있으며 아닌 경우 mso-hansi-theme-font:minor-latin">税別(세별) OOO엔이라고 쓰여져있음. 잘 모르겠으면 점원한테 “제이코미?” 혹은 “in tax?”라고 짧게라도 물어보자. NO라고 하면 보통 가격에 +10% 더 붙음.

4. 면세체크 : 공급가기준(세금 미포함) 5,000엔 이상 사면 세금을 빼준다(공급가로 5,000엔이면 +10%붙어서 5,500엔이므로 실제 가격은 5,000엔). 아래 마크가 있으면 보통 면세고, 안 붙어 있으면 점원에게 여권 보여주면서 “tax free?”라고 짧게 물어보면 답해줄거임. YES면 면세, NO면 면세 아님.

5. 아키바 길거리에 있는 여자 삐끼한테 낚이지 말자 : 돈낭비하고 싶으면 가라. 보통 메이드카페 같은데 끌려가서 3분카레 맛이 나는 카레를 경피값에 먹게될 것이다. 옛날에도 많았는데 요즘도 개많음. 블록마다 3~4명은 있는듯.

6. 시간 안배 : 아키바에 있는 샵들이 늦게까지 할 것 같지만 일본은 공휴일 쉴 거 다 쉬면서 삽들은 주말에도 11~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만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시 50분부터 내쫓기내 시작할 테니 폐점시간 잘 생각하고,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면 그냥 오후 8시 전까지 다 본다고 생각하고 가라.

7. 본인 캐리어 부피랑 수화물 갯수 미리 생각해서 사기 : 비행기 예약할 때 보통 캐리어 갯수 1개인데, 너무 많이 사서 가방에 담아서 하나 더 맡기면 몇 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미리 각 잡고 수화물 추가해두거나 캐리어를 큰거 들고 가든 부피랑 들고 올 거 생각해서 사야됨. 너무 많이 사면 통행에 불편해서 오고 가는게 힘들고 기내에 반입안 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여유생각해서 사셈.

아키바역 바로 앞 라인

1.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 피규어, 프라모델, 굿즈

면세 점바점

너무 유명해서 굳이 설명해야할까 싶다.

아미아미 / 옐로 서브마린 / 라신반 등 입점이 다양하고 할인도 많다. 좆리의 경우 인기 있는 중고매물 정도만 붙는데, 보통 중고보단 신품 위주이고 재고가 남는 애들은 할인하는 경우도 꽤 보인다. (코토부키야, 반다이 프라모델 종류).

좆좆리

코토킷 할인

반좆 재고 할인

좁은 곳에 여러 매장이 입점해있다보니 물건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한 건물에 있는데도 가격편차가 심하다.

최근 나왔는데 비인기 제품이나, 일본에서 재고 남는건 떨이할인도 많음. 사람이 너무 많고 좁은 편이라 돌아보기 불편하긴 한데 잘 보면 싸게 건질 수 있음.

2. 아미아미 아키하바라점 2^{nd : 피규어 / 프라모델 /} 굿즈

면세 기억 안남

올해 7월 말 이전했다고 함. (원래 빅카메라 맞은 편 건물에 있었음)

한 건물이 다 아미아미 넨도, 일반피규어, 프라, 성피 다 한 건물에 있음.

맨 윗층 떨이존

성피존두 있음

적당히 할인도 있는편이며 신품 / 중고 모두 취급. 내 기준으로 살 건 많지 않았는데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음

3. 타마시네이션 스토어 : 피규어, 굿즈(반다이 온리)

면세 X

한국에도 있지만 훨씬 크고 볼 게 많음. 다 아는 타마시네이션 한정상품 팔음.

할인 없음. 반다이 한정, 최신 shf, 합금 반다이제 살 거 아니면 패스해도 무방.

4. 빅카메라 : 피규어, 굿즈, 프라모델, 플스, 닌텐도 (7층)

면세 O

할인 거의 없고 비교적 최근 상품이 많음. 매장이 넓고 보기가 편함.

금 / 토 신상품 발매일에 맞춰가면 구매제한 걸어놓기 때문에 인기가 애매한 물건은 비교적 널널한 편.

다른데보다 씹덕함이 약한데 소개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전자기기 등 굉장히 많아서 가족이나 비씹덕들이랑 같이 가면 구경하는 척 끌고들어가서 7층까지 보고 씹덕굿즈 사오면 됨 ㅇㅇ.

눈치 보여서 못 도는 토붕이들에게 추천.

5. 트레이더스 : 피규어, 프라모델, 게임, 굿즈 에로게, DVD, 오O홀 등

면세 X

미개봉 적당한 가격에 팔길래 여기서 삼

2024년 5월부터 리뉴얼 오픈한 트레이더스 본점. 빅 카메라 바로 옆건물 지하1층~7층까지 모든 건물을 사용함.

(지하1층은 카이토리:중고매입이므로 갈 일은 없음)

이번에 처음 제대로 돌아봤는데 올해 새로 열어서 그런지 내부 깨끗하고 물건도 괜찮은 거 많았음.

중고 좆리붙은 건 여전히 비싸긴 한데 미개봉 중고도 싸게 파는 것들이 있어서 놀랐음.

개변태쉑들은 6-7층 꼭 들르길 바람

6. 애니메이트 : 만화책, 굿즈 등

면세 기억 안남

트레이더스 옆옆건물임. 너무 유명해서 딱히 설명 필요 없을 듯.

만화랑 굿즈랑 메인이라서 거의 가보진 않으나 본토 애니메이트 보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가보셈.

7. 돈키호테 : 쇼핑, 피규어, 굿즈, 프라모델 등

면세 O

애니메이트 바로 옆. 할인 거의 없고 빅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최근 상품이 주류.

매장이 좁아터지고 불편하고 짜증남.

빅카메라처럼 다른데보다 씹덕함이 약한데 소개하는 이유는 어차피 귀국 선물 사갈 때 대부분 들리는 곳이라 가족이나 비씹덕 일행과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언제부턴가 니케나 블루아카 같은 십덕굿즈도 콜라보해서 팔기 때문에 취향맞으면 면세금액도 맞추고 귀국선물도 살 수 있는 보루 같은 느낌임.

물론 씹덕만 보기 위해서 가는 건 비추.

8. 스루가야 : 피규어, 프라모델, 게임, 굿즈 등

면세 O

아키하바라역 바로 앞쪽 골목에 작은 건물 하나, 돈키호테 바로 다음 블럭에 프라모델관 / 그 다음 블록에 애니, 하비관 있음.

바로 옆에 붙어 있기 때문에 가기 편함.

되게 옛날부터 있다보니 옛날 물건들도 많은데 그게 우리 취향의 옛날 물건이 아닌 것들 것 많음.

바로 옆에 붙어있고 건물에 취향이 분리되어 있으니 원하는 쪽으로 금방 둘러보고 오기가 편해서 좋음.

면세되는 것도 좋은 듯

아키바역 맞은편 라인

1. Sofmap & 타마시네이션 스토어(미니) : 피규어, 게임, 프라모델, 애니굿즈 등

면세여부는 기억 안남. 근데 아마 될 것 같음.

솔직히 많이 가는 곳은 아님. 물건은 다른 곳과 다 비슷하게 있고 오히려 여기보다 더 많은 곳이 많음.

주로 넨도, 스케일, 반다이쪽 피규어를 많이 다루고 있긴한데 대부분 정가이기 때문에 가볍게 둘러보는 거 외에 꼭 들려야할 곳은 아님.

타마시네이션 스토어가 작게 붙어있는데 아키바역 바로 근처 타마시네이션보단 물건 적고 작아서 굳이? 라는 느낌.

2. 코토부키야 공식샵 : 피규어, 프라모델, 굿즈 등

면세 O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보이는 곳.

코토부키야 공식몰이지만 넨도나 다른 브랜드의 피규어도 팔고 있음.

2~3층에는 코토쪽 프라모델이랑 피규어가 주로 전시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할인은 없고 그 대신 코토부키야 특전이 붙은 상품은 사진과 같이 특전 준다고 붙어 있음.

특전이 끌리기는 한데, 문제는 인기있는 건 당일 컷나서 살 수가 없고, 라디오 회관과 같이 남아있는 재고로 치면 1~2천엔 이상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임.

그래도 1층에 굿즈가 이거저거 있어서 들를 만은 함.

번외

1. 멜론 북스 (만화책, 18)

면세 O

돼슴도치는 솔직히 저거랑 지금이랑 별차이없는듯

Sofmap의 바로 옆에 있는 입구 지하에 있는 곳

동인지, 라노베, 만화 등 사는 곳임. 18 동인지 + 상업지가 매장의 반이라 개변태쉨은 꼭 가보도록. 피규어는 안 팖.

2. EDION (주로 반다이 피규어, 전자제품)

면세 O

아미아미 건물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곳. 빅카메라 같은 곳인데, 다른 곳과 그다지 차별점은 없어서 소개하지 않았음. 잘 안 가기도 하고.

3. atre1 백화점 (1층 식사 및 카페, 2~3층 팝업)

면세 잘 기억 안남. (팝업쪽은 안 해줄 것 같음)

백화점 자체가 씹덕을 위한 백화점은 아닌데, 흔히 아키바에서 나오자마자 콜라보가 보이는 곳으로 많이 봤을 거임.

이런 저런 팝업스토어를 많이 진행하는데 2~3층 가면 있음. 시기마다 바뀌니 갈 때 마다 들어보는 것도 좋음.

주로 atre1에서 콜라보를 많이 하니 atre2로 찾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4. 요도바시 카메라

면세 O

빅카메라와 거의 동일한 곳인데 장난감코너는 훨씬 넓음. 다만, 어린이쪽을 위한 완구파트가 더 많아서 빅카메라보다는 많이 안 가는 편.

전자상가 출구 반대쪽에 있어서 시간 없으면 가기 귀찮은 이유도 있음.

이번엔 할 거 없어서 갔고 셉첸도 있는거 보고옴.

5. 하네다 면세점

아무데도 못갔으면 여기라도 가라.

하지만 아무 것도 없으니 기대하지 말도록.

5. 루트

다 돌아보는 루트는 이럼

출발은 아키바역 기준

내가 소개한 곳 모두 돈다고 가정할때 적당히 둘러보면 3-4시간 안에 다 둘러볼 수 있음.

(요도바시 카메라는 번거로워서 루트에 넣진 않음)

6. 마치며

첫 도쿄 여행부터 저번 주 까지 7년 정도 되었는데 그 동안 한국에 공식으로 진출한 샵이 많아서

아키바 도는 게 예전처럼 재밌진 않음.

엔저에다가 네이버 멤버십도 있고 할인쿠폰도 뿌리다보니 바리바리 싸들고 가져올 바에야

한국에서 쿠폰 멤버십 온라인 예약 딸깍하는 게 더 편하다고 느껴서 살 게 많지 않더라.

그래도 눈으로 쇼핑하는 재미를 느낀다면 하루 정도는 충분히 아직 갈만하다고 느낌.

많이 참고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