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더블오 엑시아 퀀텀을 소체로 해서 작년에 출시된 키지마 시아 커스텀 건프라. 애초 기체 색상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 킷이 굉장히 여성스러운 면을 강조하기에 특징이라면 특징.

이전의 포텐트G나 쓰레기 스타 위닝보단 그나마 나은 프로모션을 보여주었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
다 만들었는데도 빌파 계열 킷답게 남아도는 클리어 파츠가 생김. 아마 단가, 중량 면에서의 문제 때문인지 싶겠지만 원본 퀀텀을 재조립할 수 있다는 기회 자체가 없어서 아쉬움을 남겼음.

유일하게 머리 파츠 호환만이 가능한데 원본 헤드와 네코미미 헤드 중 1택 조립할 수 있고 재조립도 쉬움. 단지 그것 뿐임. 그냥 퀀텀 만들고 싶거든 원본을 사라는 간접 홍보전략 같다..

각설하고...평면적으로만 얼추 봤을때 조형 관절 기동성 빼어난 모형이지만 요란한 색상 배치가 이 킷의 평점을 깎아먹고 있음.

아스트레이 시리즈는 하다못해 개성이 넘치기라도 했었지 이건 뭐 아x데미 마냥 색맹이 만든 것도 아니고...색상 배치만 제대로 감수했다면 괜찮았을 거라 봄.


주 무장으론 등짝 왼쪽 방향으로 연결된 방패와 빔 사벨. 방패에서 사벨 2자루를 떼서 오른팔에 장착할 수 있는데 사벨은 트랜지언트 건담의 창과 비슷한 기믹을 가졌음.

방패(?)를 뒤로 고정시켜 백팩 부스터로 쓸 수도 있고 사벨들로 다양한 기믹을 선보일 수가 있지만 기믹의 다양성은 원본 퀀터나 세븐소드하고 비교하면 몹시 후달린다.

비대칭이어서, 사벨 실드를 장착할 수 있는 팔이 오른팔 밖에 없는데 고정성은 형편없다. 다만 클리어 파츠의 투광성과 재질은 수준급.

필자는 엑시아를 주력으로 모으지 않기에 이런 바리에이션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편이긴 한데 더블오 프라나 엑시아 좋아하는 분들에겐 스타 위닝 건담, 아이라 전용 사자비와 더불어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킷이다.

이상, 모자란 글 봐줘서 감사합니다. 토ㅡ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