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epd채널은 더 이상 멋있지 않다.

다른 채널들이 하루종일 라이브 돌려가면서 춤추고 공부방이랍시고 아이들 비춰주면서 돈질만 하고 있을때

epd는 영상에 가장 밑바닥에 있는 아이들을 담았다. 장애가 있어 부모가 방치하는 아이라던가 구걸하는 아이 등

저런 극단적인 모습들과 함께 비춰지는 필리핀 길거리의 모습들이 새롭게 느껴졌다. 가난하고 불행한 아이들 한끼라도 먹이려는 모습도 좋았다.

후원채널엔 항상 공부방충들이 있다. 공부방만 만들면 채널이 완성되는 줄 아는 이들.

그들이 끊임없이 공부방 만들라고 외쳐대도 그는 돈 많이 들어서 유지가 힘들다고 막았다.

가난한 아이들한테 무조건 핸드폰부터 사주라고 들이대는 후원자들을 막는 모습 또한 뭔가 다르더라.

근데 언제부터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라이브에서 자꾸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용돈 줘야 하는데 후원해주실분

-아이스크림 사주고 싶은데 후원해주실분

-수영장 데려가야하는데 후원해주실분

-크리스마스라 고급식당에 데려가야하는데 후원해주실분

가장 최근엔 갑자기 "공부방"이 아닌 "공부쉼터"를 만들겠다며 도와달라고 하더라. 저 둘의 차이?epd말로는 "공부쉼터"는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와서 숙제하고 독서실처럼 이용하는 공간이란다.

근데 갑자기 선생 구해서 돈 쳐박아가면서 공부 가르치고있다. 이건 "공부방" 아닌가?

집세랑 선생 일당 따위 까짓거 라이브 켜서 도와달라고 하면 충분히 메꿀 수 있다는 생각인가.

점점 돈씀씀이가 예전과 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다. 그만큼 돈이 들어와서겠지. 근데 영상에 한번 나온 애한테 두번째 촬영때 

핸드폰 안겨주는건 돈질하는 채널들에서도 본 바가 없다. 

어떤 채널이 최근에 코피노 영상 연속적으로 올리면서 떡상하자 거기에 편승하고 싶었는지 epd도 난데없이 다른채널에 나오던 코피노자매라는

애들을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근데 하필 그 자매를 만나서 후원금 전달한 날 강도를 당해서 영상 따위 하나도 남지 않았다.

다른 채널들이 동갤에서 수없이 오르내릴때 언급도 잘 안되던 epd가 요즘에 갑자기 자꾸 언급되는 이유가 뭘까.

본인이 보기엔 최근의 강도사건이 기폭제가 된 것 같다. 후원자들의 돈을 잔뜩 들고 강도 당했는데 열흘 넘게 잠적해있다가 후원자 중의 한명이 언급하자

그때서야 나타나서 커뮤니티에 글을 쓰더라. 후원자들의 돈을 대체 뭐라고 생각한걸까.

강도사건에 대해 라이브방송 하면서 대체 한 게 무엇인가. 

위로의 말과 함께 후원금이 들어오기전까지 죽상만 쓰고 있고 신고하라는 사람들에게 화낸것밖에 없다. 여러 게이들이 이 부분을 괘씸하게 생각한게 아닐까.

더이상 epd채널은 타 후원채널들과 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빠른 속도로 나빠져가고 있는 것 같다

- 한줄 요약 : epd 채널은 예전 제대로 밑바닥을 비춰주던 모습과 다르게 현재는 무수히 많은 후원구걸포르노채널들과 똑같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