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후원채널들의 대부분 공통점이 하나가 있는데, 

바로 대부분 돈이 없고, 한국에서의 직업이 별 볼일 없었으며, 

필리핀에서 비벼보면서 살아보려다가 돈이 떨어지고 나니까 제대로 후원채널로 탈바꿈 했다는 것이다.

그 전까지는 별의별 요상망측한 컨셉의 채널들이었다.

걔중에 젊은 필리핀 여자 만나기, 필리핀 여자 꼬시기 등 

필리핀 사람들이 연애할 때 나이 차이를 전혀 신경 안 쓴다는 등, 근거가 전혀 없는 말들을 하면서,

나이 많은 아저씨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보려는 저급한 영상들을 올리는 채널이 많았다는 것.

그렇게 필리핀에서 비벼보다가 생활비가 똑 떨어지니까 갑자기 어려운 이웃을 돕는게 마치 자신들의 사명이었고, 

원래부터 이런 봉사활동을 하는게 꿈이었다는 둥, 채널의 방향성이 바뀌게 된 거다.

유튜버들이 그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진정으로 돕고 싶었다면, 필리핀이라는 나라를 돕고 싶었다면.

왜 한국에서 자기들이 돈을 벌 때는 전혀 후원 활동을 안 하고.

또 필리핀에 와서 자기 돈이 있었을 때는 전혀 후원 활동을 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혹자들은 유튜버들이 후원채널을 운영하면서 남겨먹는 것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보이기 때문에 그들이 진정성이 있다고 믿는데.

그 유튜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하던 일을 하면서 살아도 부자되는 성공하는 삶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노동해서 벌어먹고 사는 을의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럴 바에야 남의 돈으로 떵떵거리면서 철저히 여자애들 위주로 돈 나눠주고, 갑질하고, 존중받으면서. 

최소한 운영비라는 명목으로 본인들 밥먹고 잠자는 건 해결 할 수 있다는 것.

한국에서 그들이 먹고 살기 위해 해야 할 노동 정도로 후원채널 운영하는 일이 힘들지 않기 때문에.

딱 하나만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지금이라도 갑자기 그들이 운영하는 후원채널이 사라진다면, 과연 굶어죽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딱 한 사람 뿐이다. 바로 후원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