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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3. 이와쿠니 첫번 째 이야기 - 야마구치에서 꽃피운 그리움

히로시마카프(122.34) 2010.11.01 16:49:33
조회 1205 추천 3 댓글 8

토쿠야마를 지나 신이와쿠니역에 내릴 때쯤이 되어가니,
양옆으로 멋진 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개울도 보이고 뭔가 시골에 왔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야마구치 현.
이와쿠니라는 마을은 야마구치 현에 속해있다.

야마구치라는 단어는 일본의 지명이라고 알기 전에 축구팬이라면 한번 쯤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
1997년 도쿄대첩에서 우리에게 선제골을 넣은 백넘버 6번의 그 선수.
그 당시 학원에 가라는 어머니와 축구를 보겠다는 나도 한바탕 대첩을 벌였다.

녹화해 놓을테니 학원 갔다와서 봐라 vs 누가 이런 중요한 경기를 녹화해서 보냐

적어도 내 개인에게는 그때만 해도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지금보다 더 커보였다.
어린 마음 때문이었을까,
일본에게 진다는건 까까머리 중학생에게도 참기 힘든 일이었으니까.


일본 여행을 떠나기 전 \'히어로\'라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특별판에서 주인공 검사인 기무라 타쿠야가 야마구치로 전근을 가게 된다.
드라마에서 보여진 야마구치는 맑은 바다와 순박한 시골사람들이 사는 곳,
사건이라 봤자 누가 누구네집 닭을 훔쳤느니 아니니 하는 그런 사건 밖에는 일어나지 않던 곳.

따라서 나에게도 야마구치란 그런 곳이었을 뿐.

 



<신이와쿠니역>

신이와쿠니역에 내리니 가장 먼저 커다란 야마구치현의 관광지도가 눈에 보였다.
나중에 시간과 돈이 허락한다면,
JR패스를 끊어 야마구치현은 물론 시고쿠를 비롯한 세토내해(內海)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다.



시골역이라 그런지, 그 흔한 관광안내소도 없었다.
이와쿠니에 온 이유는 일본 3대 다리라고 하는 긴타이교를 보기 위해서였으나 관광안내소도 없고
가이드 북에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아서 어찌해야하나 싶어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밖에 나가면 버스가 있다면고 했다.

몇번 버스인지는 물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는데
정말 한가하고 고요한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한대 서있었다.
이 버스 밖에는 없는 것 같았다.

그래서 목적지를 확인하고나서 버스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뒷문으로 버스를 탄다.
뭐 일본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다 타본 것은 아니지만...
이와쿠니 역시 그랬다.
버스 뒷문으로 타서 번호표를 뽑은 뒤,
내릴 때가 되면 내 번호가 얼마인지 전광판에서 확인을 하고 내리면 된다.

긴타이교까지는 한 10분 정도가 걸렸다.
고층 건물 하나 없고 도로도 비좁은 이와쿠니, 확실히 시골에 와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기에 주변환경이 충분히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버스에서 내릴 때, 나는 500엔짜리 밖에 없어서 220엔이었던 요금을 내기 위해서는 잔돈을 바꾸고 넣었어야했는데
실수로 번호표와 500엔짜리를 통째로 요금통에 넣어버렸다.

황당했다.
황당한 나보다도 더 당황하는 버스 기사 아저씨.(무슨 솔리드 노래 가사 마냥 -_-)


그랬더니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지갑에서 무얼 꺼내시더니 이것저것을 적으셨다.
알고 보니 그 티켓을 갖고 매표소에 가면 280엔을 거슬러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OBJECT> 

<일본의 버스 시스템 - 작년 9월 후쿠오카에서 촬영>


사람들이 하차할 때 돈을 낸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후쿠오카는 우리와 다르게 버스 요금도 거리에 비례하기 때문에 요금을 먼저 내지 않는다.
영상에도 나타나지만 내리려고 줄을 서지도 않고,
맨 뒤에 앉아있다고 해서 미리 앞에 나와있을 필요도 없다.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면, 그 때 하나둘씩 일어나서 앞으로 나와도 재촉하는 사람 없다.
오히려 나는 습관화된 \'빨리빨리\' 때문에 망신을 당한적이 있다.

큰 지폐밖에 없어서 동전을 바꿔야 했는데 나는 나름대로 내릴 때 뒤에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정거장 앞에서 미리 운전기사 옆에 있는 동전교환기에 가서 교환을 했다.
그 정거장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내린 뒤였고 나는 느지막하게 가서 교환을 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출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교환을 마친뒤 자리로 돌아가 앉으니 그제서야 버스가 출발을 했다.

아뿔싸, 나 때문에 버스가 출발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거기서 내릴거라고 생각하고...
내 자신은 나름대로 내 뒤에 내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했던 행동인데
되려 그것이 뜻하지 않은 피해를 주게된 것이다.

이런 것도 하나의 문화의 차이인것 같다.
내가 \'폐\'라고 생각했던 것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고...
그 \'폐\'를 줄이려고 했던 행동은 또 다른 결과를 낳고.










<긴타이교>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눈앞에 긴타이교가 보였다.
긴타이교는 일본 3대 기교(奇橋)중의 하나로써 5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다리이다.
아치형의 다리는 기존에 만들었던 다리가 계속 홍수에 의해 무너졌기 때문에 명나라 항저우의 어느 다리를 본떠 만든 것인데
그 이후에도 계속 홍수에 몇차례씩 무너졌다고 한다.
지금의 긴타이교는 1950년에 태풍에 의해 무너진 뒤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긴타이교는 예전에는 사무라이들만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지역에는 사무라이들이 살던 곳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긴타이교 밑을 흐르는 강은 폭도 매우 좁고 수심도 얕아보였다.
예전에는 홍수 때문에 고생이었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다.
저 수많은 돌들 사이로 물이 흐른 흔적이 아직 남아있는 것을 봐서는 물이 저곳까지 차오르는 때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한적한 주변 풍경>

막 단풍이 들고 있는 시기 같았다.
11월초가 되면 단풍이 절정에 올라 이곳이 한층 더 아름다워 보일 것 같았다.







<긴타이교>

긴타이교를 건너려면 돈을 내야한다.
무슨 자동차 통행료를 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걷는 다리도 돈을 내야하다니.
아무래도 긴타이교에서는 사건 사고가 많아서 보수 비용도 많이 들었고
동네 특성상 재정 상태도 여유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게 개인적인 추측이다.

10년전 쯤에는 이 다리를 자동차로 지나가던 남자들이 걸려서,
자동차 때문에 생긴 다리의 파손부위를 보수하는데만 무려 200만엔이 넘게 들었다고 한다.



보통 이와쿠니에 오면 긴타이교를 건너서 케이블카를 타고 이와쿠니 성까지 다녀오는게 일반적인 코스인데,
970엔에 다리를 왕복하는 요금과 케이블카 요금, 성 입장료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세트 티켓이 있다.









다리를 건너오니 일본의 유치원?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소풍을 와있었다.
일본에서도 이곳은 인기있는 견학 지역인 것 같았다.
나중에 다시 기차를 타러갈 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도,
고베, 후쿠오카, 오사카 등에서 온 각종 관광버스에 학생들이 가득 타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은 정말 어느 나라를 가든 비슷해 보인다 ㅎㅎ







하늘이 좀 어두컴컴해지는 것 같아 올려다보니 큰 거미 한마리가 거미줄을 치고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 직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심난한 일이 있었고
진로에 있어서 내리기 힘든 결정을 했기 때문에 마음이 매우 복잡하고 무거웠었는데
저 거미줄을 보니 마치 내 자신을 보는 것 같아서 그저 웃음만 흘러나왔다 ㅎㅎ





다리가 좀 아파서 케이블카를 타기 전에 벤치에서 쉬고 있었다.
내 옆에는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로 보이는 몇분이 산책을 나와서 쉬고 계신것 같았다.
바람이 제법 쌀쌀해지자 옆에 계시던 백발의 할머니께서 내게 먼저 말을 거셨다.

"날씨가 춥네요, 올해는 추위가 일찍오려나보군요."

나도 잘 안되는 일본어지만 맞장구를 쳐드렸고
할머니는 아직 내가 외국인인지 모르시는 것 같았다.


토...통...통했어 나의 일본어가!


그런데 딱 봐도 이 할머니의 일본어는 이 지역의 사투리가 섞여있는 것 같았다.
내용은 알아듣겠는데 처음 듣는 표현 같은게 굉장히 많았다.
결국 대화를 이어가다 내가 전혀 못알아듣는 상황이 되자,

"죄송합니다. 제가 일본어를 잘 못해서 지금 하신 말씀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라고 이야기했고 그 할머니는 어디서 왔냐고 내게 물으셨다.

"한국에서 왔습니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한국에서요?" 라고 반가운듯 놀라운듯 이야기하셨다.

그랬더니 저~쪽에 앉아있던 할아버지 한분이 이쪽으로 오시더니,

"어디서 왔다고?" 라고 물으시며
 
서로서로 "한국에서 왔데~" , "한국에서?" 라는 이야기가 오가며
어느 새 주변에는 서너분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이 작은 마을을 찾은 한 한국인 사내가 신기한듯
이야기에 참여를 하셨다.


뭐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일본에 온 이유, 앞으로 어디를 갈 것인지 등등 나의 이번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 소재였다.

이야기가 끝나갈 때 쯔음 먼저 이야기를 나누던 할머니께서 내게 물어셨다.

"일본이 좋습니까?"

"네, 뭐 저는 일본 야구도 좋아하구요..일본 여행도 재미있고, 일본 좋아하는 편입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그 할머니께서 정말 환한 미소를 보이시며,

"요깓다데쓰네~(다행이네요~)" 라고 이야기하셨다.
그리고,

"나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을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을 해요.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한국이 정말 좋습니다."


한국에 가본적이 없는 이 시골의 할머니가,
도대체 왜 한국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내게 던진 립서비스라고 할지라도 10여분간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웃나라에서 온 나에게 따뜻한 관심과 환영의 메세지를 던저주신 그분들께 나는 진심으로 감사했다.

얼마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생각이 너무 뚜렷히 나서, 눈물을 참기 힘든 순간도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할아버지의 헛기침 소리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기침소리와 똑같았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 할아버지를 멍하니 처다보았다.
정말이지 이야기 내내 나는 그 헛기침 소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일제시대를 경험하셨고 아픈 일도 많이 당하셨지만,
불행중 다행이도 정말 좋으신 일본 친구분들을 만나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매년 편지를 주고 받으셨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서로 한국 일본을 왕래하시며 만남을 가지셨지만,
나이가 들고 몸이 불편해지시고 부터는 편지로만 왕래를 하신 것 같았다.

작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직후, 일본에서 할머니 이름으로 편지가 한통이 왔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고등학교 후배(일본인)분의 편지였다.
나는 일본어를 잘 하는 고파스의 어느 분의 도움을 받아,
친필로 할머니의 소식과 병상에 계신 할아버지의 소식을 전했다.
그것이 돌아가신 할머니와 투병중인 할아버지를 위해 그 순간 내가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기 때문에.....








2010년 2월 9일에 보내주신 편지, 2월 21일 아침에 도착했습니다.


貴女の叮寧なEMS便、何回も読ませて戴きました。
당신의 정중한 EMS우편, 몇 번이나 읽어보았습니다.

何回も、涙が出て、一人で、泣いています。
몇 번이나 눈물이 나서, 혼자서 울고 있습니다.

あの優しい美しい全明淑姉さんが天国へ逝かれ、見上げる空も月も星もなく雪が降っています。
그 상냥하고 아름다운 언니께서 천국으로 가시다니, 올려다 본 하늘에는 달도 뜨지 않고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寿命で老人はやがて天に召されると知っていつも金先生も明淑姉さんもいつまでも元気と思っていたのに…。
노인은 수명이 다 해야 비로소 천국에 간다고 알고, 언제나 김선생님과 언니가 언제까지나 건강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貴女の手紙の熱意と真心が逢えば立派なお孫さんと思いました。寛哲先生を守って下さい。
당신의 편지의 열의와 진심을 보니, 훌륭하신 손자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지켜주세요.

 

추신

私も80歲です.もう韓國に行けません. 東京へ来たら逢いましょう。
저도 80세입니다. 더 이상 한국에 갈 수가 없습니다. 동경에 오면 만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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