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도코로자와, 니자 이쪽근처에 공장에서 일하는데.(교통비가 거의 왕복 천엔이지만 교통비 지원해준다는 ㅋㅋ)
일정한 쉬는시간엔 휴게실가서 물마시거나 담배피거나 수다떨거나 하는 자유시간이거든.

어제 쉬는시간에 내옆에 어느 30대 후반정도 되어보이는 어느 일본횽이랑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 그 횽이 먼저 말 걸어서~
근데 사투리같은 말을 좀 써서 약간 중간중간 알아듣기가 힘들었음 ㅠ

[일본어가 쫌 이상하던데 일본인은 아닌것 같고.. 자넨 이름이? 몇살이야?]
[어느나라에서 왔냐? 동남아는 아닌것같고... 한국?타이완?중국?]
[한국이었군! 혹시 서울? 아~ 나도 한국 서울 정말 가보고 싶은데... 요즘 바빠서..]
[일본엔 뭐 하러 왔냐? 한국에선 뭐했어? 한국보다 살기 어때?]
[난 전에 후쿠시마현에 살았어~어휴~요즘 애기가 크다보니 돈쓸데가 많아서 여행갈 여유도 없네~공부 많이 하는것도 중요한데 자네는 모처럼 일본에 살러 왔는데 나중에 후회 안하게 여러가지 추억 쌓아봐~]
대충 이런이야기~

그전에도 몇몇분이랑 말 붙여봤는데 느낀건 뭐냐면..
사람사는곳은 다 똑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공장일, 노가다일, 등등 별의별일 할때도 쉬는시간에 이사람저사람 말붙여와서 이야기 하고 그랬는데.

일갤이야기:어제 퇴근하고 심심해서 마루노우치 지역 산책&구경했는데 서울의 서울역근처보다 위엄 쩐다.
근데 사진을 안찍은게 안구에 쓰나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