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 작은 꽃을 두자. 두쟈! ㅎㅎ
어제가 6월의 마지막 날이었으니까 밀리지 않게 6월의 꽃놀이를 정리해 봅니다.
에델바이스꽃, 고수꽃과 잎, 초롱꽃 잎
고수꽃과 강아지풀, 초롱꽃 잎
당근꽃과 토마토 잎 ㅋㅋㅋ
오른쪽은 저 당근 꽃에서 하나를 떼어낸 미니미, 그리고 트리안잎
바위취꽃과 당근잎
옆은 바위취꽃과 강아지풀 잎
코스모스와 마잎
백합과 비비추잎
꽃치자와 한련화 잎
작은 꽃들이 식탁 위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주는 예시를 올려봤소.
혼자 간단히 간식을 먹을 때도 이쁜 꽃 보며 먹으려고.... 비록 거세한 바질꽃이지만 꽃병에 꽂으면 이쁜 꽃이 됨 ㅎㅎ
둘이 먹을 때도 꽃이 유무가 차이가 많이 나거든... 꽃은 백일홍, 잎은 일일초.
해바라기를 키웠을 때 이렇게 키 크게 잘라서 화병에 꽂아 두었지만...
예쁘긴 한데 너.... 어디 단상이나 장식장에 있어야지 밥 먹는 식탁 위에 두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
그래서 키가 큰 해바라기도 이렇게 쇽 잘라서 노란색 대비되게 파란병에 꽂아보기도 하고
투명한 병에 꽂아서 즐기기도...
해바라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건 루드베키아.
개인적으로 루드베키아 아주 좋아함. 노력대비 너무나 큰 만족을 주는 아이.
아무래도 노란꽃을 두면 그릇도 꽃 색깔 맞춰 놓다보니 식탁이 절로 화사해지는 느낌.
아.. 밥, 국그릇 위치나 수저의 위치를 데칼콜마니처럼 저렇게 두는 이유는 한 명이 왼손잡이라서 ㅎㅎ
죽단화, 혹은 겹황매화 두 송이 꽂고 도톰한 원추리 잎 꽂아주었다가
하나 시들면 빼 버리고, 냉이 열매랑 강아지풀로 바꿔주기. 나름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재미가 있다.
이름이 아쉬운 기생초 ㅎㅎ
초록빛 화병에 꽂아도 회백빛 화병에 꽂아도 이쁘기만 하다.
자그마한 금잔화와 이것저것 작은 것들 마구잡이고 꽂아보기도 하고
황금낮달맞이만 깔끔하게 꽂아보기도 하고. 뭐 느낌가는 대로 이렇게 저렇게 해본다.
아프리칸 메리골드와 초피잎
솜사탕고사리잎 제거한거 아까워서 와인잔에 막 꽂아주고 기생초도 몇 송이
프렌치메리골드와 비비추잎. 뾰족한 건 꿩의밥인가...?
한련화 꽃과 잎, 바위취 꽃
한련화는 식탁위에 참 잘 어울리는 꽃임.
오른쪽 한련화 뒤는 가지치기한 애니시다. 야무지게 써먹음 ㅎ
홑왕원추리 꽃과 초롱꽃 잎. 초롱꽃 잎은 사이즈가 몸시 다양하고 또 많아서 잘 뽑아다 씀.
꽃양귀비와 강아지풀 잎. 강아지풀을 키웠던 걸 후회함.. 정원에서 자꾸남 ㅋㅋㅋ
꽃양귀비와 트리안 잎 너무 잘 어울리지 않남? 예뿨... ㅎㅎ
분홍낮달맞이꽃과 저거 무슨 잎이지..? 모르게숴.... ㅋ
이건 패랭이와 당근잎들. 쪼꼬미 귀요미임.
코스모스와 초롱꽃잎. 코스모스를 빨리 발아시키면 가을이 아니라 6월에 이렇게 꽃을 봅니다. ㅎㅎ
폐튜니아와 강아지풀잎
코스모스와 쉬땅나무
당아욱꽃과 서양톱풀 잎, 털별꽃아재비
영산홍 꽃잎 떨어진거 너무 아쉬워서 물에 동동 띄워봄. 민트잎도 같이 동동.
혼자 먹는 상에는 자그마한 찻잔에 한 송이만 동동^^
수국 많이 피었을 때는 한 송이쯤 잘라와서 플렉스 ㅎㅎ
꽃이 없었다면 무척 허전했을 것 같은 식탁에 꽃 한송이 놓아주니 그나마 시선 갈 곳이 있어 좋다. 꽃은 5월에 구입했던 작약의 마지막^^
헤베꽃과 냉이열매, 뭐 여러가지 잎들
꽃창포와 비비추잎
페튜니아
연보라빛 폐튜니아 컬러 너무 이쁘네. 저렇게 보랏빛 그릇도 맞춰놓고 먹으면 몹시 간질간질한 느낌이지만 기분 좋음 ㅎㅎ
글라디올러스와 바질잎. 엉성하구랴... 나도 항상 마음에 들게 꽂아지는 건 아니란 말이오! ㅋㅋ
글라디올러스는 여러 면에서 생각보다 별로여서 퇴출되었음 ㅎㅎ
부레옥잠 꽃이 참 이쁜데.. 그거 알쥬? 하루만에 저렇게 녹아버리는 거. 오래가면 참 좋을텐데 너무 아쉽.
비비추도 꽃이 많이 피니 흥청망청 잘라다 쓸 수 있음. 잎은 계요등임.
꿀풀도 많이 피는 꽃. 나 참 보라색 좋아하는 구나... ㅎㅎ
좋아하는 컬러로 수레국화를 빼놓을 수 없다. 질감마저도 내 취향.
매년 씨를 뿌리는 아이.
도라지꽃 컬러도 참으로 이쁘구나.....
산책하다가 떨어진 가지가 있으면 주워오곤 한다. 저렇게 열매달린 때죽나무도 꽂아두면 귀엽... ㅎ
이베리스 보라빛도 참 이뻤는데 흰색보다 어려운 듯.
선물받은 꽃. 화병에 그대로 꽂아두면 이런 느낌인데....
이쁘긴 한데 역시나 높고 거대해 ㅎㅎ
이런 애는 식탁 위 보다는 식탁 맞은편, 저 멀리~ 두고 봐야 하는 느낌...?
그래서 이렇게 작은 화병에 여러 개로 나눠 꽂아 집안 곳곳에 두는 것이 좋더라. 그렇지만 너무 한번에 과소비한 느낌이야 ㅋ
그래서 내 취향은 작은 거 조금씩, 그러나 매일.
그래서 작은 꼬마화병을 무척 아끼는데 특히 얘네 너무 귀여움.
사이즈가 손가락 한 두마디쯤 되는 애들인데 이렇게 오글오글 모아둬도 너무 귀엽잖아... ㅎ
이거 손님들 왔을 때 개인상차림에 하나씩 올려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너무들 좋아함.
각기 다른 꽃, 다른 모양으로 꽂아주면 서로 무슨 꽃인지 비교해보고 이름 맞춰보고, 사진 찍고 하며 귀여워함. 그 모습도 귀엽고 ㅎㅎ
근데 이 화병 더 사고 싶은데 안팔더라. 사람들이 하도 예뻐해서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이 사이즈는 안 나오고 더 커져서 나옴.
아쉽게도 그거보다 이게 훨 귀여움 ㅠㅠ 그래도 뭐 그거라도 샀지 모... 내 것도 사고 ㅋㅋ
그래서 어디서 마음에 드는 작은 화병을 보면 손님상에 올릴 수 있게 6개씩은 구입해놓는 편.
이 천사화병도 이쁜데 꽂는데 뭔가 좀 제한이 있음.
추천하는 건 다이소에서 구입 한 이거.
아주 미니미한 사이즈인데...
이름이 시럽병이었던가? 시럽저그였나.... 여튼 1개 천원짜리!
작은 저그모양에 화이트로 깔끔해서 아주 강추.
길가에 핀 개망초와 강아지풀을 꺾어다 꽂아도 이쁠 아이.
그러나 지금 저기에 꽂아둔 건 개망초 아니고 왕관쑥부쟁이와 스톤나물꽃임 ㅎㅎ
모두들 곁에 작은 꽃 하나로 예쁨 가득한 생활하길.
그리고 꽃모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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