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마리너.. 독특할것도 없고 어떻게 보면 전혀 예뻐보이지 않는..(오히려 플레닛오션이 훨씬 이뻐 보이기도 한다..) 날짜창의 톡 불거진 돋보기 창은 그야 말로, 무슨 시계가 할아버지 시계야?라는 느낌마져 자아내게 하기도 하며..실제로 그런 말들을 주위에서 많이 듣기도 하는..정말 평범한 시계의 모양을 하고 있는 그러한 시계.. 그런데, 시계를 사려고 조금만 더 찾아보면, 대부분의 스포츠 시계가 서브마리너의 기본 적인 모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을 알고, 놀라기도 하고,,그런의미에서, 음..이 시계가 조금은 능력있는 시계인가 보구나 하는 작은 마음의 진동은 생긴다. 처음 시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나도, 이와 같은 단계를 거쳐, 지금은 어느덧 1년여의 세월과 함께 했는데.. 특히, 요즘와서 드는 생각.. "보면 볼 수록 이쁘구나..왜 사람들이 그토록 서브마리너를 추천하는 이유를 알 것같다." 사실, 시계를 선물 해주시겠다던 부모님이 시계를 고르라고 했을땐, 브로드애로우의 신비스로움에 마음을 빼앗겼었다. 하지만 비싼시계 후회하지 않기위해 시계를 좀 안다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청했을땐, 25살의 나에게 최고의 시계는 당연 서브마리너라는.. 당시는 조금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좋은게 좋은거다란 무사안일함에 서브를 선택,,그것도 조금 서운하니 한정판이며 당시엔 구하기 힘들다던, 그린 서브를 구입.. 시계구입에 고민하고 있으며, 왜 사람들이 서브를 추천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자가 있다면,,그냥 지르시라..서브로. 그 진가는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알게 될 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