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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창시자의 어깨를 박살낸 일본 유도가..gif
<기무라 마사히코> 일본의 유도 선수. 역사상 가장 강한 유도인 중 하나로 평가되며, 기무라는 1936년도부터 사망할 때까지 유도시합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유도 7단 마에다 미츠요의 영향을 받아 주짓수를 창시한 그레이시 가문의 '엘리오 그레이시'와의 대결은 1951년 상파울로 신문사의 초청으로 브라질에 들어와 있던 상황에서 벌어졌는데, 이전에도 일본 유도가들을 꺾은 엘리오와 당대 유도계 최강자라는 기무라의 대결은 관객만 2만 명에 브라질 대통령까지 보러 온 대규모 시합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승부를 벌이던 와중 기무라는 팔 얽어 비틀기로 엘리오 그레이시의 양 팔을 부러뜨렸고 엘리오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세컨드 측에서 타월을 투척하여 TKO로 승리했다. 그 이후 그에 대한 존경심 차원에서 본래 유도에 있던 '팔 얽어 비틀기 (腕緘, うでがらみ)' 기술을 '기무라 락'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3년 후 1954년 12월 22일 당대 일본 프로레슬링계 최고의 스타였던 역도산과 프로레슬링에서 대결하게 되는데, 기무라의 아내가 결핵에 걸리는 바람에 당시 고가의 치료약으로 알려졌던 스트렙토마이신(Streptomycin)을 구할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본래 이 둘은 친분이 있던 태그팀 파트너였다. 때문에 첫판은 무승부, 둘째와 셋째 판을 한 판씩 주고받아 결국 무승부로 끝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역도산이 도중에 각본을 깨고 진짜 타격을 가한다. (전혀 싸울 생각이 없던 기무라가 태클을 걸었지만 심판이 제지했고 심판을 바라보는 와중 역도산의 손바닥치기 공격이 계속 들어왔고 다운 이후 사커킥 ko) 강도관에서 함께 유도를 배웠으며 친구이기도 했던 최배달은 역도산의 수법에 분노하여 그 자리에서 역도산에게 대결을 신청하였으나 응해지지 않았다. 이 사건 이후 기무라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역도산은 프로레슬링계를 독점하면서 복합 스포츠 센터를 세울 만큼 잘 나갔지만 이전의 영웅 이미지가 깎여나가게 되었기에 이들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사건이다. 참고로 9년후 역도산은 나이트클럽에서 야쿠자 쫄개가 어깨빵을 날렸다는 이유로 두들겨 패다가 칼침 한방 맞고 복막염으로 사망했다. 시간이 흘러 기무라 마사히코가 MMA에 큰 영향을 끼친 그레이시 가문을 막아섰던 일이 재조명되고 명예 회복이 되었다. UFC 초창기 대회를 휩쓸어 전세계에 주짓수를 알린 '호이스 그레이시' 현대 MMA에서도 여전히 쓰이는 '기무라 락'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방파제고정닉
요리, 마키캠) 생선 대가리 카레
[시리즈] 우리들의 푸른 식사 기록 · 요리)시바세키 라멘 재현과 그 이해에 대하여. 집밥의 관점에서.paper · 요리) 아카리랑 먹다가 선생이 좋아죽는 산해경 마파두부 · 요리, 마키캠) 하레가 나한테 야채 카레만 주는데 이거 버그 아님? 하레가 오늘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그렇게 생선 카레를 좋아하길래 또 사식으로 넣어주고 오는 길이다.카레에 초콜렛을 넣는다느니, 에너지 드링크를 넣는다는 등 이상한 말을 하는데 아직 제정신이 안돌아었나 보다.리모컨 세기가 너무 약했던 걸까? 아니면 혹시 설로인 카레가 선생이랑 같이 먹기 싫은 걸까? 아무튼, 오늘은 하레가 먹은(인) 생선 (대가리) 카레를 Araboja.재료생선 200 g요거트 200 mL양파 1/2개마늘 적당히식용유 3 Ts생선 마살라 1인분우선 오늘 요리에 사용된 마살라부터 확인하자.생선 마살라라고 해서 별 특별한 게 들어간 건 아니다. 다들 찬장 열어보면 있는 향신료들이잖아? 후우카랑 인연 스토리 찍었으면 샬레 사무실 와서 이 정도는 해주고 갔을 거라고 믿는다.어디보자… 고추, 고수, 쿠민, 강황… 다 있네. 호로파 빼고. 저건 처음 보는데 나중에 후우카 당직일 때 사오라고 해야겠다.향신료를 더 준비한 이유는 저 회사 마살라가 맛있지만 내 입맛에는 좀 짜서 마살라 맛만 더하고 싶어서 준비했다.종지에 담아둔 향신료는 고추부터 시계방향으로 통후추, 고수씨, 쿠민이다.그리고 난 이 때 이탈리아 고추가 너무 많았던 것을 후회 했어야 했다. 내 미스였다.다음은 재료 손질 차례다.(이 요거트는 아비도스의 이자요이 노노미씨 께서 협찬해 주셨습니다.)항상 당직때마다 맛있는 우유를 가져다주는 노노미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며 전날 미리 만들어둔 요거트를 준비한다. 어디서 매번 이 맛있는 우유를 사오는 건지 라벨도 없어서 모르겠다. 생각보다 이 버섯, 요거트를 잘 만든다. 가끔 톡 쏘는 맛이 날 정도로 발효시켜서 이게 우유인지 우유술인지 모를 정도로 만들기도 하지만…암튼, 요거트 OK. 그 다음은 향신료들을 모아서 빻은 뒤 준비해 둔다. 그리고 밥,지난번과 동일하게 장립종 쌀에 강황가루, 치킨파우더, 카다멈, 정향을 넣고 쌀과 물을 1: 2의 비율로 넣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내려서 뚜껑을 닫고 30분 익혀준다. 다음은 생선이다.그런데 아쉽게도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 설에 받아온 냉동 조기 한 마리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걸 써야겠다. 다른 흰 살 생선이면 아마 다 쓸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해라. 참고 하라고.사실 생선칼까지 큰맘 먹고 샀지만 생선 요리는 내 전문이 아니다. 생선 손질을 많이 안하기도 하고 게다가 해동된 생선이라 그런지 살이 너무 무르다. 조기라서 더 무른 문제도 있긴 한데… 일단 어떻게 든 머리 떼고 배 가르고 살을 떴다. 이제 당직병인 후우카 불러서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해 보자.살부터 굽고하레가 하려고 했던 생선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대가리와 뼈를 구워 노릇하게 만들어 준 뒤 끓여서 육수를 준비한다. 뽀얗게 육수가 나오면 생선 준비는 다 됐다.다음으로, 팬에 양파, 마늘 순으로 재료를 볶고 마살라를 넣어 양념과 같이 익혀준다. 마살라를 넣으면 수분이 빠르게 줄어들어 탈 수 있으니 주의할 것.1분 정도 볶아주고 나서 아까 만들어 둔 생선 육수를 넣어 끓인 뒤 생선살과 요거트를 넣어 준다. 그리고 적절한 농도가 될 때까지 10분 정도 끓여내 주면 생선 카레 완성이다.본 레시피에서는 흰살 생선을 쓰라고 했는데 먹어 보니까 평소에 통조림 꽁치도 잘 먹으면 통조림 생선을 써도 될 것 같다. 이 때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살짝 넣어서 비린내를 줄여주면 될 것 같다. 동남아 느낌나게 레몬즙도 더 넣고 코코나 밀크도 넣으면 어울릴 것 같다. 참치나 연어로 만들면 이거 팔아도 될 만큼 맛있는데?맛있다.느낌은… 좀 매운 매운탕을 밥이랑 비벼먹는 느낌?그러면서도 카레의 맛이 느껴지는 맛?그런데 고추 너무 많이 넣었다… 뒤지게 맵네훈제 생선을 올려서 같이 생선x생선으로 먹어도 맛있다. 그냥 훈제 청어가 맛있다.비록 ‘흐르는 물에 숙성해 둔 생선 대가리’를 넣은 고증은 지키지 못했지만 멀쩡한 생선 카레는 맛있다는 것을 확인했다.아무래도 생선 요리는 신선한 생선을 재료로 준비해서 비린내를 안나게 하는 것 부터가 중요하니까 그게 핵심이 아닐까?물론 그 냄새를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우 난 젓깔이나 밥식해는 먹어도 삭힌 생선은 아직 좀 어렵더라.어디보자… 하레가 정신을 좀 차린다면 다음 메뉴는 아마도 바다벌레 노노미밀크림 카레가 될 것 같다. 바다벌레는 참 좋은 것 같다. 저렇게 많은 양에 싼 가격에 이 얼마나 훌륭한 가성비 란 말인가? 난 바다벌레가 정말 좋다!카레 4부작 많관부많관부.
작성자 : pancetta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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