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질문이라 모처럼 카메라를 꺼내봤어. 기스 정도를 알아보기 편하게 원본크롭 후 샤픈한방 때려줬고 여기선 스크롤 압박때문에 리사이즈해놨어. 그림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음. 1. 완전 막유리 내가 중딩때 쓰던 에스프리 시계인데 완전 막유리야. 소싯적이라 좀 거칠게 쓰기도 했지만... 그래도 저건 아니잖아 - _-;; 대략 할인마트에서 특가세일해서 만원대나 그 이하 시계라면 이런 막유리를 쓸 확률이 높아. 운수 좀 없으면 3만원대 패션시계 샀는데도 이런 막유리 쓴 시계 걸릴 수도 있는거고. 자 그럼 이제 한급 높은 그냥 유리로 넘어가보자... 나의 미치코 런던 시계를 보여줄께. 2. 유리 고딩때 쓰던 시계야. 베젤 부분이 유리보다 볼록 튀어나와 있어서 시계유리를 좀 보호해주긴 하지. (돌출부분에 시계가 긁힐때도 튀어나온 베젤부분만 긁히고 유리엔 상처 안날때가 많거든) 하지만 저렇게 베젤이 돌출된 시계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구석진 부분에 먼지가 좀 많이 붙어. 신경써서 닦았다고 생각했는데도 지저분하게 찍혀버렸네 -_-;; 반사광이 최대화되는 지점을 잡았는데도 중앙부분에 기스가 없어. 엔간히 곱게 쓰기도 했지만 막유리에 비해서는 그래도 한단계 높은 격조가 느껴지지? 이제 강화 미네랄 글라스로 넘어가보자. 사실상 유리나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코팅이라도 한겹 해준거니까 -_- 나름대로 예쁘게 생긴 Aeromatic 1912모델이 그것이삼. 3. (강화) 미네랄 글라스 이런. 상하로 좀 흔들린 사진인데 그냥 예쁘게 봐줘. 구입한지는 몇달 되지 않았는데 정말 자주 차고 다녀서 생활의 흔적이 좀 배어있어. 살짝살짝 보이는 점들은 먼지들이야. 미네랄 글라스까지는 먼지가 좀 붙더라고. 자 그럼 궁극의 사파이어 글라스로 넘어가자. 이건 내가 제일 아끼는 건데... 4. 사파이어 글라스 로렉스 시 드웰러야. 술 마시다가 전철에서 사람이랑 부딪혀서 중앙부분에 실기스가 나버렸네 ㅜ_ㅜ 무반사 코팅이 되어있어서 시계유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 미네랄 글라스에 비해 먼지도 훨씬 덜 달라붙어. 표면도 매끄럽고. 굳이 급을 매겨보자면 사파이어 글라스>>>>>>>>>(강화) 미네랄 글라스>>>유리>>>>>>>>완전 막유리 ? 형들 낚시해서 미안. 사실은 시드웰러가 아니라 카시오 MTD-1043이야. 여길 클릭하면 원래 사진이 있어. 먼지 덜 달라붙는다는 얘기랑 실기스 난건 사실이고 무반사 코팅 그런건 없어 -_-;; 하드렉스 크리스탈이고. 하드렉스 정도만 되어도 미네랄 글라스보다는 훨씬 낫다고 느껴진다. 어서어서 돈 벌어서 사파이어 글라스 사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