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데스페라도

역시 강했어. 강하고 잘하고.. 참 치사해

부랄차인건 대신 안면을 찼으니까 쌤쌤으로 치죠.

그래 이시모리 씨가 말했었지. 프로레슬링은 인기인이라든가 잘생겼다든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강한 놈이 이기는거라고.

SHO

어이어이! 그렇다는건! 내가 강하다는거 아니겠냐! 하하하!

나한테 이기기 전까지 트로피는 들면 안되는거 아니냐?!

뭣하면 나랑 결승전 한번 더 하시던지?

엘 데스페라도

슈퍼주니어는 단체전이 아니거든??

나도 챔피언일 때 모두한테 마크당했었어. 그래그래 우승힘들지. 이해해. 엄청 분하겠지.

트로피를 원해? 유감이다!

어차피 너는 맨날 사람들 부르잖아?

SHO

혼자 하는데여~?

엘 데스페라도

중요할 때 불을 끈다던가 사람 부르던가 그만해라

SHO

계속 혼자했거든~

엘 데스페라도

아니 매번 부르거든~

이거 우승 토르피인데, 이거 갖는다고 우승하는거 아니거든~?

어차피 타이틀전이면 사람들 부르겠지~

SHO

안부르거든!

엘 데스페라도

부르잖아! 나리타든가!

SHO

아니 혼자 할 수 있거든~?

엘 데스페라도

아니 부르는데?

SHO

아 안부르다니깐!! 혼자 할 수 있다니깐!!!!

엘 데스페라도

혼자서 타이틀전 할 수 있다고?

SHO

할 수 있거든!!

엘 데스페라도

그럼 타이틀전, 아무도 못들어오게 철창치자.

SHO

??

엘 데스페라도

그냥 철창만 치는거야. 어차피 아무도 안들어온다며?

니가 말했지?

SHO

..알겠어 이 자식아!!

엘 데스페라도

이시모리 씨랑 붙었을 때의 여운을 더 느끼고 싶었는데..

뭐, 타이틀전 결정되었으니 럭키.

이시모리 씨의 말을 빌리지.

내가 이겼다!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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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소감은?

기분이 좋아서 여운을 느끼고 싶었는데 완전히 망쳤어

기쁜건 기쁜데 정신없어서 잘 모르겠다.

시간이 좀 지나면 감상이라던가 나오지 않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 티탄 전에서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를 되돌아보면

우승했으니 말하는거라 좀 보기 안좋을 수도 있겠지만

경기전에 생긴 공백들을 회사가 잘 케어해줘서 제대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단체의 선수가 와줘서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수가 있어야 슈퍼주니어란 분위기니까요.

- 오사카성홀 대회

시합전에는 좀 떨렸지만

많은 좌석에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참 기뻤네요.

경기장 규모가 어쨌든 사람이 있는건 기쁩니다.

- 큰 대회의 메인

주니어는 매해 새로운 주니어 선수가 나오며 변해갑니다.

시합경기 순서는 관계없다곤 해도, 큰 대회의 메인을 주니어가 맡아냈기에,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주니어선수들한테 전하고 싶은 말은

고맙다. 라는 말 뿐이네요.

모두가 필사적으로 경쟁하며 다양한 경기가 있었기에 슈퍼주니어가 있었습니다.

혼자 강한애가 홀로 강해봤자 프로레슬링은 되지 않습니다.

메인으로 이어질 때까지 여러가질 볼 수 있기에 프로레슬링입니다.

- 우승하겠다며 자기가 했던 말을 지켰습니다

이건 말해야만 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포기할 마음이 없었으니까요.

- 상대인 이시모리

어떻게 그리 완벽할까,라고 생각합니다.

저나 타나하시 선수는 금방 살찌잖아요.

저 사람은 더욱 단련되어 있으니 참 이상해요.

- 내일, 데스페 인비테이셔널

내일 일은 나중에 이야가히죠. 오늘은 슈퍼주니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