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심한 괴롭힘으로 처음으로 정신병을 진단받았어요.

혼잣말도 하고 혼자 괴성도 지르고 환청에 시달렸고

아버지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엄마한테 보냈죠 

엄마가 살고있는 송파구에 갔는데

엄마는 새살림을 차렸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니까 저의 어머니니까 

그 품에 안기고 싶었죠. 하지만 새아빠와 이부동생은 그런 제가 마음에 들지않았나봐요 

새아빠와 이부동생에게도 폭행당했죠. 

저는 당연히 어머니가 저의 편을 들어주실줄알았어요

하지만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제발 엄마의 인생도 해달라며 말했어요.

아들로써 할수있는 저는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갈수밖에 없었어요 

아버지 저를 보자마자 한숨을 푹쉬며 말없이 소주를 들이키셨어요 

그리곤 저에게 아버지도 말했죠... 제발 자기 인생에서 꺼져달라고 

저는 그렇게 빛과 소금 고시원으로 올 수밖에 업었어요 

제가 의지할수있는 곳이라곤 블로그와  여캠방.... 그리고 이 곳 밖에 없어요 

부디 넓은 아량으로 저를 안쓰러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