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 없어

레슬링 게임 하다보면 관중들 도발하고 능력치 모을때 길고 멋있는 동작 많아도 최대한 짧고 간단한거 많이들 하잖음

중간에 방해 당할 가능성도 없고 그냥 능력치를 모으는게 최고로 중요하니깐 상대 누워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하기 위해서.

확실히 '능력치'라는 게이지가 존재하고 레슬링 게임은 쇼가 아니라 격투기에 가까우니까.

일리야가 싸우는 방식을 보면 그런 느낌을 많이 받음.

상대방을 쓰러트리기 위해 데미지를 주는데 최적화 돼있는 컨셉의 선수같은 느낌

포암이라고 할지 해머링이라고 할지 애매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그 중간의 어떤 '후리기'를 하는 느낌

레슬링이라고 보면 재미있는게 분명한데 쇼적인 부분에서 뭐가 있다고 하기엔 좀 많이 애매해

어릴때 레슬링 따라할때 보통 어떤 선수의 어떤 동작이나 기술, 대사들을 따라하잖음, 그런 컨셉이라고 딱 특정할게 없음.

물론 일본 슈터 계열 선수들보단 쇼적인 무언가가 있는 선수는 맞는데 그건 걔네가 최악이라 그런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