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구 축구 전에 없던 엄청난 호황인데 그게 다 여자밭?임 여자들 구매력이란거임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고나서 여자들이 아이돌 덕질하듯 선수들이나 팀 덕질하거나 솔직히 경기는 자체는 그닥 관심없고 그냥 구장에 놀러가는 문화가 자리잡음. "구장에 놀러가는 나"라는 놀이를 즐기러 가는거임. 이건 티비나 뉴스매체 등에서도 다뤄진 팩트임

뮤지컬이나 연극 시체관극 문화가 생긴것도 오랫동안 여덕들이 꽉 잡고 있어서 생긴 악습임

콘서트 같은건 아티스트에 따라 다르지만 그쪽도 여초에 남자들은 보통 여자 꼬셔서 같이 가거나 연인들끼리 가거나 그렇지 남자 혼자 가는것도 드물고 남자들끼리 가는 경우도 드물지


2.

우리나라 서브컬처 남자 구매력은 약하지 않음
게임이나 씹덕취미에 돈쓰는 남자들 많음

다만 공연문화쪽으로는 난 회의적으로 봄
솔직히 말할게. 공연문화쪽으로는 남자들이 이상할 정도로 여자들과 상반되게 움직이지 않고 돈을 안씀


게다가 WWE투어 같은건 자주 오는것도 아니잖아
거기다 티켓값 존나 비싼 TKO정책 때문에 학생이나 젊은층이나 여성층의 접근성도 떨어지는데 한몫 할거라고 봄

지금은 WWE 안보는 옛날 팬들 돌아와서 이제는 아재가 되서 구매력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글쎄...

기혼자들은 경제권 잡혀사는 사람들이 많음
십만원 이십만원 티켓 한장 사는데도 와이프랑 상의라는 이름의 허락을 받아야되고 남편 취미생활 개좆으로 보고 좆까라는 여자들 많음
컨펌도 못받고 잔소리에 바가지만 존나게 긁히고 맘만 상하는거지


미혼남성들도 안 올 새끼들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안 옴
그 증거가 십몇년전의 관객수 좆망한 한국투어라고 난 생각함
이건 다른 서브컬쳐쪽에서도 그럼. 씹덕애니 극장판은 예외고.


결혼적령기 놓친 아재들 중에 큰손들 많다지만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꼭 보러 오는건 아니더라...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을 흥청망청 쓰는 포인트가 있고 한푼도 안쓰는 포인트가 따로있음
현생에 치여서 주말에도 못오는 사람 의외로 많고

즉, 지금 투어를 보러 올 남자들의 구매력이라는게 허상인지 실제로 존재하는지 슈뢰딩거의 괭이새끼 마냥 까보기전까진 알 수 없다는거임



3.

지금 아프리카에서 PLE 중계해도 1만도 못찍는 경우 많잖아
6~8천도 과연 보러올까 의구심이 듦

최근 일본투어에서는 3일 중 하루만 매진이었다지만 앞에 이틀도 빈자리가 눈에 안 띌 정도로 관객수 엄청났고
굿즈도 3일간 매진행렬이었음

일본투어에선 가족들끼리도 은근히 많이 보러오고 친구끼리도 보러 많이 옴
사악한 티켓가격 때문에 혼자 온 아저씨들이 많긴 했지만

근데 티켓값이 너무 비싼것도 허들을 높이는데 일조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한국에서의 프로레슬링에 대한 인식이 개좆박아서 더 힘들다는거임

가족들끼리? 그딴 짜고치는 쇼 왜 보러가냐는 소리나 듣겠지

친구끼리는 같은 레덕 아니면 너나 가 꺼져 병신아 소리 듣는게 현실임ㅇㅇ
솔직히 티켓값 너무 비싼것도 있고 티켓값 내준다고 해도 안갈놈들도 많음

연인끼리? 이건 유의미한 숫자가 나올지 잘 모르겠다ㅋㅋ
썸남썸녀 연인 부부층도 중요하긴한데
여자를 데리고 올 남자팬들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음


결론은 가뜩이나 인구 꼴아박은 한국에서 한줌 남자팬들만 움직여서는 힘들다는거임
일본처럼 여자팬들이 존나 많아야되고

지금 한국에서 야구 축구처럼 여자들이 덕질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됨
근데 그럴 일이 없다는게 문제지

어차피 단합도 안되는 한줌 프붕이들로는 미래가 없음
혹시 투어가 오더라도 16년전인가의 흑역사가 반복될 뿐인거임ㅇㅇ

과거에 WWE가 한국을 몇번이나 와줬는데 그걸 관객수로 몇번을 말아먹었는데 이번엔 다를거라고?
난 숫자는 거짓말 안한다고 생각함

프로레슬링이 가짜라고 뒤지고 지금까지도 부관참시되는 한국정서에서는 유입의 희망이라는 답이 없어

자꾸 쓸데없는 떡밥 굴리지 말고 그냥 티셔츠나 공홈에서 사고
투어확정되면 가기나 하자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