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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코디 로즈와 케빈 오웬스 smackdown 20241124

번역의역오역(211.59) 2024.11.24 14:16:20
조회 332 추천 15 댓글 2




늘 입던 정장 대신 츄리닝을 입고 링 위에 서있는 코디 로즈.

코디 로즈 : 
때가 왔어.
드디어 얼굴을 마주할 때가 왔다고.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건 랜디가 여기 없다는 거지.
근데 그렇다고 케빈 오웬스도 없을까?
믿지 않아, 난.
케빈 오웬스. 니가 지금 어디 있든 당장 이 링으로 와라.
쓸데없이 기다리게 하지않는게 좋을 거야.
당장 나와, 케빈 오웬스.

케빈 오웬스 :
이건 좀 모욕적인데.

관중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케빈 오웬스.

케빈 오웬스 :
자, 내가 왜 이 스맥다운이 열리는 밤에 등장하셨을까?
저 위대한 코디 로즈께서 미천한 이 몸을 부르셨기 때문이지.
누가 저분의 부르심을 거절할 수 있겠어?

케빈은 턱시도 그림이 프린팅된 자신의 티셔츠를 가리킨다.

케빈 오웬스 :
그래서 여기 와있는 거지.
품위를 지키려고 이렇게 경건한 복장까지 쫙 빼입고 말이야.
근데 너는 왜 그 멍청하고, 병신같고, 정치인같이도 보이는 정장마저 안입고 나타난 거야, 오늘?
나라는 존재의 가치가 겨우 그정도인가?

코디 로즈 : 
니더러 거기 관객들 속에서 서있으라고 부른거 아니야.
링 위에 서서 당당하게 날 마주하라고 부른 거지.

케빈 오웬스 :
위대한 코디 로즈께서 그렇다면 그런거지, 뭐.
익숙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건 알아야 돼,
땡깡피운다고 원하는 걸 모두 얻을 수는 없단 걸 말이야.

링에서 내려오는 코디.

케빈 오웬스 :
뭐 어쩌려고?

보안 요원들이 나와 코디를 말린다.

케빈 오웬스 :
코디 로즈님께서 자기에게 덤벼들라고해서 내가 덤벼들 것 같아?
아니지, 아니야.
난 여기에, 넌 거기에. 
지금은 이 정도로 충분해.

할 수 없이 다시 링으로 돌아가는 코디.

케빈 오웬스 :
하나만 물어보자.
나랑 싸우고 싶은 거지?
지난 주에도 그렇게 말했잖아. 나랑 싸우고싶다고.
그런데 말이야, 그 전으로 돌아가보자고.
애초에 왜 그렇게 화가 난 거야?
지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있어났었길래?
너한테 뭔 일이라도 있었어?
내가 너한테 잘못이라도 했나?
랜디한테 무슨 사건이라도 생겼어?
만약에 말야.. 
위의 말들이 모두 일어난 일이라면,
그 일들은 전부 다 니 잘못이야.

코디 로즈 : 
내 잘못이라고?

케빈 오웬스 :
그래.

코디 로즈 : 
너무 위험해서 금지된 기술인 파일드라이버로 니가 처박아버린 랜디도 내 잘못이라는 거지?

케빈 오웬스 :
어, 다 니 잘못이야.
왜 그런지 알고싶어?
말해줄게.

링으로 다가가는 케빈.

케빈 오웬스 : 
4년. 4년이야.

다시 링 밖으로 나가 보안요원들과 마주치는 코디.
다가오는 케빈을 보고 링으로 올라가 싸울 준비를 한다.
그러나 케빈은 링이 아닌 아나운서 테이블 위로 올라간다.

케빈 오웬스 : 
4년 동안 매달, 매주, 매일을 블러드라인과 싸워왔어.
그 새끼들은 내 선수 생명을 완전히 끝내버리려고 날 물어뜯었지.
더 정확히는 그 새끼들의 대가리인 로만 레인즈가 말이야.
근데 그렇다고 지금 내가 선수 생명이 끝난 것처럼 보여?
아니지, 난 아직도 현역이야.
앞으로도 그럴 거고.
이 WWE에 니가 돌아오기 전에도 그 새끼들과 계속 싸워왔다고, 나는.
그러다 니가 돌아왔지.
그 후로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난 니 곁에 서서 너와 함께 싸웠어. 함께 싸웠다고.
레슬매니아 39에서는 너가 WWE 챔피언 벨트를 얻을 수 있게 링 밖에서 블러드라인을 막아줬지.
레슬매니아 40에서는 너가 WWE 챔피언 벨트를 얻어서 진심으로 축하해줬어.
그러고 몇 달 후,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좆같은 로만 레인즈가 병신같은 솔로 시코아랑 투닥거릴 파트너를 찾아헤맸지.
로만, 지가 조져버린 사람들 속에서 말이야.
당연히, 아무도 그 새끼의 파트너가 되려는 생각조차 안하고있을 때,
그 손을 잡아준 놈이 누구지?
너.
너잖아.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을 빼앗으려고 했던 새끼랑 손을 잡았잖아.
내가 11살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해왔던 유일한 것을 빼앗으려던 새끼랑.
그러니까 그런 거야.
다 니 잘못인 거라고!

코디 로즈 : 
그만!
로만 레인즈랑 내가 한 팀으로 한 경기를 뛰었다고해서
니 행동이 정당화될 것 같아?
내가 로만 레인즈랑 팀을 이룬 건 너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야.
로만 레인즈가 내게 부탁했고, 나는 단지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받아들인 거야.
이 일련의 사건이 과연 케빈 오웬스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케빈 오웬스.
너는 언제나 대세의 반대에 있어야 하기를 원하지.
언제나 혁명의 선두에 서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할 거야.
어디를 가던 비하적인 차별을 받는다고 사람들에게 여겨지게끔 행동해.
이쯤되면 알겠지.
이 세상에서 케빈 오웬스만큼 케빈 오웬스를 절벽으로 떠모는 사람은 없어.
무슨 말인지 알아?

관객들 환호.

코디 로즈 : 
너의 자기비하는 놀랍구만.
그런데 사실 넌 WWE의 얼굴이 되고 싶잖아?
1등을 하는 것에 계속 아닌 척 집착하고 있지 않냐고.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경지에 혼자서 도달하려고 하면서 말이야.
케빈 오웬스, 너도 사실 속으로는 알고 있지 않아?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가며 링 위를 지킨,
10년동안 WWE를 이끌어온 WWE의 대명사!
그랜드 슬램 챔피언!
케빈 오웬스가 슈퍼스타라는 사실을 모르는 건 바로 너, 케빈 오웬스 한 명 뿐일걸.

관객들 환호.
분노하는 케빈.

코디 로즈 : 
자기 파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배쉬 인 베를린'에서 우리가 붙었을 때,
내 부서진 무릎을 박살냈으면 너가 이겼을지도 몰라.
나를 에이프런에 갖다 처박는걸로 말이야.
그러나 넌 배짱이 없었어.
WWE 챔피언으로 이 링 위에 나처럼 당당히 서있을 배짱이 없었다고.
그런데도 나를 탓한다고?
아, 마침내 배짱있게 행동하긴 했네.
엉뚱한 사람한테 말이야.
랜디는 레슬링 역사에 남는 게 확실한 전설이며 니 친구였어.
너의 그딴 짓거리에 당할 사람이 아니었다고.
파일 드라이버?
그 기술 자체보다 그 기술의 의미를 생각해봐.
넌 선을 넘은 거야.
너가 넘을 수 있는 모든 선을.
단순히 마이크에 대고 말한다고해서 너가 교훈을 얻지는 않겠지.
그러니까 내가 직접 니놈을 두들겨패주겠다는 말이야.
여기, 솔트레이크시티에서든, 내 고향에서 열리는 서바이벌 시리즈에서든, 토요일 밤에서 붙든.
난 상관 없어.

케빈 오웬스 : 
나랑 싸우고 싶다고?
내가 감히 허락하면 경기가 열리는 거야?

관객들 야유.

케빈 오웬스 : 
반응들 꼬라지 봐라. 오늘은 절대 경기 안해야지, 잘했다 개새끼들아.

관객들 야유.

케빈 오웬스 : 
그래도 이거 하나만 기억해.
일이 닥치면,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내가 랜디와의 선을 고민하다 넘었다고?
니 새끼랑 하는 경기에서도 내가 선을 넘을까 고민하지는 않을지 걱정하지는 마, 
난 랜디를 좋아했어.
그런데도 그 정도로 선을 넘어버렸지.
그리고 난 니가 싫어.
그러면 어느 정도로 선을 넘어버릴 수 있을까, 내가?


관객석으로 퇴장하는 케빈.

코디 로즈 :
케빈, 케빈.
넌 나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 너 자신을 미워하는 거야.
이제 니가 어디까지 갈지 정도는 알겠네.
우리가 가진 공통된 의견은 하나인 것 같아.
상대가 선을 넘으면 그 상대도 따라 선을 넘는다는 것 말이야.




출처: https://sh-poem.tistory.com/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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