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W오프닝 영상이 끝난 후,
출근 중인 CM펑크의 모습이 잡히고..
「워 게임즈」 경기에서 함께한 전우,
제이 우소와 분탕 푸들과 악수를 나누는 펑크
(치-직!)
그리고 곧바로 무대로 나서는데..
(에에에에에엥?? 목소리가 넘 작아서 안들리는뒈에에에ㅔ????)
어째 하는 짓이 빈스랑 똑같은 펑가놈쉑..
이번엔 관중들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클로버린 타임 이후 팬서비스까지 낭낭하게 해주는 펑가놈
개돼지들아 쏴리질러어어어엇!!!
CM PUNK! CM PUNK! CM PUNK! CM PUNK!
오늘도 우레와 같은 호응을 해주는 관중들
【▶CM펑크】:
오늘 월요일밤 생방송,
이 곳, 에버튼 워싱턴에서
즐겁게들 보내고 계십니까?
【▶CM펑크】:
오늘 밤, 매진을 이뤄낸 에버튼에서
집에 계신 여러분들께 고하지.
여러분들이 이 몸을 마지막으로 본 순간은
이 몸의 커리어가 끝장날 수도 있는
「헬 인 어 셀」 경기를 치룬 뒤
여기 입장로에 서 있는 모습이었을꺼야.
그리고 여러분께 말했지
이 CM펑크님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이야.
(그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게 아주 많았었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약간 데자뷰 같은 느낌이구먼.
【▶CM펑크】:
또 다른 커리어 종결로 직결될 수 있었던
「워 게임즈」 경기가 끝난 지금,
이 몸께서 명명백백히 이 자리에 서 계신다!
【▶CM펑크】:
다만 다른 점은 말이지,
이제 이 몸께서 어디로 나아가야할 지
정확히 알겠다는거야.
「헬 인 어 셀」 경기 직후에 비하면
이 몸께선 오늘 아주 쌩쌩한 편이라고.
뭐 내가 보기엔 다들 보다시피
나름 당연한 소리긴 해
【▶CM펑크】:
이 몸께선 개인적 감정 내려놓은채
내 비즈니스도 처리했었지.
드류 맥킨타이어와의 일 말이야.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약간의 개인적인 비즈니스도 처리했어.
내 친구 폴 헤이먼을 위해서 말이야.
ECW! ECW! ECW! ECW! ECW! ECW!
(그리고 터져나오는 폴 헤이먼을 위한 ECW 챈트)
【▶CM펑크】:
이 몸께선 이제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알지.
(대뜸 허공을 가리키는 펑가놈)
【▶CM펑크】:
여러분들은 보이시나?
한 번 봐봐. 이 몸께선 보이거든
【▶CM펑크】:
내 커리어 내내, 모두가 이 몸께 이렇게 얘기했지.
이 몸께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는 없다고.
【▶CM펑크】:
비전따윈 못 보는 양반들이지!
오늘 이 곳, 에버튼 워싱턴엔
저기 저 자리에 레슬매니아 로고가
걸려있지 않을지 몰라.
오오오.. 신사숙녀 여러분,
하지만 이 몸껜 보인다고.
이 몸께선 CM펑크님의 미래가
뭔지 알 수 있다 이 말이야.
그 미래에 도달하기까진
아주 많은 방법의 길이 있지.
【▶CM펑크】:
「이 몸의 이야기를 끝맺음」할
서로 다른 길들이 존재한다 이거지.
【▶CM펑크】:
로얄럼블이 곧 있으면 금방이야.
「로얄럼블」이 그 길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
그 이후에 「일리미네이션 챔버」,
아마 이 몸께서 선택할 갈림길이 될 수도 있어.
이 몸께서 선택한 길이
모두 막다른 길이 될 수도 있겠지.
그래도 좋은 소식은 말이야...
【▶CM펑크】:
이 몸께선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
언제든 연락해 써먹을 수 있는
「찬스(favor)」까지 쥐고 있으시다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펑크가 원조 블러드라인팀에 합류하면서 생긴
폴헤이먼의 빚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여차하면 폴 헤이먼 찬스를 써서라도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로 직행하겠다는 소리
자칫하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레슬매니아 관련 중요한 복선인 셈.
【🔗】이와 관련된 내용은 지난 스맥다운 【FULL번역본 링크】 참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CM펑크】:
여러분께 이 몸과 함께할
이 여정에 초대하도록 하ㅈ.....
(BURN IT DOWN!!!!!!)
이 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전세계 1호 안티팬, 세스 롤린스의 등장음악
(아 저 씻-팔 새끼가)
그렇게 링 위로 올라온 세스는 거리를 둔 채
한참동안 아무 말 없이 펑크를 째려본다.
【▶세스 롤린스】:
생각을 엄청 해봤는데 말이야...
【▶세스 롤린스】:
씨바꺼 니가 돌아온 그 날
그냥 니 새끼를 존나 팼어야했었어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세스 롤린스】:
지난 1년간 아주 하루하루를
후회하면서 살았다고..
【▶세스 롤린스】:
그리고 그 1년이 넘도록 말이지..
널 줘패는덴 많은 방해물이 있었어...
니 새끼는 부상당했지...
난 방어해야할 챔피언 타이틀이 있었지..
블러드라인도 때려잡았어야했지...
【▶세스 롤린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 새낄 봤을 땐..
(= 섬머슬램에서 세스가 특별심판 봤을 때)
그 때 진짜 요만큼만 더 나갔으면
진짜 니 새끼 줘팸까지 갔을텐데...
니가 너무 불쌍하더라고.
드류 맥킨타이어랑 「헬 인 어 셀」 경기를 치루고
온 몸이 개박살나있는 니 새끼를 보자하니
그 모습을 보고
니가 불쌍하게 느껴졌었어.
【▶세스 롤린스】:
근데 지금 보니 그렇게 생각했던
내가 실수였던 것 같다.
【▶세스 롤린스】:
이틀 전 토요일이 끝나고,
니 새끼가 승리를 만끽하는 모습을 봤거든!
로만 레인즈 옆에서 말이야!!!
【▶세스 롤린스】:
그 순간 아주 명확해졌어.
널 불쌍히 여긴 내 실수를
바로 잡을 시간이란 걸 말이야!!!
【▶세스 롤린스】:
그리고 이렇게 우리가
함께 서있으니 말인데...
【▶세스 롤린스】:
지금 이 순간,
내 앞길을 가로막는 것도..
니 새끼 앞길을 가로막는 것도...
로만 새끼를 가로막는 것도 없단 말이지?
지금 니 새끼와 나 사이엔
오직 증오와 공기만이 존재한다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내 직감이 내게 소리치고 있다!!!
【▶세스 롤린스】:
오늘 밤이야 말로
CM펑크를 존나 패는 날이라고!!!!!
(꿈뻑 꿈뻑)
하지만 세스의 도발에도 미묘한 표정만 짓는 펑크.
잔뜩 흥분해있는 세스와 달리 오히려 아무 생각이 없어보인다.
【▶CM펑크】:
야 이 새끼 말 참 많네...
그리고 제대로 듣질 않은 모양인가본데..
【▶CM펑크】:
이 몸께선 여기 그냥 나온 것 뿐이야
그리고 내 개인적인 잡다한건
싹 다 내려놨다고 말했잖아.
난 내가 싸우는 줄도 몰랐던 사람들과
쌈박질하는데 지친 사람이야. 알겠어?
(= 본인이 가만히 있어도 논란 제조기가 되어
본인은 누구랑 싸우고 있는줄도 몰랐는데
그 당사자는 본인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불필요한 논란 속 싸움을 하는 것에 지쳤단 이야기)
【▶CM펑크】:
한 6개월 정도 전까지만 해도
넌 월드 챔피언이었어.
넌 내가 원하는 걸 가지고 있었던
바로 그런 녀석이었지.
【▶CM펑크】:
근데 너 지금은 없잖아
(와 씹;;;이라는 듯한 관중들 반응)
【▶CM펑크】:
난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잘 알아
내 미래에 어떤 것들이 기다릴지 잘 안다고
【▶CM펑크】:
근데 그 미래엔 넌 없어 꼬맹아
(챔피언이 아닌 세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제대로 긁는 펑가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
【▶CM펑크】:
뭐 6개월 넘게 이 몸만 생각하셨다고?
【▶CM펑크】:
난 니 생각한 적 단 한 순간도 없어
(와 씹 개 미쳤네 수준의 관중반응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CM펑크】:
이 몸께서 할 일이 있으시니깐
넌 좀 내 「비즈니스」에서 빠져
사실 세스는 레슬매니아에서 타이틀을 잃기 전,
CM펑크가 본인에게 있어 그 어떠한 의미도 같지 않기에
더 이상 ㅈ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발언한 적 있었다.
하지만 그러부터 약 9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타이틀을 잃은 세스는
지난 6개월간 펑크를 계속 신경썼다고 진짜 속마음을 내비친 것.
즉,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때의 여유로운 세스와
타이틀을 갖지 못한 세스는 심정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9개월 전 해당 발언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 참조
【🔗】CM펑크-드류-세스의 삼자대면 세그먼트 【FULL번역본 링크】
펑크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듯
6개월간 펑크만 생각해온 세스.
하지만 타이틀을 잃은 현재,
세스는 펑크에게 했던 그 말을
그대로 되돌려받은 셈이 되었다.
"난 니가 ㅈ도 신경 안 쓰여"
그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한참동안이나 말이 없었다.
【▶세스 롤린스】:
이 새끼 말 참 많네...
그리고 제대로 듣질 않은 모양인가본데..
(자기가 했던 말을 똑같이 해주자 비웃는 펑가놈)
【▶세스 롤린스】:
이게 내 「비즈니스」다!!!
그리고 펑크를 그대로 밀쳐버리는 세스
지난 섬머슬램, CM펑크와 드류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둘이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그리고 펑크는 탄탄한 UFC경력을 살려
세스에게 뺨싸다구를 시전하고 (빗나감)
그대로 UFC시절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테이크다운을 세스를 상대로 성공시킨다.
이 때 둘 모두와 친분이 있는 제이와 분탕푸들이 나와
이 둘의 싸움을 말리기 시작하고...
LET THEM FIGHT!!! LET THEM FIGHT!!!
싸우라고 장작 넣는 관중들을 뒤로 한 채
제이우소가 펑크를 먼저 끌고 링 아래로 빠져 나온다.
그리고 싸움을 다 말린 것 같자
등장하는 무능 빡빡이
【▶세스 롤린스】:
덤벼!! 덤비라고!!!
자 이제 니 새끼 「비즈니스」 맞지? 덤벼!!!!!
세스의 도발에 링 위로 들어오려는 펑크를
그대로 짓밟아버리는 세스
근데 오히려 말리는 바람에 쳐 맞는거같은데요
【▶세스 롤린스】:
그래 저 새끼 끌어내려!!
그냥 갖다 치우라고!!!
그래 그렇게 꺼지라고!
【▶세스 롤린스】:
이야아아~ 그래 제이, 너도 똑같이 해라
그렇게 그대로 로만한테 달려가!!
(와 이건 좀;;; 싶은 관중들 반응ㅋㅋㅋㅋ)
이 때, 귀신같이 분탕의 향기를 맡고
바로 개입하기 시작하는 새미 제인
【▶새미 제인】:
야! 야! 야! 야! 야!
잠깐만, 야!! 야!!!
【▶세스 롤린스】:
왜?
【▶새미 제인】:
니가 화난건 잘 알겠어!
【▶새미 제인】:
근데 제이 우소한테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거지!!!
【▶세스 롤린스】:
(잠시 감정을 추스르며)
그래 새미야, 니 말이 맞아
니 말이 맞다고!
야 제이야! 로만이잖아.
그래 니 가족 말이야.
다 알겠....
그래 내가 잘못했어
그것까진 건드리면 안됐는데
내가 너무 흥분한 것 같다.
근데 제이는 가족이라 치고...
【▶세스 롤린스】:
넌 무슨 핑계 댈 건데?
넌 쟤네 가족도 아니잖아?
SAMI USO!!! SAMI USO!!! SAMI USO!!! SAMI USO!!!
(그러자 Sami Uso! 챈트를 날리기 시작하는 관중들)
【▶세스 롤린스】:
그래.. 그래 새미 우소!
나도 새미 우소 사랑하지 그래..
【▶세스 롤린스】:
근데 새미야, 니가 로만과 가족이라면
나 역시도 가족이나 다름 없어!
너랑 나, 너랑 나랑은
「너와 로만」과의 관계나
「너와 제이」와의 관계보다
지금껏 더 밀접한 사이였다고!
우린 이 업계에 함께 발을 들였다고!
그리고 20년 넘는 시간동안
오르락 내리락하며 함께 해왔잖아!
그럼 우리도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그래놓곤 CM펑크랑 함께 편 먹고
내 등 뒤에 칼을 내리 꽂았ㅈ...
【▶새미 제인】:
야 임마!
내가 몇 가지 좀 상기시켜줄까?
【▶새미 제인】:
난 CM펑크랑 팀 맺자고 한 적 없어? 알겠어?
넌 내가 걔랑 「워 게임즈」 경기에서
태그팀 파트너가 되길 바랬다고 생각하는거야?
아니야, 안 그랬다고!!!!
그 녀석이 기꺼이 돕기로 했고
우린 우리대로 상황이 힘들어서
그 도움을 기꺼이 받은 것 뿐이라고!
펑크 원했던 적 없어!
난 오히려 널 원했었지!!
역시 역사상 최고의 분탕 전문가답게
틀린 말 없이 팩폭으로 분탕을 놓는 분탕 푸들
그러자 빡친 표정을 짓긴 하지만
사실 딱히 받아칠 말이 없어 당황한 세스
【▶새미 제인】:
내가 너한테 요청했었잖아!
팩트로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줄게
너한테 2번이나 요청했었어!
근데 2번 다 싫다고 했잖아!!!
처음부터 같이 우리랑 함께 하자고 했으면
CM펑크랑 팀 맺지 않았을꺼라고!
근데 넌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잖아
왜냐면 넌 존나게 고집스러우니깐!!!!
(머리 짚는 척, 최대한 반박할 거리를 생각하는 중)
【▶세스 롤린스】:
나 지금 정신이 좀 혼미해지는 것 같은데?
그래 니 녀석이 그렇게
상기 시켜줄 수야 있겠지, 새미야..
근데 내가 너랑 팀을 맺고나서
해야할 일이 뭐였지?
넌 내가 무엇을 위해
팀을 맺길 원했던거냐고?
【▶세스 롤린스】:
어이쿠 그래!!!
로만 레인즈를 돕는거였지!!!!
그 「괴물」 녀석이 힘을 되찾는데
내 도움을 원했던거였잖아!!!
【▶새미 제인】:
이봐, 내가 딴 것도 기억나게 해줄까?
그 「괴물」, 로만 레인즈에 관한거 말이야!
【▶새미 제인】:
그 괴물은 니가 만든거야!!!
【▶새미 제인】:
10년 전 니 녀석이 그 놈 등짝에
철제 의자를 꽂아넣은 그 때,
그 괴물을 만들어낸거라고!!!
그러니깐 니 손은 마치
완전 무결한 듯이 굴지 말라고!!
기껏 머리 싸매서 반박했더니
극강의 하드카운터를 쳐맞아버린 세스와
본인이 말해놓고도 이건 찢었다 싶어서
분탕 미소를 숨기지 못하는 새미 제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함부로 분탕 전문가에게 덤비면 안된다.
그리고 잠시 과호흡 올 뻔 한 것을
억지 웃음으로 겨우 넘기는 세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스 롤린스】:
내가 완전 무결하다는듯이 굴려는거 아니야!
나도 내가 무슨 짓을 한 지 이해한다고!
내가 한 일에 대한 죗값은 안단말이야!
그래, 내가 로만 등짝에 체어샷을 꽂아넣은게
「족장」 탄생의 동기가 된 거 다 이해한다고!
전부 다 알겠어, 그 부분에 대해 사과했고
그 부분에 대해 속죄 했었다고!!
근데 니가 지금 나한테
로만 등짝에 체어샷 꽂은걸로 걸고 넘어진다면..
【▶세스 롤린스】:
너나 얼른 거울이나 들여다보라고
니도 존나 똑같은 짓거리 했었잖아!!!
(옛 선조들도 즐겨 사용했던
"너도 했잖아!"를 시전해버리는 세스)
【▶세스 롤린스】:
지금 내가 그거 가지고
너한테 뭐라 하려는게 아니야!
넌 정당한 이유로 그랬던거니깐!
로만 그 새끼는 인간 쓰레기였고
니 녀석을 ㅈ으로 취급했으며
제이 역시 ㅈ으로 취급했었으니깐!
그 자식은 이 세상 사람
한명 한명 모두가
「로만 레인즈」님에게
숭배하길 바랬던 놈이니깐!
그래서 난 니가 왜 그랬는지 이해해!
왜 우리가 모두 레슬매니아에서
그런 일들을 벌였는지,
그리고 우리가 「블러드라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무엇을 희생했는지,
넌 지금 기억 못하는거냐고?
【▶세스 롤린스】:
니 머릿 속에
새겨들어봐 쫌!!
로만 레인즈는 바뀌지 않았어!
그 자식이 너한테 사과했어?
제이한테는 사과했던가?
다른 사람들한텐 사과했어?
일말의 후회하는 마음을
내비친 적은 있기나 하던가?
아니! 그 녀석은 바뀌지 않았어!
장담컨대, CM펑크
그 뱀새끼도 바뀌질 않았다고!!!
그러니깐 고집스러움은
여기서 문제가 아니야, 알겠어?
【▶세스 롤린스】:
문제는 니 녀석의 순진함이 문제라고!
쉽게 속아 넘어가는 성격, 그게 문제라고!!!
【▶세스 롤린스】:
그리고 솔직히 말해줄게, 새미야.
너 지금 진짜 존나 멍청한 거 같아!!
아슬아슬하게 화제를 돌리는데 성공한 세스는
뒤이어 이어질 분탕 전문가의 논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상대는 블러드라인 법정에서도 살아남은
새미 "더 분탕 푸들 GOD" 제인이었다.
【▶새미 제인】:
(긁적긁적) 그거 알아?
내가 보기엔 말이야
너 지금 진짜 화나 보여
정말 많은 좌절감이
네 안에 자리 잡은 것 같아.
그래서 말인데 너한테
내가 뭐 하나 얘기해주도록 하지..
【▶새미 제인】:
너 지금 화 좀 풀고 싶은 모양인데
오늘 밤 여기 링 위에서 나랑 한판 붙어도 난 상관 없어!!
니 머릿 속에서 그 좌절감 좀 내려놔!
그게 니가 바라는 방식이라면
나 역시 오늘밤 기꺼이 받아줄테니깐!!
그러나 그저 말싸움에서 이기고 싶어
메시지가 아닌 메신저를 공격했을 뿐인,
딱히 싸울 생각이 없었던 세스는
뜻하지 않은 새미의 제안에 당황한다.
【▶세스 롤린스】:
그게 니가 바라는 방식인갑네?
좋아 받아주도록 하지!
이러나 저러나 상황이 크게 꼬여버린 지금,
세스는 새미의 도전을 받아들인 뒤 링 위를 떠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쇼 중반, 부치의 인터뷰가 이어지던 중
황급히 스태프들이 어디론가 향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소리가 향한 쪽엔 놀랍게도
제이가 기습 당한채 쓰러져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잠시 후, 이 상황을 접한 새미는
무능 빡빡이, 애덤 피어스에게 다가가
제이에게 누가 그런건지 추궁하지만..
무능한 빡빡이는 그걸 알 리가 없었다.
그러자 새미는 갑자기
범인이 누군지 알 것 같다며
씩씩대며 '링 위'로 향하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오늘의 메인이벤트,
세스와 새미의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둘의 경기는 세스의 판도로 기울기 시작하는데...
【▶세스 롤린스】:
새미야, 니가 요청했던 경기야!
난 이 싸움하기 싫어, 알겠어?
내가 싸워야할 상대는 펑크라고!
이해 좀 하라고!
니가 왜 이러는지는 이해ㄱ...
(짞-!!!!!)
그러자 이 때, 분탕각이 희미해지자
아예 뺨싸다구를 후려 갈겨버리는 분탕 푸들
그렇다. 말로 분탕이 안되면
메신저를 공격하면 된다(물리)
【▶새미 제인】:
난 너랑 팀 맺고 싶었다고..
너랑 함께 하고 싶었다고!!!
두 차례 뺨싸다구를 쳐맞은 세스는
그대로 새미를 철제계단과 링포스트에 쳐박아버린다.
(히힛 분탕 성공)
이대로 슬슬 감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한 세스는
새미를 타임키퍼 존에 쳐박아버리지만...
새미 역시 단순 분탕을 넘어
감정적으로 변하게 되며 철제 의자를 가져온다.
(????? 야 새미야 우리 늘 있는 WWE 아니었어?;;;)
(니가 제이한테 UFC 걸었잖아!!!!!!!!!!!)
(뭔 씹소리야!!!!!!!!!!!!!!)
【▶세스 롤린스】:
난 그딴 짓 안해!!!
펑크한테 물어봤어???
펑크한테 물어봤냐고?????? (다급)
너 지금 정신 나갔어!!
아이고 하느님 맙소사!!!!
(갑자기 뜬금없이 펑가놈한테 탓을 돌리는 세스)
일단 흥분한 감정을 가라앉힌 새미는
철제의자를 링 밖에 던져버리는데...
그 때 세스의 기습적인 롤업!!!
....으로 경기가 끝난다(....)
(아 승리는 챙겨야제 ㄹㅇㅋㅋ)
【▶세스 롤린스】:
이봐, 들어봐...
난 널 사랑한다고.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고.
근데 지금 머리 좀 굴려봐야할 것 같아.
생각이란 걸 좀 하라고, 친구야!
그리고 그렇게 복잡한 심경의 분탕푸들의 모습과
떼창을 유도하는 세스의 모습을 끝으로 RAW는 막을 내린다
는 훼이크다 개새끼야!
(= 아기 푸들을 뜻하는 말 ㅎ)
얼마 전 펑크와 함께 지옥을 다녀왔던
DM헝크, 드류 맥킨타이어였던 것!
그렇게 새미를 때려눕힌 드류의 모습을 끝으로
2024년 12월2일자 RAW가 막을 내린다.
【🔥】잠시 휴재중인 CM펑크의 파이프밤 연대기 처음부터 정주행하려면 🔗[모든 에피소드 모아보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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