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ain't your mama's yoga'

(니네 엄마가 하는 그런 요가 아니다)

내 덥덥이 입문은 레매30 직전이었음

(그래서 언옹 연승깨질 때 왜놀람?이랬지)

그러다 2015 로럼에서 처음 ddp센세를 봄

화타 화타 거리길래 첨엔 뭔소린가 싶었지

당시 휴학중이었는데 

뭐라도 운동해야겠다 싶어서 앱 깔고 결제했다.

레슬러가 만들었으니 효과 개쩔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1. 요가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가 비슷한 무언가임

요가에서 가져온 자세가 많긴 하다.

DDP요가 하다가 '진짜'요가자세 보니

'아 이거!' 스러운 자세가 많았음

하지만 자세만 비슷하지 요가는 아님

긴장을 푸는 대신 근육에 힘을 주게 만듦.

물론 요가에서 가져왔으니

좍좍 찢는 자세도 있고,

본인도 유연성을 강조하긴 함

2. 쉬운가?

내가 많이 한 프로그램이 살빼기 영상인데

월마트에서 보행기 타는 돼지들을 고려해서인지

초보자 배려를 많이 해준다

'이게 어려우면 이렇게 해도 된다'

(동작마다 유도리 있는 자세를 알려줌)

'힘들면 언제라도 일시정지하고 쉬어라'

프로그램도 단순 튜토리얼뿐 아니라

침대에서 못 일어나는 사람을 위한 운동까지

초심자에게 어필하는 게 보였음

물론 고인물을 위한 헬난이도도 준비돼있음

3. 좋나?

처음 하면 땀이 주룩주룩 남

유산소가 아닌데, 아마 안 쓰는 부위를

써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근데 다른 운동을 안 해서 비교는 못하겠음

나야 운동과 담 쌓은 돼지라 신기하지

운동고수는 그냥 하던거 하는 게 나을지도?

그치만 화타센세의 따뜻한 배려와

입담, 예능감은 장점임

막 몰아치고 그런 거 절대 없음

그리고 뛰지 않으니 층간소음 걱정,

무릎 나갈 걱정 없는 것도

나한테는 개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