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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앵글은 경기력이 좋은거지 테크니션 으로서는 최정점은 아니지

ㄷㄹㄱ(125.208) 2025.03.05 20:42:49
조회 176 추천 4 댓글 8

제목 그대로 경기력과 테크닉이란 요소는 프로레슬링이라는


장르에서는 교집합을 이룰때도 있지만 전혀 별개의 요소로 


작용 하기도 함.. 내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을 가장 강하게 주는


레슬러로 단연 커트 앵글을 꼽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앵글이 아마 레슬링으로 정점에 올랐던


인물이라 여타의 순수 프로레슬링 베이스로 정점에 오른 테크니션들 과는


출발점이 달랐다는 거야. 이말은 앵글의 신체 퍼포먼스는 프로레슬러로 


데뷔 하기전 까지는 아마 레슬러의 버릇과 습관으로 오랫동안 지배되어 왔고 



시간이 지나서 프로레슬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을때는 앵글이 아무리


엘리트 운동 선수 출신이라 한들 순수 프로레슬러로 시작한 정통파 테크니션들이 


보여주는 그 신체적 능숙함을 100%  따라 잡기는 힘든 부분이 있었다는거지.



종합격투기로 비유를 하면 ufc의 페레이라는 MMA에서 살아남기 위해 타격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테클 방어 등등


모든 격투 종목을 섭렵해야 했지만 어찌됬든 본인의 최장점인 킥복싱 베이스의 타격으로 챔프까지 올랐고



다시 앵글로 돌아와서 프로레슬링이란 장르에 한해서 그의 테크닉적인 부분을 짚어보면 이미 아마 레슬러로


정점에 오른 앵글의 신체는 너무 "아마 레슬러" 적으로 굳어져 버렸고 그런 아마 레슬러적인 신체적 쿠세 때문인지


몰라도 테크니션 으로서의 커트 앵글을 분석하자면 그 기술적 정교함이


브렛하트나 커트 헤닉, 딘 말렝코 같은 순수 프로레슬링 베이스의 테크니션들이 구현했던 수준 까지는 아니라는 거지




이게 뭔 개소리냐 싶을수도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프로레슬러 로서의 초일류 테크닉이란 것은 


두 명의 레슬러들이 링 안에서 기술을 시전 할때 시청자나 관객으로 하여금 정말 과격하고 아프다는 느낌을 주는..



그러니까 실체 스포츠 종목이 아닌 프로레슬링을 진짜 존재하는 스포츠의 한 종목 처럼 몰입 시킬수 있게 만드는 


일종의 눈속임의 기술이 경지에 도달했다는 걸 말하는데 올드 스쿨식 레슬링으로 이런 레벨이 가능한게 브렛이나 헤닉이고


브롤러 스타일로 그게 가능한게 오스틴이라고 봄.. 이런 말 하면 오스틴이 무슨 테크니션 이냐 할 수 있는데 오스틴은 단순 주먹질만 


해도 존나 과격하고 폭력적이고 진짜 나쁜 새끼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이 분야의 진짜 장인중 한명이야.



난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경기로 브렛과 오스틴의 레메 13을 꼽는데 이 경기는 그냥 프로레슬링 이라는


쇼엔터에서 구현 할수 있는 예술적 완벽함의 북두칠성 과도 같은 경기라고 생각함. 두 레슬러의 서로 상이한 스타일과


오랜 대립에서 오는 극한의 갈등... 그걸 풀어내는 두 레슬러의 연기력과 경기력, 절제된 테크닉과 만나면서 그냥 단순한 레슬링 경기를


초월해서 예술이 되었다고 할까...



글이 잠깐 다른 길로 빠졌는데 다시 테크닉 얘기로 돌아오면 커트 앵글의 테크닉은 뭔가 굉장히 내가 지금 기술 시전을 할테니


관객 여러분은 내 기술을 기대해 주세요 라는 느낌이 강하지.. 그런 부분에서 순수 프로레슬링 베이스로 시작한 초일류 테크니션들의


그 레벨은 아니라는 거고 어느 정도 어설픈 느낌이 앵글한테 느껴진다는거..



글타고 커트 앵글이 별로라는 말은 아니고 분명 경기력 좋고 조롱과 환호를 동시에 받는 악역 기믹이라는 신기원을 만들어낸 불세출의


레슬러인건 맞지만 그와 별개로 테크닉적인 부분은 나처럼 느끼는 인간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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