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위한 컷이 너무 많아서 입장 장면과 경기의 흐름이 계속 끊겼고, 쇼의 몰입감을 완전히 망쳐버렸다.

특히, 레슬러들이 광고 시간이라는 걸 알고 그냥 가만히 서 있는 걸 보면 더 심했다.

또한 같은 영상을 반복해서 재생하는 느낌이었는데, 특히 존 시나 관련 영상은 오늘 밤 내내 최소 20번은 타이탄트론(TitanTron)에 나왔다. 광고 시간뿐만 아니라 쉬는 시간에도 계속 틀어댔다.

그리고 쇼를 프로모(대사) 장면으로 시작하는 건 정말 최악의 선택이다. 비록 랜디 오턴이 등장하긴 했지만, CM 펑크처럼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프로모로 시작하는 건 별로다.

전반적으로 현장 관객 입장에서 쇼의 흐름을 좀 더 매끄럽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리고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스토리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물론 관중들의 반응이 더 뜨거울 수도 있었겠지만, 코디 로즈, LA 나이트, 나오미 세그먼트에서는 확실히 분위기가 살아났다.

광고좀 줄이자 씨발 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