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트 패밀리라는 잔잔한 호러, 기괴한 기믹으로 등장해서 처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첫매치인 케인배랑 인페르노매치는 좆노잼이었다고 해도 갓 데뷰한 신인이라는 변명으로 어찌어찌 넘어갔고

그후로 초창기 쉴드처럼 그냥 맘에안들고다니는 애들 막 패고 다니다가

대니얼 브라이언한테 눈독들이기 시작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각본으로 대니얼 세뇌시키면서 영향력을 더욱 확장시키나 했는데

WWE에서 팬들이 국용이 좋아하니까 다시 되돌려야겠다 ㅎ

하면서 겨우 한두주만에 세뇌풀고 철창에서 브레이 발라버린 국용이가 철창위에서 YES YES YES

완전 병신같은 국용이 턴힐, 턴페였지만 그래도 두 사람 다 그 나름대로 로얄 럼블때까지 어찌어찌 대립 이어오다가 

2014 로럼에서 명경기 만들어놓고 대립 마무리.

국용이 명경기 덕분인지는 몰라도 다음 대립상대는 무려 쉴드.

이제 아주 제대로 푸쉬를 주려고 마음을 먹었던지 당시 쉴드가 불화각본이 있었다고는 해도 PPV에서, RAW에서 2연승을 거두는데다가

그냥 연승도 아니고 아주 지리는 명경기 두개를 만들어놓고 이김 (ㅍㅅㅌㅊ는 되는 메인이벤트까지 되면 당시 3번을 붙음)

그러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호옹이? 얘네들 좋네!

하면서 하필이면 시발 다음 대립상대라고 붙여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감상을 말하자면, 브레이 VS 나쎄 대립이 재미없는 건 아니었음.

RAW와 늠차를 오가면서 양가면 어린이합창단 소환이라던가, 양가면 나쎄의 기습이라던가, 두 선수의 마이크웍이라던가 볼만한건 참 많았는데

문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그놈의 WWE의 어린이 우대정책 때문에 나쎄는 레매같은 큰 이벤트에선 무조건 이겨야돼고 최후에도 역시 승자로 남아야함 ㅋㅋㅋㅋㅋ

레매에서 져, 익스트림룰즈에서는 거의 다 져가다가 양가면 어린이 소환해서 간신히 이겨 (경기내내 발리기만했지)

페이백에서는 지리는 명경기를 만들었지만 또 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였음, 사람들이 와이엇 마이크웍에 슬슬 관심이 떨어져가기 시작한게.

말만 존나 거창했지 실제로 보여주는게 별로 없으니까.

국용이를 세뇌했나, 시나를 좌절시켰나?

결국 말로만 하겠다고하고 한게 아무것도 없잖아?

회사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긴 했던지 다음으로 맘편하게 잡해줄 알바 제리코를 불러서 대립시켰는데,

여기에서 회사의 계산 오류가 명백하게 드러남.

천성적인 센스로 경기하기보다는 끈임없이 회사 안에서 노력하고 연습해서 부족한 센스를 메꿔나가는 스타일의 브레이와

바쁜 스케쥴로 락밴드 공연하랴, 방송하러 가랴, 이것저것 스케쥴이 많은 제리코는 브레이와 합을 맞출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심할 때에는 PPV 당일날 얼굴 살짝 비춰서 급하게 경기플랜 짜는 경우도 있었음.

게다가 심지어 섬머슬램 당시에는 경기시작 불과 3시간 전에 빈스 맥맨의 요구로 경기결과를 바꾸는 일도.....

덕분에 와이엇과 제리코의 대립은 자연스럽게 재미없고 루즈해질수밖에 없었던데다가

심지어 빈스의 변덕으로 한번씩 이기고 지고를 주고받는 형국이 되어서 누가 확실하게 승자인지도 가리지 못하고 흐지부지 제리코 계약완료.

게다가 이 무렵, 루크 하퍼랑 에릭 로윈을 아무런 이유도, 각본도 없이 그냥 흐지부지 패밀리가 파탄나고

(정말 왜 이렇게 이유고자시고 없이 패밀리가 부숴졌는지는 아직도 의문)

게다가 에릭 로윈은 도대체 무슨 심산인지 뜬금없이 선역으로 전환해서 "난 지금까지 계속 노예로 살아왔다 ㅠㅠ" 알수없는 마웍 한방으로

턴페를 정리하는가 하면

각본이 똥인데 싱글경기도 뭐 제대로 나오는게없어서 이제는 그냥 나락행이 확정된 자버인 데다가 루크 하퍼 역시 경기력은 뛰어나도

그래봐야 브레이의 하위기믹인데다가 브레이같이 신들린 마웍을 하는 캐릭터도 아니어서 제대로 진가를 못보여준 채 흐지부지 자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