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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F 인생공격2 후기

NOTZ(1.235) 2015.10.05 10:59:54
조회 3126 추천 30 댓글 15
														

뒤늦게 PWF 인생공격 후기를 올립니다. 

현장에서는 2~30명 정도의 팬 분들이 일찍이 자리 해 주셨고, 

여러 익숙한 SNS상에서만 뵙던 분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 작업을 해드린 것에 대한 스테프분들의 환대와 함께 게스트 입장권을 GET! 

인사차 시작 전 스텝으로써 경기장 안을 들렸습니다.


김남석 선수와 오랜만에 인사를 한 뒤, 사이달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팔로우를 해서 그런지, 제가 인사를 하자 마자, "어! 너가 낫츠구나! 너 진짜 재능있어!" 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번에 인증한 액자에 담긴 그의 그림을 주었고,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에 제가 더 기쁘더군요. 


그렇게 장내에서 마련해주신 자리에서 리허설을 구경하다가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THE HONG'님의 오프닝 세그먼트가 있었고, YES챈트를 가장 크게 외친 분에게 존시나 목걸이를 증정한다는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두명의 건장한 청년을 유치원생 정도 되 보이는 꼬마가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물리치고 목걸이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곧 첫 경기가 시작됩니다. 

매드원 박동혁 vs 뉴릴디 (인형) 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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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시코타와의 대전을 생각하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프로레슬링은 즐길 수 있는 라이트 엔터테이먼트다! 라는 

PWF의 신조와 잘 맞는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장내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또한, 이 경기의 승자가 토너먼트 결승으로 진출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박동혁 선수의 진면목을 3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게 끔 만드는 

영리한 경기배치였다고 생각됩니다. 경기는 박동혁 선수의 승리로 결승에 진출합니다. 


2경기가 엉클 vs 수빈 이었는데, 경기가 너무 찰지고 즐거워서 미처 촬영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엉클선수의 파워하우스 무브와, 능글맞은 연기는 정말 발군이었습니다. 주신선더라이거의 전성기 때 부터 보던 제 친구도 

엉클선수의 움직임을 칭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빈선수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여 4경기는 수빈vs매드원의 경기로 진행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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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는 트리플쓰렛으로 진행되었는데, 베드릴섭지vs가바이할배vs김남훈 선수의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가바이할배가 휘청거리며 링에 들어오는데 10여분을 소요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런저런 슬랩스틱이 이어지다가 지팡이를 잃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가바이 할배, 스완턴밤을 작렬시키기도 합니다. 


중간에 김남훈 선수는 해설의원으로써 마이크를 잡고 중계를 하다가 이내 기회를 보고 자신의 피니셔인 고각도 수직 백드롭을 

연결시키며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이어 자신은 

"6개월이 넘도록 경기를 하지 않을 것 이며, PWF측에서 제대로 된 페이를 주지 않아도 경기를 하지 않을 겄이다. 

하지만 자신은 벨트의 위상을 드 높이기 위해서 노력 할 것이다!" 라는 에매모호한 이야기를 남기고 퇴장합니다.

선역인듯 악역같은 선역아닌 너... 


이어서 수빈vs매드원이 진행됩니다. 

경기는 수빈선수의 특징인 롤업과 스몰페키지의 콤보를 제외하고는 

거진 매드원 선수의 일방적인 스트롱스타일 타격과 서브미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엄청나게 격한 경기임에도 투지를 잃지 않는 수빈선수의 눈빛에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준우승자에만 머물렀던 매드원이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 합니다. (아무래도 다음 도전자를 가리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메인이벤트인 '갓몬즈'김남석 vs '리본'맷 사이달의 메인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챔피언인 갓몬즈가 먼저 입장(??) 하였고, 그 후에 오늘의 주인공인 맷 사이달이 입장했습니다. 

우뢰와 같은 환호를 받는 맷 사이달. 장내 분위기는 최고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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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는 사이달의 킥과 함께 우세를 점하곤 했지만, 이내 PWF악역군단 엉클과 섭지의 방해로 

사이달이 수세에 몰리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달은 자신의 주요기술인 스텐딩문설트와 니킥을 작렬시키고, 

탑 로프에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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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번 피했던 갓몬즈가 이번에는 피하지 못하고 슈팅스타프레스 작렬! 

맷 사이달의 승리인가 싶었습니다. 새로운 챔피언이 된 것을 자축하고 있는데, 갓몬즈가 마이크를 잡더니 

제 그림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조그만 가방을 들어보입니다. '이 가방은 자신이 원할 때면 언제든 재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재경기를 요청하고, 

이내 악역군단의 린치가 시작됩니다. 엄청난 구타를 통해 우위를 점한 채 갓몬즈가 경기를 시작시키고, 자신의 주요기술들을 하나 둘 작렬합니다.


그리고는 스몰페키지파일드라이버를 마지막으로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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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간에 장외로 탑로프 플란차를 포함 여러 화려한 기술들이 나왔었고, 챈트도 활발히 이루어져서 굉장히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무엇보다 경기의 수준이 정말 높았습니다. 현장에서 직접보는 박진감을 제외 시킨다고 해도, 경기 자체만으로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한명은 ROH의 강자이고, 한명은 타카 미치노쿠 도장의 애제자. (현장 심판도 타카 미치노쿠 도장의 전임 심판이었습니다.) 

그 둘의 대결은 매끄럽고 강렬했습니다. 포스터 작업할 때 마다 만나서 수다를 떨던 착한 형은 알고보니 꽤 잘하는 레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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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 사이달이 진짜 챔피언이 누구인지 여기 사람들은 알고 있으며, 자신은 다음 흥행 때 돌아올 것을 약속합니다.

후에 선수들과 팬들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기념촬영등이 오갔고, 여러므로 멋졌던 하루였습니다.

이게 '인디'구나, 이게 '인디'의 맛이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는 훈훈함 이었습니다. 


선수 한명이 자신의 단체를 육성하고, 자신이 훈련시켜 선수들을 키워내고, 해외 등지의 좋은 (유명한) 선수들을 섭외하고,

장소와 포스터를 구해 줄 사람, 후원을 해 줄 사람 등을 자신의 발로 뛰어다니며 만들어 낸 인생공격 2는 제 우려를

불식시키기 충분할 정도로 근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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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 에반본과 다시한번 이야기를 나누었고, 제가 지금 'STRONG STYLE BRAND'(미국 인디 프로레슬링 티셔츠 브랜드)

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하자, 사이달이 그 곳은 저가형 브랜드이고, 자신이 함께 하고 있는  

들어온다고 이야기를 하자, http://suplexapparel.com/ 에서 함께 하자는 제의를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 어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은 포트폴리오를 간단히 준비해서 사이달에게 메일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바쁜 주말일정으로 뒤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프겔러분들도 오셨다면 엄청나게 즐거운 쇼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되어 조금은 아쉽더군요. 


다음 3도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 멋진 포스터를 그려보려고 합니다.

다음 3에는 많이들 자리하셔서 힘찬 챈팅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이달은 제 그림과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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