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로 보는데 내 시간을 낭비할 순 없었다.
누구누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차라리 진흙 바닥에 서있는게 낫겠다.
그편이 발바닥 미용엔 좋을테니까

결과만 봐도 혈관이 비트박스를 추는데
도저히 쇼를 보는게 건강에 좋다곤 못할것같다.
이새낀 뒤져야 덥덥이에 도움이 될거다
세가지 이유를 꼽아볼 수 있다.

이유 1. 재미가 없다

누구나 생각해봄직한 이유.
로만 뒤졌으면이란 말을 곱씹어보지 않은 자 프갤을 떠나라.
핵심적 문제.

운영만 시켰다 하면
아 나는 나쁜놈이구나 목을 졸라야지,
아 나는 착한놈이구나 오분만 자야지
두 옵션중 골라잡은 이후 풀발기 지랄발작 펀치에 태클만으로
모든 로스터를 씹창내온 이 안녕로봇같은 새끼의 경기력은
자판 더 두드려봐야 내 수명에만 악영향을 주므로 생략한다.

유병재에게 주어진 십분과
황광희에게 주어진 십분은 다르다.
하루종일 무슨말을 해야
관객이 날 봐줄지를 연구해야 할 새끼가
자유롭게 일 평균 5-10분씩 아가리를 털 시간을 주는데
전 로스터에서 제일 좆노잼이다.

선역이니 할말 안할말 가려야 하는건 이해한다.
근데 선역이랍시고 지금 꺼내든 카드가 가족 감성팔이 아닌가.
도대체 이게 빈스짓인지 로만짓인진 잘 모르겠는데
빈스가 시켰더래도
양심적으로 사람이면 그거 다 곧이대로 듣고 하면 안된다.
전세계에 암을 퍼트리는 패악스러운 범죄다.

브레이가 암시만 털고 넘어간데다
어차피 대립의 요점은 anyone but you.
즉 로만의 자기증명에서 출발했는데
그건 어디로 사라지고 맨날 나와서
내 딸 건들지 마! 퍼퍽 피떡갈비! 이지랄만 하고있으니
도저히 몰입이 될 건덕지가 없고

아무리 브레이가 납치한다고 개겨봤자
제일 불쌍한 아이는 애덤로즈 아들래미니
도저히 공감이 될 건덕지도 없다.

로만이 좀 이빨을 짧고 과감하게 털어줬으면 좋겠다.

의료보험 안들어 놨을게 뻔하니 좋은소식 들려주마
국립공원에 텐트치고 사는 구석기 혈거인 썅년들아
서바이버 시리즈땐 링에 제대로 나와있는게 좋을거다
내가 니네 아가리를 덮은 충치를 전부 무료로 뽑아줄거거든

이런 멘트를 내뱉어도
와 이걸 원했다 하고 일어나 박수칠까 말깐데
"내 딸을 건드리면 가만 안있을거야 ㅠ
난 내가족 못잃어 내딸 못잃어
이거 진짜임 보링 아님 ㅠ"
오스틴이 현역이었으면 제물 1순위다.
당당하기 그지없는 모가지를 뽑아버리고싶다.

일주일에 로만이 지껄이는거만 모아봐도 이십분은 될텐데
유튜브 조회수는 처참하기만 하다.
네빌도 그거보단 말 잘하겠다.
미국에서 나서 미국에서 자란새끼가
진짜로 재능이 미국가버린건 부끄러운 일이다.

로만이 살아 숨쉬는 이상
빈스는 로만에게 감투를 씌워주길 멈추지 않을것이다.
로만은 당장 사라져야 한다.
뒤지는 것도 긍정적인 한 방법이다.


이유 2. 스포트라이트가 순환한다.

현 덥덥이의 각본이 어제와 그제를 반복하는 것은
내가 보기엔 로만 한명 때문이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로만에게 맞춰져야 하므로.
감히 꿀경기를 뽑는 국용? 매장하라.
감히 섹션피켓을 들고오는 세자로? 압수하라.
감히 팬심과 긍정을 논하는 라이백? 입다물라.
감히 햄릿형 반항아를 꿈꾸는 지글러? 보빨하라.

쉴드 떡밥을 위해 세스와 딘은 조금 스포트라이트를 나눠줘라.
딘은 티셔츠를 팔아먹어야 하니
메인경기에 계속해서 투입하고
세스는 펑크 기록을 묻어버려야 하니
챔을 계속 들고있어야 하지만
추앙을 받으면 곤란하니 찌질이로 만들어라.
두놈한테 절대 진짜 푸쉬를 나눠줌으로서
확고하게 진일보할 기횐 주지 않겠다.

너희는 모두
당장 목이 잘려나가도 어색함이 없는 소모품들이다.
우리 귀염둥이 로오만 빼고!

모두가 좆노잼을 반복하고
마이크 한번 잡지 못하고
오직 경기력만으로 자신을 어필하며
때론 티비에 얼굴조차 비추지 못할때

오직 로만만이
야유받는 시나와 환호 경쟁으로 희작질하기
인기많은 동료 붙여 중화시키기
다큐로 씁쓸한 멘트 뱉게하기
성공의 문턱에서 실패하기
험한 스턴트로 리스펙트 얻기
가족 동료 인간사 몽땅 팔아 동정사기
등등 덥덥이에 존재할 수 있는
모든 선수 능력 외의 시스템적 푸쉬공식이 대입된
각본진의 사력을 다한 노고와 과로와 울화로 빚어진
순도 24k짜리 로얄로드를 걷고있지만

멜쳐옹이 말했듯 이새끼의 본질이 나쎄 mk2다
도저히 빨아줄 수 없다.
실시간으로 우열이 갈리는 쇼 프로그램에서
노답새끼한테 쥐어주는 포장은 한계가 분명하다.

그런의미에서 이새끼는 똥보다 못하다.
똥은 금칠을 하면 예술행위라고 주장할수라도 있다.

수뇌부의 독선이 지속되면 이래서 안좋다.
대가리가 농약먹고 미치면 손쓸 방법이 없다.
당장 어느 반도만 봐도...
아 판사님 전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로만의 상태가 심각하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으니 당연히 빈스 및 수뇌부도 알거다.
푸쉬를 미루거나 줄일 계획이 있었다면 진작에 그리 했을것이다.

로만에게 집중된 노고와 스포트라이트를 배분해
많은 선수가 다시금 각본을 받고 분량을 확보하려면
로만이 죽어야만 한다.

그러나 로만의 죽어나자빠진 몸뚱아리라도 남아있다면
우리 정신나간 영감님은 로만의 시체를 방부처리해
ddt의 전설 요시히코 포지션으로라도 부활시킬것이 분명하므로
로만은 시체조차 남기지 말고 뒤져야만 한다.


이유 3. 그제서야 맘놓고 빨아줄 수 있다.

예수는 뒤지기 전엔
로마 정계의 골칫거리이자 저주받을 이교도였지만
모두의 이해관계로 인해 못박혀 죽은 다음에는
로마 국교회의 숭배대상이자 사랑의 성인으로 추앙받았다.

로만도 같은 기로에 서있다.
모두의 이해관계를 위해 뒤져야 할 시간이다.

로만의 빠순이년들에겐 마치 커트 코베인처럼
레슬링 그 자체요 보지들의 수호성인이자
때론 멍청돋게 따라 뒤져보기도 하는
십대시절의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로만의 hater들에겐 마치 김정일처럼
잘뒤짐의 표본이요 사이다의 상징이자
뒤짐으로서 덥덥이의 내일을 구원한
진정 명예로운 레슬러가 될 수 있을것이다.

로답새끼가 살아서는 절대로 이룰수 없는,
아니 살아서 조동아리를 나불거리는 이상
꿈꿔볼 자격조차 전무한 쾌거다.

휴가 연차를 낸다음 생명보험을 들고 뛰어내리기만 하면 된다.
만인이 행복해질 수 있다.

아니면 씨발 레슬링을 그만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