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락이 옛날에 지겹게 싸웠던 트리플 H랑 레슬매니아 32에서 대결한단 소리 듣고 열불뻗쳐서 갑자기 생각난건데 요즘 알바들 진짜 더럽게 못써먹고 있다는 생각 들지않냐? 

현역 선수들 위상을 띄워주려면 얘네랑 대립 시키는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고 보는데, 계속 단물 다빠지고 옛날에 붙였던 놈들이랑만 붙이고 있으니 현역들이 얘네들 위상을 뛰어 넘을래야 뛰어 넘을수가 없는거지. 

매치업의 신선도가 떨어지다보니 당연히 팬들의 관심도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 언더테이커 vs. 스팅처럼 무게감 개쩔고 모든 팬들이 기대해왔던 그런 드림 매치라면 말이 좀 달라지겠지만.

2012년 복귀 후에 총 13번의 PPV 경기를 가졌던 브록 레스너도 언더테이커, 트리플 H, 존 시나랑만 (싱글 매치로) 세번을 붙었고 거기에 한번은 옛날에 팬티 입고 활개치고 다니던 시절에 지겹게 붙었던 빅 쇼였음. CM 펑크, 로만 레인즈, 세스 롤린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신선한 싱글 매치를 치룬적이 없었다. 

얘 하나만 잘 굴려도 vs. 딘 앰브로스, vs. 케빈 오웬스, vs. 세자로, vs. 브레이 와이어트, vs. 다니엘 브라이언 등 진짜 '기대가 안 될 수 없는 대진들'이 여러개 나올 수 있는데 말이야.

아무튼 알바들을 쓸거면 좀 현역 선수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주구장창 붙였던 애들이랑만 계속 붙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