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대사로 해석한 주관적 생각.

영화 중간 쯤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람의 가치란 누군가에게 무얼 받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해주는 가에 있다"고.

영화 속 마츠코는 사랑받지 못하여 이후 어려워진 시기만 되면 늘 남자에게만 의존해 왔다. 같이 동거를 하면서 얼굴에 멍이 나도록 맞아도 그런 남자들을 스스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마츠코에게 있어서 자신의 가치란 사랑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인생은 늘 꼬이기만했다. 만나는 남자마다 폭력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마츠코를 등져왔다. 마츠코는 자신의 모든걸 내준 남자들이 늘 떠나기만 할 뿐이었다.

나이가 들어 더이상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이 없어지자 TV속 연예인을 사랑했다. 그러나 당연히 이뤄질 수 없는 환상일 뿐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죽기 전까지 자신을 사랑해줄 남자만을 찾았고 사랑받길 원했다.

영화 마지막에 그녀는 한가지를 깨닫는데, 그건 죽기 전까지도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여동생과 아버지의 존재였다. 마츠코는 마지막에 세상을 떠나서야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가족을 사랑하는게 정답이란걸 알게된다.

처음에 말한 영화 속 대사가 마츠코의 일생을 관통하는 말이다.

가치는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있다고
사랑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이곳 마츠코도 이런 영화 속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동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런 마츠코에게 얘기해주고싶다.
마츠코 인생의 가치는 사랑받는 것에 있지 않다고, 사랑 받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영화 속 마츠코와 다른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