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한번들어볼래 약 장문

내 이야기 한번들어볼래 약 장문모바일에서 작성

여갤러(1.245) 2024.07.30 13:24:58

조회 112 추천 4 댓글 4

중학교 들어가자마자 일진들한테 존나시달렸다
지금도 키150인데 그당시에는더작았고

다행인지 몇개월지나니 얘들이 여자애들이랑 무리지어놀더라
그쯤부터는 좀 뜸해졌음

그러다 가끔괴롭힘당할때 일진녀중에 서열제일높은애(여왕)가 말리더라 귀엽다고
그때 난 걔한테 반했다 존나이쁘기도 했지만 마음이천사같아서 용기내서 고맙다고 하니까 걔가 알면 갚으라하더니

그후 걔 시녀가됬다 그래도 짝사랑하는애라 생리대도셔틀하는 시녀라도 좋았음 게다 일진녀들 시녀짓하니까 괴롭힘도사라졌고

이후내용은 좀 충격일순있다
나도 대학간다음에야 이게 일반적이지않다는걸 알게됨

여긴 지방소도시인데 중딩때부터 일진남녀무리지어서 누구네 집비면 야스 하러간다
보통은 남자가더많으니
일진녀중에서 일짱이랑 사귀는애가 여왕이고
그 여왕이 짝지어주는대로 하는거임

난 시녀로 콘돔셔틀하고 물티슈로바닥닦고뒷정리하고 그랬음

근데 기본적으로 남자가더많으니 여자들돌려먹더라도 불만이생기기마련이고 좀낮은계급의 일진들은 높은애들한테 원래 강제로 입으로 봉사한다
얘네도 좀 불쌍하다는생각 맨처음엔들었다

난 여자쪽 '시녀'였다보니 그 강제로 당하는 낮은 계급일진보다 더낮았어도 별일없었는데

어느날부터 짝녀 여왕벌이 그 낮은 계급일진들한테 봉사하라는거임
너무이쁘게 환하게진짜 웃으면서 쟤네거빨으라하는데

그때부터 난 이길에들어섰음

지금은 서울올라왔고 다연락끊어졌고

그 짝녀로 내가 정체성이이렇게된게 고마운건지 화나는건지아직도모르겠다 근데 한번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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