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된 모쏠아다 베충군은 여느 때와 같이 커뮤를 하고 있었다.

베충군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는

가끔 여장을 하는 변태 새끼들이 어그로를 존나 끌어 대는데

가끔 존나 여자처럼 보이는 애들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베충군은 호기심이 생겼고 쉬멜 야동이나 보추 망가에 빠지게 된다.

쉬멜 야동을 보다보니 호기심이 더 커졌고 여장갤을 비롯

각종 게이어플과 카페 등지의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접하게 된다.

베충군은 커뮤니티에서 시디를 만날 정보를 습득하게 됐고

자신과 같은 도태남도 이곳에서는 섹스하기 쉽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가 활동하던 트위터의 네임드 시디들은

자신의 정성어린 소개를 읽씹한 채 답장도 주지 않고 있다.

베충군은 화가 났다.

여자도 아닌 남자 새끼가 여장 좀 했다고 자신을 무시하는 게 좆같았다.

그래서 그냥 J나 오디션과 같은 게이찜질방 업소에 가게 된다.

업소에 가보니 익히 들어왔던 정보처럼 인외마경이었다.

그곳에서는 흉물 시디들과 보정빨 트위터 네임드 시디가 자리 잡으며

한창 수다를 떨고 있었다.

트위터에서 본 보정 사진과 전혀 다른 저세상 비주얼을 하고 있는

네임드 시디를 보니 화가 나면서도 은근히 자존감이 회복되는 기분이기도 했다.

"저런 개좆밥 흉물 새끼가 내 메세지를 읽씹 했던 거였나?"

하지만 베충군은 자기가 볼 품 없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들에게 감히 구애하지는 못했으나 그들이 발정이 나있는 타이밍을 노렸다.

러버들의 욕정을 받아주고 방에서 나온 네임드 시디에게 구걸하듯이 달라붙어

거의 반 강제로 네임드 시디의 후장 안에 자신의 체액을 뱉는 데 성공하고

남자와의 거사에 성공한 그는 남자의 몸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흉물 시디들과 소돔과 고모라 저리가라 할 유희를 만끽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흉물 시디를 거쳐

끼순이 바텀, 게이 바텀까지 섭렵하게 되며

모쏠아다지만 게이섹스 경험은 이미 수백회 있는

어둠의 섹스마스터가 돼 있었다.

그렇게 게이섹스라는 운치 있고, 가성비 있는 경험을 하고 나서는

여자들의 비위를 맞춰주기가 더욱 싫어진 베충군이었다.

원래도 여성혐오자 성향이 강했던 그는

자신에게 대주지 않는 모든 남녀를 혐오한다.

얼굴이 조금 곱상하다고 코를 들던 끼순이 바텀부터

생물학적 여성까지 두루두루 혐오하며

오늘도 게이찜질방을 배회한다.

그리고 나즈막히 하는 그의 한마디

"나는 게이는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