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할 물품이 있어서
반납장소 이메일에 와있는게 기억나서
메일 로그인하려는데
자꾸 오타가 나고
abc123456이면
ㅁㅠㅊ일이삼사오육
이런식으로 적지를 않나
암츤 오타 이겨내고 겨우겨우 로그인성공
아니다 비번 틀렸는데도 걍 로긴된듯

메일함 계정이 3개있는데
어느계정에 반납안내메일이 있는진 몰겠는데
암튼 세 계정 메일이 다 로딩이 안돼
시발 거기 내 여장을비롯한 소중한자료들도 있는데
다 날아갔나 하던 차에
세 메일함에 모두 똑깉은 사진 한장만 로드됨

교회 강단같은데에 하얀 안개가 깔려있는 상태였는데
사진이 위아래가 뒤집혀있었음
메일힘 옵션에서 사진 상하반전 체크해도
이상하게 교회강단만 반전되고 인개형상은 그대로더라

그러다 픽 꺼지더니
단색의 rgb화면만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그 주기에 맞춰 어디선가 크게
디로링 하는 실로폰?벨?소리가 들림

괴기스럽고 무서워서
그와중에 꿈인건 반쯤 알았는지
"으어어"하먼서 깨버렸다

메일함 장면 전에도
이상한부분이 믾았는데

난 분명 그 물건을 특정 서랍에만 넣어놓는데
물건이 제 위치에 안 있다거나

이해못할만큼 안정적이고 똑똑하고 재치있는 사람이 등장한다던거 - (쟤는 왜 살까 감이 안오기도 하고)

뭔가 합당하지 않게
많이 멀리 걸어다니고 뛰고
숨차도 다리아파도 쉴 수 없는 상황도 있었고
(할 일이 있어서)


으으 괴기스럽고도 역겨운 꿈이었어
쫓기는 꿈은 요즘들어 안꾸는데
그래도 아직 공포심이나 분리감 불안 등등
무거운 마음들이 많이 남아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