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입니다.

초창기였고 그땐 지금보단 좀 선비스러웠었죠. 암튼 그때 여차여차해서 정모를 하게됐어요. 다들 그런 정모 자체가 처음인분들이 많으셔서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나름 업한걸 뽐내면서 모였죠.

그때 그분 처음 봤어요. 작고 아담한키에, 호르몬을 오래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팔에는 자해한 자국이 없다고 저에게 자랑삼아 하시던 말이 지금도 기억나네요. 목소리도 예쁘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모갤러가 메컵이랑 그런거 알려주시는데 그분도 트젠이섰고 큰키에 정말 예뻤어요. 다들 그분을 선망의대상으로 부럽게 바라봤죠. 성격도 좋으시구요.

근데 그분이 갑자기 저에게 이러는거에요. 이바닥에서 키가 저렇게 크면 결국 살아남지 못한다고. 제가 그래도 늘씬하고 너무 이쁘잖아요 이랬더니 눈을흘기면서 저에게 이바닥은 공식이 있다며 165가 넘어가면 자격이 없다더라구요. 그러면서 분명 허벅지랑 팔에 자해자국있을거라면서 중얼거리시더라구여 그러면서 무슨 젠더는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막 이것저것 설명하셨는데 무슨소린지는 몰라서 그냥 네네 대답만했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볼링을치러가자 그러더라구요. 전볼링 못친다니깐 자기가 알려준다고 막 볼링치러가자그러고 암튼 좀 이상하시더라구요. 막 혼자 화내시고 갤러들중에 이쁜갤러만 지나가면 쟤 분명 자해했다 이러구. 볼링치러가자그러구 또 재 자해100%다 그러구 볼링치러가자그러구.

암튼 제가 기억하는건 이게 전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