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한창 단톡방 할때 대뜸 카톡으로 만나자는 사람이 있었는데

뭐 그냥 얼굴만 보는건 언제든 상관없어서 만나자고 했어

자기가 서울까지 온다는거 내가 그냥 인천까지갔었음

커피숍에서 만났는데 나보고 게이냐고 바이냐고 물어보길래

나도 잘 모른다고했지 한창 막 정채성에 혼란이 오던참이라

왜 나같은걸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까 자기썰을 막 풀기 시작하는데

5년동안 사귀던 애인이랑 헤어지고 너무 외로워서

카톡 프로필사진 보던도중에 전애인 닮은사람들 후보 뽑아서

한명씩 톡해보고있다고 하길래 ㅋㅋㅋㅋ어이가 없었지

어쨋든 그냥 이것저것 말하다가 대뜸 사귀자길래

내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시간을 달랫더니

기껏 주는 시간이 시발 커피숍에서 집까지 걸어가는시간

나도 너무 외로워서 사귀기로 하자마자 집에서 자고가라는거임

자고가긴했는데 내가 하루만에 이건 진도가 너무 빠른거 아니냐고 하니깐

앞으로 쭉 같이있을건데 빠르면 어때서 라길래;;당황함

아 재미없다시발 다음에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