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운영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같은 놈이 클럽 운영을 할 수 있을까\'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윤하 일본활동 중에 나온 곡들의 호칭문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ゆびきり]를 \'유비키리\'라고 부를 것인지 \'약속\'이라고 부를 것인지 말이죠.

먼저 일본어 독음으로 부르는 방법을 생각해보죠.
장점을 생각해보니 원제를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과 어느 누가 봐도 객관적(외국인이 보든 한국인이 보든, 기존팬이 보든 신규팬이 보든)이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일본어를 모르는 팬은 제목만으로는 그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없다는 점 등이 있었죠.

번역하여 부르기를 생각해봅시다.
독음으로 부르기와 달리 한국팬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제목과, 그리고 한국어로 칭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습니다. 다만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 여러가지 차이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까 예를 들었던 ゆびきり를 한국어로 엄밀히 번역하면 \'손가락을 걸고 하는 약속\'입니다. 또 여러분이 아시는 \'추억이라 하기엔（思い出にできない)\'도 \'추억이 될 수 없는\'에 더 가깝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하의 일본노래 제목을 일본어 독음으로 부르는 것과 번역하여 부르는 것, 어느 쪽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