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셋리스트 보러 갤왔었는데 다들 화가 잔뜩 나있길래 콘서트장에도 쒸익쒸익 이 말안듣는 여인 하고 화난 표정일 줄 알았는데 다들 두근두근 소심새침한 표정이어서 귀여웠음

노래만 끝나면 쭈구리처럼 말하는거 귀여우심..

쭈굴쭈굴한 말투로 7집 지린다고 말하는 자신감 머임.......

항상 누나 노래는 너무 어리지도 너무 올드하지도 않은 목소리로 감정이 우르르 쏟아지는게 너무 좋음

라이브로 들으니 현장감 ㄹㅇ굿.. 보컬이 존나 가깝게 들리니까 너무 좋더라

근데 2층은 뒤통수쪽에는 스피커가 없는건가 그래도 조금 떨어져서 들리는 느낌? 먼가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감이 있음

일정이 너무 고되고 셋리스트가 빡세서 힘들다고 하시는데

그 힘듦의 경계선에서 목소리 살짝 흐트러지는게 ㄹㅇ 존나 애절하게 들림 라이브의 맛이 있음

중간에 세션님들 소개해주시는데 2층에서 음감님 안보여서 머릿속 음감님의 존재 저렇게 박힘

두번째로 잘생긴.. 스포트라이트

노래굿 무대 존나이쁨 근데 눈뽕 좀 아팠음 지하철타러가는데 사람들 눈뽕얘기 많이 하더라

관객욕 엄청 하던데 나는 근처에 노래 따라부르던 아주매미 빼고는 다 공연을 즐기는구나 하는 수준이었음

그거 외에는 옆사람 저번콘서트 오셨던분! 할때 힘차게 손드시던데 노래 나올때 머리흔들면서 감상하는거 좀 웃겼음

나는 박수칠때 환호성 엄청 크게 지르는 타입인데 앞사람 트위터하시길래 조용히 교양있는척 박수만 쳤음..

후기 길게 써요 다 봐요 하시는게 ㄹㅇ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후기만 찾아 보는 사람처럼 들려서 집가면 존내써야지 했는데

막상 집 오니까 부끄러워서 길게 못쓰겠음 암튼 잘봤서요 항상 응원해요!

포토타임때 찍었는데 무슨 파묘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