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아니고... 참고하라고....

요즘도 그러는지 몰겠다만....

1시까지 의정부 306보충대 입대였어. 화욜날이었던가.

머리깎고모자쓰고 친구한명 댓구갔다.

일찌감치도착해서 거나하게 점심먹고...

1시되기 몇분전에 연병장? 으로 들어갔다.

그때는 친구, 가족, 기타등등 같이있었지..

1시가 되었다.

상사한명 단위로 올라가드니....일장연설시작.

"에.. 요즘군대 좋습니다. 구타 가혹행위 일절없고..(나 자대 들어가자마자 집합하드라ㅡㅜ)
자격증이 어쩌구.. 면허증이 어쩌구....다딸수있슴다. 
일주일에 고기반찬은몇번.. 생선은 몇번나오고..
에에... 하여간 건강해지고 좋으니까 가족친구들은 걱정말고 돌아가십시오."라고 하드라고...

여기서 일단안심되더라. ㅎㅎ

연설이끝난후.... 그양반 왈

"이제  가족친지친구들은 돌아가시고,
장정들(갖입대한넘들을 장정이라고 부르더라고..)은
힘차게뛰어서 저 건물뒤로  모여주십시오"

천이백명정도되었는데....
ㅈㄴ 말잘듣지머.. 슬슬 뛰어갔다.

건물 샥돌자마자....
하사관들 일갈이 시작된다.

"ㄱㅅㄲ들 안뛰어!!~~"
"ㄴㅁ  ㅆㅂ ㅈ 만한 것들봐라."
"뛰어뛰어뛰어 ㅆ 넘의 ㅅㄲ들아!!"

건물돌자마자 정신이 샥든다 ㅋㅋ.
ㅈ되었다. ㄴㅁ 이런 낭패로다..

1200명 모아놓고 앞으로 취침 뒤로취침하고 생 ㅈㄹ발광을 하더라.
내 군대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와중에 웃겼던것은, 다 머리깎고 츄리닝 대충걸치고 왔는데...
몇몇넘은 염색 장발에 패션넥타이 까지 하고 온넘있더라..
입대한다고 친구들앞에서 똥폼잡았나봐. 갸들은 더고생했다 ㅋㅋ




오늘 윤하 라디오 어땠어?? 못들었다.
보이는 라디오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