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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가 부산과 서울에 재앙인 이유 ㄷㄷ
북극항로 관련해서 자료조사를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겸사겸사 같이 올려봄오랜 시간 찾아서 올리는 글이니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봐줬으면 함 내용이 길기 때문에허브도시로써 부산과 서울의 객관적 상황을 알아보고경쟁도시의 등장과 부산을 잡아먹기 위한 파멸적 지원현재 정부가 부산을 대하는 자세로 마무리하겠음.1. 개꿀통인 북극항로물류는 무조건 거리와 시간이 돈이다. 중국은 최대 20일까지 단축가능하고 일본, 한국은 약2주,동남아는 15- 20퍼센트 거리를 단축할 수 있고 인도는 러시아에너지를 약 2주 단축해서 받을 수 있다. 유럽 역시 마찬가지고 이를 종합해보면 약 20억명이라는 엄청난 수요가 북극항로를 이용하게 된다는 뜻이다.자, 그럼 북극항로가 꿀통이란건 팩트인데한국이 가진 현재 허브도시의 현실은 어떨까?1. 부산 - 지정학적 위치 1티어 허브환적화물기준 세계 2위, 컨데이너 물동량으론 세계 7위, 150개국이 연결된 글로벌물류허브도시다. 허브도시답게 해외물동량이 전체의 60%나 차지한다.이건 부산이 지정학적 위치를 타고 났기 때문에 그렇다.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시가 전세계 화물이 다니는 길목에 있으니 전세계의 물류가 모인다 부산의 현실 : 창고노가다꾼그런데 그 실상을 뜯어보면 부산은 지금까지도 창고노다가만 하고 있다. 허브도시의 진짜 돈되는 고부가가치산업은항만물류를 통한 금융(보험), 법률(각종 법률다툼)인데 이 모든건 서울에 몰빵해놨기 때문에해외선사는 환적은 부산항에서, 금융, 법률은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서울에서 해야 한다.(해외표준에 안맞는 경직된 금융 법률서비스는 덤이다)당연히 해외선사는 부산항을 이용하면서 금융, 법률을 이용하는 대신물류 + 법률 + 금융이 합쳐진 허브도시인 싱가포르나 런던, 홍콩등을 이용하고 있고부산항을 이용하는 국내선사들만 서울에서 금융, 법률서비스를 이용하는게 현실이다.즉, 부산은 현재 금융, 법률 등 고부가가치는 서울에 다 뺏기고 창고노가다만 하는 반쪽 짜리 허브다.2. 서울 - 대도시체급으로 만든 허브서울은 국제선 여객 기준 세계 3위, 화물처리량 세계 6위의 글로벌 허브도시이다.서울의 현실 - 글로벌허브도시 호소인언론에서 서울을 세계 몇위 글로벌 허브도시라고 그러는데 서울도 실상을 보면 전혀 글로벌허브도시가 아니다. 여객 :서울은 작년 7천만의 여객수요를 달성했다.이 7천만 중에서 환승객 수요는 약 11%인 800만 수준이다.(해외 글로벌 허브도시들은 약 40 -70% 수준임.그러니까 열명 중 한명만 허브로써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는다는거다.)"인천공항을 통한" 해외관광객 수요는 약 2650만정도다.나머지, 전체 여객수요의 50퍼센트를 넘는 수요는 전부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들이다.국제선 여객 3위 달성은 지방공항의 장기노선을 없애고 서울로 강제해서 모든 한국인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게 끔 해서 나온 수치인 것이다.물류:서울은 부산과 반대로 약 60%의 물동량을 국내수출입으로 채우고 있다.나머지 40%의 절반 이상은 중국 물동량이다.현재 테무, 알리등 직구 수요 폭발과 미중갈등으로 상하이공항이 정체되자 인천으로 일부 물량을 돌린 것이다.국내 수출입 + 중국 일부 물량으로 6위를 만든 것인데 이 역시 서울에 기업과 사람을 몰빵해서 만든 결과물이다.즉, 내수용 대도시라는 것인데실제로 6위라는 수치에 비해 법률, 금융, 국제행사(mice) 등등의 고부가가치산업 역시 수치 자체는 높지만그 속을 뜯어보면 전부 한국기업, 한국인이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종합해 보자면 한국은 현재 지정학적 위치를 타고난 도시는 창고 노가다로 쓰고있고국가의 모든걸 몰빵한 도시는 정작 글로벌 허브로는 외면 받아글로벌허브도시가 가지는 해외수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은 창출하지 못하고내수용 체급으로 버티는 기형적이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발전해왔다는 걸 알 수 있다.3. 같은 길목에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톡을 발전시켜 부산항의 수요를 다 뺏어먹고 체급을 키운 뒤 서울수요도 뺏어먹을 계획 중에 있다.인구 60만명인 소도시 블라디보스톡이 어떻게 300만 부산항을 뺏어먹을 수 있을까?부산항을 뺏어먹겠다는 블라디보스톡의 자신감 블라디보스톡의 인구는 60만명 밖에 안되지만 그 배후에는 중국 북부 3성이라는 거대 배후수요가 자리잡고 있다.이 수요만 1억명이고 또한 여기에 인구 1천만명급 2선도시 4개가 위치해 있다.현재 이 중국북부 3성은 수심이 얕은 황해 안쪽에 있기 때문에 큰배가 못들어온다.육로 이동 -> 작은배로 다롄항 선적 -> 부산항 혹은 상하이항에서 큰배로 환적(일부 인천공항이동) 과 같은 비효율적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이 오지게 털려나가고 있다.그런데 블라디보스톡이 이 3성을 잡아먹으면육로로 이동 후 블라디보스톡 항을 빠져나오면 옆으로는 태평양을 지나 바로 미국으로 직행이고아래로는 글로벌루트를 따라 동남아, 인도로 바로 갈 수 있고위로는 북극항로를 따라서 유럽, 심지어 미국 동부까지 기존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반대로 물류와 자원 받아먹는거도 마찬가지다.실제로 러시아는 중국에게 블라디보스톡항의 사용권을 부여했다.행정적 절차를 줄이고 면세혜택을 줬다는거다중국은 고립된 북부3성에 날개를 달기 위해, 러시아는 부산과 서울의 수요를 뺏기위해 중국의 기술 및 인프라 + 러시아의 거대 자본과 파멸적 지원이 현재 블라디보스톡에 투하되고 있다.이대로라면 블라디보스톡은도시 내에서 모든 여객, 물류 그에 따른 고부가가치 산업인 법률, 금융, 레저, 관광까지 다 아우를 수 있는진정한 의미의 복합물류 글로벌 허브도시를 달성하게 된다.4. 러시아의 파멸적인 총공세 지원러시아판 골드러시라고 불리는 극동 헥타르 :서부 러시아주민이나 귀화 외국인이 극동으로 이주하면 "1인당" (1가구 아님 1인당 ㅇㅇ) 3천평을 토지를 무상으로 준다.4인가족이 이주하면 1만2천평의 땅을 준다.조건은 그냥 거기서 5년 살기만하면된다. 집 지을 돈이 없다고??러시아정부가 초저금리로 대출해준다. 똥덩어리 땅주는거 아니냐고? 정부가 선정한 땅 중에서 개인이 고를 수 있다.인프라는 어쩌냐고?사람들이 모여사는 규모가 어느정도 이상되면 모든 인프라 무상으로 깔아준다.말그대로 파멸적 지원이다.그 결과로 블라디보스톡은 수십년간의 인구유출이 끝나고 드디어 인구유입으로 돌아섰다.(그것도 양질의 젊은 세대가 이주함)금융, 법률 특구:루스키 섬 통째로 국제금융특구 및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했다.블라디보스톡 내에서 모든 부가가치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디지털자산거래소, 전용법원이 설립되었고 중국과 연계한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해 독자적인 해상보험시스템도 개발중이다.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톡에 조세회피처급 세제헤택을 부여했기 때문에 인터로스, 수에크, 폴리우스 등등의 대기업들이 몰려가고 있다.블라디보스톡항 현대화:상하이항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여 운영 자동화 및 처리능력 확대.복합물류 :이미 2본 활주로를 가진 블라디보스톡공항을 대대적으로 확장 중이고 철도망 연결도 강화중레저:동남아자본을 끌어들여 카지노, 스키장 리조트와 같은 대규모 복합 레저시설 건설중특히 카지노는 공항에서 차타고 20분이면 도착함종합해보면 말 그래도 모든 걸 때려붓고 있다.금융, 법률, 기업, 자본 등등 모든 걸 때려부으면서 사람들에게 이주 혜택까지 주니사람들에게 현재 도시가 낙후되었어도 몇년뒤면 엄청나게 발전하겠다는 믿음을 주고 이것이 극동으로 이주하는 유인이되고 있는 것이다.5. 서울몰빵의 딜레마1티어 지정학적 위치에 모든 걸 때려박았으면 블라디보스톡 같은 후발주자를 쉽게 견제할 수 있었겠지만한국은 븅신같은 선택을 했다. 그리고 현재 같은 길목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2위 부산항을 지키려면 파격적인 지원을 해야하는데 부산지원 -> 서울몰빵수요 분산 - > 서울경쟁력하락그렇다고 부산을 버리면꿀통 러시아 독점 -> 부산 빨아먹고 체급키운 블라디보스톡이 동북아의 진정한 복합물류 글로벌허브도시 완성 -> 서울 수요 뺏어먹음 -> 서울경쟁력하락 이와같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가불기가 걸려버린 상황인데..러시아는 트럼프의 이란 공격으로 인한 유가 폭등으로 돈잔치를 벌이고 있고 더욱 과감하게 극동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자, 그럼 한국은 멀하고 있는지 알아보자.해수부이전 완료hmm: 이전예정수도권주민 이주계획 : 없음금융, 법률 : 산업은행 -> 이전 무산시키고 대신 3조짜리 지방공사로 쪼그라트려서 지원해사법원 -> 부산이 전국 최초로 부산 살려달라고 건의했더니 뜬금없이 인천에 돈되는 해사법원 몰아주고 팔다리 다 짤린 해사법원 부산설치복합물류:2029년 개항목표였던 가덕도 신공항은 2025년으로 미뤄졌고이마저도 활주로 1본짜리 반쪽 공항ㅇㅇ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영종도 복합레저도시 뺏기면 안되니까 부산 복합 리조트 레저 및 관광부문 슬그머니 삭제됨금융, 법률 당연히 서울에 있어야지 조항 상당부분 축소.삭제된 특별법 마저도 몇년간 국회서 통과는 커녕 논의조차 안되고 있음 결론:딱보면 감이 올거다. 정부나 언론에서 해양수도니 머니 떠들지만정부는 부산에 꿀통이 펼쳐지는걸 알면서도 서울몰빵을 뺏길 생각은 전혀 없다.금융, 법률, 각종 대기업, 해사기업들은 여전히 서울에 있고어디까지나 서울이 손해 안가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앞으로도 부산은 창고 노가다해야 할 거 같다.그리고 모든 걸 쏟아붓고 있는 블라디보스톡에 아주아주 높은 확률로 꿀통을 뺏길 예정이다.----------3줄 요약1. 기형적인 구조로 제대로된 허브도시 안만듬2. 강력한 경쟁자 등장3. 잡아먹히게 생김 ㅅㄱ
작성자 : 도갤러고정닉
오따끄의 누마즈-도쿄 성지순례 여행기(5):도쿄 잠깐 그리고 귀국
[시리즈] 누마즈-도쿄 성지순례 · 오따끄의 누마즈-도쿄 성지순례 여행기(4):에노시마, 도쿄 이곳저곳 · 오따끄의 누마즈-도쿄 성지순례 여행기(3):요코하마 리턴, 가와사키 찍먹 · 오따끄의 누마즈-도쿄 성지순례 여행기(2):우치우라 돌아다니기 · 오따끄의 누마즈-도쿄 성지순례 여행기(1):하네다 in, 누마즈 day1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이 날은 요코하마에서 체크아웃해서 주변 좀 둘러보다가 도쿄 찍고 하네다로 갔습니다. 이 날 요코하마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 생각을 전혀 안 해서 우산을 안 가져왔는데, 그렇다고 편의점 가서 750엔짜리 장우산을 사기엔 한국 들고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우산은 안 사고 다녔습니다. 덕분에 비 맞은 생쥐꼴이 됐지만 호텔 로비에 있는 수건으로 적당히 닦으니 돌아다닐 정도는 됐습니다.10시에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바로 아카렌가 창고관으로 갔는데, 1호관이었나를 제외하면 전부 11시에 열더군요. 덕분에 그냥 열려있는 곳만 잠시 구경하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 기념품들은 별로 지역 느낌이 드는 게 없었는데, 그나마 요코하마 하면 좀 떠오르는 이미지인 에코백들이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다만 집에 이런저런 행사에서 받은 안 쓰는 에코백만 여러 개라서 사지는 않았습니다.떠나기 전에 찍은 창고관 한 컷입니다. 낮에 봐도 빨간 벽돌이 주는 매력이 있습니다.이 날의 늦은 아침 겸 점심은 소바로 했습니다. 11시 이전에 문을 여는 곳이 없어서 그냥 역 근처 소바 체인점인 유데타로에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저 구성이 450엔인거보면 확실히 소바/우동류가 원가가 낮기는 한가 봅니다. 뜨거운 국물을 마시니 몸도 좀 풀려서 좋았습니다.이후 비 오는 날의 코스모월드 강 너머쪽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목적은 야겜 cg중에 코스모월드에서 뒤로 관람차가 보이는 예쁜 샷이 있어서 찍으러 온 건데, 해당 촬영 지점은 공사때문에 못 들어가서 아쉬운 데로 대충 찍고 나왔습니다. 이 사진은 왜 찍었냐면, 또 노래가사에서 들은 곳이라 찍어봤습니다. 세카이노 오와리의 '불꽃과 숲의 카니발'의 맨 처음 부분이 이런 가사로 시작합니다. YOKOHAMAにある遊園地の/「コスモパニック」の非常口が/このパーティーのエントランス뭐 큰 의미가 있는 장소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장소도 축제로 만들 수 있다는 그런 의미에서 쓴 가사라는데, 아무튼 흥얼거리던 곳이 보여서 찍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관람차도 한 바퀴 타 볼 생각이 있었는데, 이 날 비가 생각보다 많이 와서 별로 관람차에서 보이는 도시가 예쁠 것 같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 생각보다 피곤했어서 그대로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도쿄로 향했습니다.이 날 도쿄에서의 계획은 원래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보고, 오다이바를 들렀다가 공항으로 가는 것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여행 피로가 누적되어서 친구랑 저랑 둘 다 피곤하기도 했고, 도쿄 역시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오다이바 풍경이 별로 예쁠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카노 브로드웨이만 보고 바로 하네다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오다이바를 한 번도 안 가봐서 코미케 회장/러브라이브 니지동 학교의 로케이션 등인 오다이바를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늘 있는데, 또 언젠가 나중으로 미뤄졌네요.나카노 역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비오는 날 꽃나무 하나만 서 있는 풍경이 꽤 예쁘더라고요.(전)롯데리아인 젯테리아입니다. 롯이 젯으로 바뀌었단 소문은 들었는데 진짜인 걸 보니까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나카노 역 북쪽 아케이드를 쭉 걸어서 나카노 브로드웨이에 도착했습니다.여기도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옛날 물건 구하기에는 아키바보다 낫다는 평도 있고(사실 이건 아키바가 너무 유행만 쫓아가는 관광객 한탕장사 장소로 바뀐 게 큰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번도 안 와본 오타쿠 상점가라서 궁금해서 와봤습니다.밖의 쇼윈도에는 확실히 오래된 물건이 많습니다. 보면서 약간 기분이 좋았습니다.기본적으로 장소 자체가 거대한 만다라케고, 거기에 구체관절인형/특촬/미니카/철도 모형 등등 정말 세분화된 취미마다 한 가게씩 나눠놓아서 그런가, 신기한 게 많이 보입니다.일반적인 애니메이션 굿즈들은 2층에 많고, 3, 4층은 윗줄에서 언급한 것 같은 좀 더 마니악한 취미들이 모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기 좋았습니다. 만다라케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답다고 해야 할까요. 만다라케 이외의 점포는 라신반이랑 개인 점포 한두 개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2층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넨도가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길래, 오타쿠지출 할당제로 샀습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나와서, 이제 진짜 하네다로 향했습니다.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고 시나가와역에서 케이큐 공항선을 타고 가면 됩니다.하지만 그 전에 잠깐 찍을 건 찍어야죠. 시나가와역은 월희 신작에서 주인공이 메인 히로인 중 하나를 만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다른 철도회사라서 친구는 게이트 안쪽 케이큐 환승하는쪽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나왔다가 케이큐 쪽으로 들어갔는데,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친구가 유심을 실수해서 그 날 데이터가 안 터지는 상태였는데, 시나가와역은 케이큐로 갈아타는 개찰구가 JR쪽 개찰구 안쪽에 설치되어 있어서 제가 케이큐 역 쪽으로 들어가니까 만날 방법이 없더군요. 케이큐 개찰구 앞에서 기다리라고 했기에 케이큐 개찰구 앞쪽을 열심히 봤는데 안 보여서 결국 영어가 가능한 케이큐 역무원 분께 영어로(일어 실력 이슈로 일어로 말하면 전달이 제대로 안 될 것 같아서) '이러이러해서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얘 폰 배터리가 다됐고 나는 JR쪽으로 못 들어가서 만날 수가 없다 잠시만 넘어가서 찾아서 데려오면 안되겠냐' 부탁해서 미아상봉 하고 찾아서 데려왔습니다. 생각이 짧아서 곤란한 일이 생길 뻔 했습니다. 아무튼 잘 해결해서 이제 진짜로 하네다 3터미널으로 갔습니다.8시 비행기인데 4시쯤 도착해서 딱히 할 건 없었고, 일단 출출해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했습니다. 환승 게이트 안쪽도 음식점이야 있지만 밖이 나을 것 같아서요.마지막 식사인 '세타가야 라멘'입니다. 체인점인 것 같은데, 맛은 뭐 나쁘지 않았습니다. 토리시오에서 딱 토리시오에 기대한 맛이 난다 정도. 시간이 남아서 5층 전망대를 가봤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안 좋아서 사진 찍을 분위기는 아니어서 금방 들어왔습니다. JAL 항공기들이 저렇게 도열해있는건 좀 멋있어서 한 장 찍었는데 그 느낌이 안 사네요.먹어봤던 기내식중에 1티어라 할 만한 치킨카츠동입니다. 처음 먹어봤는데 기내식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저 자극적인 돈까스 소스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오환은 원래 안 찍는 주의기도 한데, 추가로 입국심사대 가니 거의 11시라서 지하철 막차 놓칠까봐 허겁지겁 뛰어서 집에 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연휴 낀 즐거웠던 5박 5일 여행이 끝났습니다. 아래는 사진 한도가 남아서 올리는 사온 굿즈들, 그리고 앞 글에는 올리지 않았던 TMI 사진들(주로 맨홀)입니다. 러브라이브 관련 굿즈들입니다. 스탬프북만으로 만족감이 넘쳐서 생각보다 뭘 많이 사진 않았네요.나카노 브로드웨이에서 3000엔 하길래 데려온 논논비요리 최애캐입니다누마즈 포케맨홀요코하마 포케맨홀들-여기서 월드 챔피언십이 2023년에 열렸던 것은 아는데, 그거 말고는 왜 주로 맨홀에 나오는 게 전기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뭐 피카츄야 어디 나와도 되긴 한다만...누마즈 러브라이브 선샤인 맨홀들&누마즈 자체 맨홀까지. Aqours 멤버들 컬러 맨홀은 아마 1달마다 1학년/2학년/3학년 멤버들을 로테이션 돌려서 3개의 장소에 두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우치우라보다도 접근성 안 좋은 곳에 있습니다. Aqours에서는 쿠로사와 루비를 제일 좋아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1학년 컬러 맨홀이 그 쪽에 있어서 찍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정말 즐거웠고, 다음 일본여행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녀온 지 1달도 안 됐는데 또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사가현-여긴 사실 두 번이나 가봤지만-이랑 가고시마 타네가시마 우주센터를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네요. 다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작성자 : 반달이와꼬미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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