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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북한에 입대하면 겪게 되는 군생활.JPG
싱붕이는 운 나쁘게 북한에 태어나서 조선인민군 륙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만 17세에 입대해서 10년간 복무후 27세에 제대하게 된다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 먼저 58년도부터 한번도 바뀌지 않은 군복을 지급받는다 군복색이 저마다 다른데, 보정문제가 아니라 염색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다 2~3년에 한번씩 바꿔준다고 하니 은혜롭기 그지없다 요즘은 우드랜드 군복을 지급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좋은 부대에 가길 빌자 군모는 중간의 근무모를 지급받는다 무려 48년도부터 유지된 전통적 디자인이다 양쪽의 냉면그릇 같은건 정모인데, 북한군들 키가 작아서 커보이게 하려고 저렇게 디자인 했다그 다음은 전투화를 지급받는다 고무신처럼 생겼지만 엄연한 전투화다 양말은 없으니 천으로 발싸개를 해야한다 1~2년에 한번 바꿔주니 잘 쓰도록 하자 추워서 얼어죽는 사상자가 발생하면 '개털 코트'를 준다 황구, 백구, 흑구의 3가지 털을 섞어 만들었다 단 개인보급은 아니고 근무때만 대여해준다 철모에는 위장무늬를 씌워놓은지 오래다 후방부대까지 퍼졌다고 한다 군복이랑 따로 노는 것 같지만 넘어가자 이후 88식 자동보총을 지급 받는다 88년에 소련의 AK-74를 무단으로 복제해온 것이다 안타깝게도 탄약이 부족해서 10년동안 한 발도 못 쏴보고 제대한다 위생용품은 없다 그래도 치약, 비누는 중국에서 잘 들어왔는데 코로나 이후로 없어서 소금으로 이 닦는다고 한다 장티푸스, 결핵에 안 걸리게 스스로 면역력을 기르도록 하자2020년도 최신 막사다 흙으로 반듯하게 지어놨다 잘 지내도록 하자초소는 이렇게 생겼으니 여기서 경계근무 서면 된다 상급전사 되어서 짬 차면 농땡이 쳐도 된다평시엔 주둔지 공사현장에 투입되거나 당에게 일정량의 식량을 배급해야하니 농사를 짓거나 가축을 길러야 한다 다른 부대 긴빠이 치다가 잘못하면 총 맞아 뒤지니 조심하자 식사는 안타깝게도 많이 부족하다 2023년 동계훈련 '특식'인데 고깃국이랑 쌀밥이 끝이다 한 달 동안 사실상 물만 주는 부대도 있다고 한다 그럼 평소엔 뭘 먹고 버티냐?바로 민가를 약탈해 자력갱생하면 된다 북한군대에 가면 도적질을 배워 나온다는 말이 유명하다 선군정치라 강도, 살인을 해도 크게 처벌받지 않고 끽해야 전역조치가 끝이니 안심이다 다만 민간인 자경단과의 총격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 다음은 병영부조리를 견뎌야 한다 북한군은 구타가 기본이고 선임한테 보급품 갖다바치고 험한 일 대신 해줘야 한다 선임인 상급전사가 잘 걸리길 바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북한군의 고유문화인 '부대간 패싸움'을 견뎌야 한다 폭풍대대, 마적대대, 야생대대, 마흐노 부대가 깽판 치고 다니는 것으로 악명높다고 한다 특히 '건설부대'는 질 낮은 남자들을 전국 노가다 시키는 부대라 연장 들고 다른 부대를 자주 습격한다고 하니 건드리지 말도록 하자 참고로 10년간 휴가는 거의 없다 있어도 교통이 열악해서 집까지 못 가서 반납한다고 한다 제대하면 부모랑 남남이 되는 경우가 많다니 조심하자 운 드럽게 없으면 가족도 본인도 모르게 우크라이나로 파병 보낸다 물론 본인 의사는 없고 현지 훈련이라고 뻥친다 포로로 잡히는건 치욕이니 자폭해야 한다 그 이외에는 자살할 생각은 하지도 말 것 김정은이 통치하는 무릉도원에서 목숨을 끊는건 체재반역행위다 나만 죽는게 아니라 유가족들이 처벌받으니 절대 하지 말자 오늘 입대하는 인민군들은 2035년도에 전역한다 그럼 힘내라!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싱글벙글 한국서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들은 탈북자
탈북해보니 남자가 살기 불리한 사회 같다는 탈북남 알다시피, 북한은 완전한 남성우월 사회임 (고전 시대 특징. 조선의 그것과 같음) 탈북녀는 북한에 있을 당시, 여성으로서 너무 불리했기에 여자로 태어난 운명을 원망함 근데 한국 살아보니 탈북남녀 입을 모아 하는 말 "한국은 여자들의 힘이 너무 막강하다" 한국 여자들이 말하는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처음 듣고 너무 어이없어하는 탈북민 북한 어머니들은 밖에서 돈 벌고, 임신 출산 육아, 남편 뒷바라지 등등 모조리 도맡음 따로 요리하는 게 아니라 비비고 가공식품만 냄비에 넣어 끓이고, 애들은 포대기도 아니고 유모차 태워서 편히 다니는데 도대체 뭐가 힘드냐며, 한국 여성들이 호소하는 "독박육아"를 아예 이해 못 하는 탈북녀 여자들이 할 일이 없다고 평가함 근데 한국 살다보니 나도 너무 편히 살아서 정신이 한국 여성처럼 찌들었다고 자조하는 탈북녀 옛날 북한시절에는 세탁기도 없어서 방망이질하며 손수 다 손빨래 했음 근데 ㅋㅋ한국 살다보니 세탁기에서 옷 꺼내 말리는 것도 귀찮다고 자기 정신이 너무 한국에 찌든 것 같다고 농담함 너무 편히 살아서 브루주아처럼 만사 귀찮아하고 속세에 찌들었으니 북한 시절처럼 좀 더 성실해지도록 북한 한 번 갔다와서 정신의 "혁명화"(정상화X)를 해야 겠다고 농담함 탈북 여성들이 보기에도 가공식품 조리하고 유모차 태우고 애들 하루종일 학교~학원에 두고 남편 혼자 돈 벌게 시키면서 집에서 놀다가 독박육아 힘들다고 찡찡거리는 한국 여성들이 기괴하게 보인다고 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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