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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명절에 관련된 잡다한 지식
명절에 지내는 제사는 '차례'라고 하는데, '차'로 지내는 '제례'라는 뜻임. 따라서 일부 뼈대있는 종갓집에서는 술대신 차를 올림.조선시대 예법 중 주자가례, 국조오례의에 따르면 초일에 '술과 차'를 보름에 차를 올렸음. 다만 조선시대 당시 차는 엄청난 사치품이었기에 격몽요결 등에는 차대신 술을 올리는 것으로 나와있기도 함.재미있게도 국조오례의를 편찬한 신숙주의 고령신씨 일가는 숙주나물을 제사상에 올리지 않음명절에 전 부치는건 사실 상놈 집안의 가풍임. 전은 불교에서 스님들이 재를 지낼때 부쳐먹는 것이 전.제사 음식은 간이나 양념을 하지 않음. 만약 하고있다면 상놈집안임. 잡귀를 내쫓을 때 소금 뿌리거나 아이가 태어났을때 새끼줄에 마늘이나 고추를 끼우는 것은 알고있을 것임.흔히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 순서라고 알려진 홍동백서, 조율이시는 근본없는 조어이며, 상놈들도 제사지내기 쉽게 현대에 만들어진 단어임.조성균관에 따르면 제사 음식의 위치는 밥먹는 순서와 동일하게 술 - 밥 - 반찬 - 과일 순으로 배치하면 되는데, 과일의 종류는 짝수여야한다고 한다.진또배기 안동 종가집 차례상은 더 간소하다.부산에선 튀김을 제사상에 올린다고하던데 사계전서에 의거하여 그냥 상놈집안이라고 생각하면 편할듯하다. 조선인구의 절반은 노비였다. 딱히 출신이 상놈이어도 상관없지 않나 싶다.
작성자 : 사데용고정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