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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빼앗긴 주인공... 40년 만의 당당한 귀환
1985년 만화 잡지 보물섬에서 '달려라 하니' 연재를 시작한 이진주 작가 40년 만에 극장판으로 부활한 하니를 보며 감개무량한 심정을 전했음 당시 이 작가가 준비하던 작품은 '새벽을 달리는 나애리' 주인공은 원래 나애리였음 그런데 인기 캐릭터였던 하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라는 잡지사의 요구 때문에 주인공이 바뀌었고, 결국 나애리는 악역의 대명사가 됐음 그 시절, 하니가 나애리를 쏘아붙이던 추억의 대사가 이번 극장판의 제목이 됐음 이름 때문에 여자로 오해받아 남자 독자들의 팬레터를 받기도 했던 이진주 작가 시대를 앞서나가는 여성 캐릭터를 80년대부터 보여줬음 40년이 지나는 동안 하니는 고등학생이 됐고, 복장과 종목도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캐릭터들의 배려와 연대의 마음이라고 함 달려라 하니 40주년 극장판은 오는 추석 연휴 개봉함
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